천안시, 축구종합센터추진단 구성원 ‘전관예우’ 논란

기사입력 2019.10.22 17:12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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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임 국장 A씨, ‘대외협력관’ 직함으로 복귀…퇴임한지 3개월 만에 행정복귀 의문
    [천안신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천안시청 복지문화국 산하 축구종합센터건립추진단에 최근 퇴직한 국장급 간부가 ‘대외협력관’이라는 직함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다.
     
    22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2019년도 제6회 천안시 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을 통해 A씨가 체육‧문화 대외협력관으로 최종 합격, 이달 초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앞서 A씨는 천안시가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을 치룰 당시 주무 국장으로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6월 3급(부이사관)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8월 1일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의 최종협약 조인식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이 사안에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로 알려져 왔다.
     
    A씨가 정식 절차에 의해서 다시금 행정에 복귀하긴 했지만, 일각에서는 A씨의 이번 발탁이 ‘전관예우’ 색깔이 짙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축구종합센터건립추진단장은 최근 과장으로 승진 발령된 인사”라며 “단장이 과연 전임 국장이 있는 가운데 힘 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시민 B씨도 “유치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주무 국장이기 때문에 앞뒤 사정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지만, 퇴직한지 불과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행정으로 복귀한다는 것은 생각해볼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A 대외협력관은 천안신문과 통화에서 "당초 기획했던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할 때의 기대효과가 천안시에 잘 나타날 수 있도록 대외협력담당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C단장은 "인사와 관련된 건은 내가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축구종합센터건립추진단은 단장(과장급) 1명, 2개 팀 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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