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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 첫 인사단행…\"고심한 흔적 보인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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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 첫 인사단행…"고심한 흔적 보인다" 평가

승진 탈락 공직자에겐 직접 전화걸어 ‘상황 설명’ 하기도

박상돈.jpg
 
[천안신문] 지난 4‧15 보궐선거를 통해 민선 7기 제8대 천안시장으로 취임한 박상돈 시장이 25일 자신의 임기 중 첫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내부적으로 비교적 ‘원만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천안시는 이날 4명의 서기관 승진자를 비롯한 7월 1일자 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전만권 부시장은 인사 관련 브리핑을 통해 “시정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구성과 순환전보를 통해 직원 업무역량 강화 및 능력 위주의 균형인사로 업무 중심의 조직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인사를 두고 천안시 공무원 내부 조직 간 ‘설왕설래’ 하고 있지만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인사를 진행했다는 평가가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많이 나오고 있다.
 
공무원 A씨는 "시장님의 첫 인사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많은 고심을 거듭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전임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던 인물들의 ‘좌천’ 등이 예상됐지만 결과로는 이어지지 않아 관련된 공무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게 공직사회 관계자들의 후문이다.
 
특히 박 시장은 승진 대상자에 대한 인사를 진행하던 중 미처 승진까지 이어지지 못한 공직자들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어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세심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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