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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이웃의 목숨 위태롭게 하면 모이지 않는 게 신앙\"…천안 어느 목사의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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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이웃의 목숨 위태롭게 하면 모이지 않는 게 신앙"…천안 어느 목사의 ‘성토’

안서교화.jpg
 
[천안신문]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교회 등 종교단체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일부 교회 등에서 이에 대한 적지 않은 반발이 일고 있다. 이런 와중에 천안지역의 한 교회 담임목사가 써 붙인 자필 안내문이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 안서동의 안서교회 고태진 목사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이름으로 내건 안내문에서 “예배드리면 죽인다고 칼이 들어올 때, 목숨을 걸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신앙”이라면서 “그러나 예배 모임이 칼이 되어 이웃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면 모이지 않는 것이 신앙”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모든 모임을 잠정 중지시키고, 예배를 가정예배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고 목사의 안내문은 SNS를 통해 전국으로 퍼져 나가며 큰 화제가 됐다. 서울, 부산을 비롯해 충남의 몇몇 교회에서 행정명령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반대로 목사 스스로 이웃을 위해 예배를 중단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고태진 목사는 오늘(1일) ‘천안신문’과 통화에서 “저 뿐만 아니라 작은 교회들은 모두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대면 예배가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면 당연히 중단돼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신도들 중에도 예배당에 꼭 와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셨고, 목사로서 이 분들을 설득해서 이번 예배 중단을 이끌어 냈다”며 “우리가 비록 힘이 없고 부족해도 사회에 울림이 있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신앙이고 기독교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청남도는 오는 6일까지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연장했다. 지난달 30일 도내 3113개 교회를 대상으로 한 현장 점검에서는 60여 곳이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예배를 강행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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