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후보 대형마트 무분별한 입점 막을 터

기사입력 2012.11.14 10:24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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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장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


    13일 천안농산물도매시장 방문, 상인들과 대화, 민생행보 박차


    제18대 대통령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천안에서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박근혜 후보는 특히 농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유통구조 선진화, 카드수수료 인하, 시설현대화와 함께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입점을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근혜 후보는 지난 13일 오전 10시경 천안시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농산물 유통문제와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했다. 이날 박 후보의 민생행보 현장에는 새누리당 충남도당 홍문표 위원장, 천안갑 전용학 당협위원장, 정일영 전 국회의원, 최민기 시의회의장, 정도희 안상국 도병국 시의원을 비롯 당원과 지지자, 시장 상인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 천안시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시장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박근혜 후보.


    박근혜 후보는 도매시장에서 야채상인과 만나 “우리나라 농수산물이 산지에서는 항상 헐값이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는 문제가 있는데, 개선책이 있어야 한다. 농업인과 소비자가 같이 한 몸이 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그런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자 시장상인도 “거품을 빼야 하며 나만 돈 벌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더불어 살아야 하고 정부와 상인들이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3%가 넘는 카드 수수료 때문에 5000원어치를 팔아도 남는 이익이 없다”며 상인들이 어려움을 토로하자 박 후보는 “수수료를 9월부터 1.5%로 낮춘 걸로 알고 있는데 문제점이 있는지 더 챙기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도매시장을 둘러본 박근혜 후보는 시장 상인들과 난로에 둘러앉아 민심청취를 위한 본격적인 대화를 나눴다.

    ▲ 시장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메모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

    20여분에 결쳐 진행된 이날 대화에서 박근혜 후보는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산지에서 농사짓는 분과 유통하시는 분들이 다 만족스러워야한다.”며 “농수산물이 항상 산지와 소비자 사이에 가격 차이가 많다.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서 여기에서 경매해 천안시로 퍼지게 되면 가격 면에서나 신선도면에서 좋을 것 같다. 원래 취지는 그랬는데 잘 안되고 있다고 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이 “대형마트가 너무 많이 생겨서 사람들이 많이 안 온다”는 고충을 털어놓자 박 후보는 “대형마트가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전통시장도 같이 내려앉기 때문이다. 대형업체들이 들어올 때는 사전에 신고를 해야 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동의를 받아서 들어오도록 안을 마련했고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전통시장 등을 시설 현대화할 때 상인여러분의 부담이 크므로 그것도 반으로 줄여 0.5%부담을 하고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하도록 하는 안을 만들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카드 수수료율도 소상공인이나 일정규모 이하의 경우에만 적용되고 있는데 수수료율 때문에 마진이 없다고 하니 그 부분도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한 상인이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만든 온누리 상품권이 농산물도매시장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상인조합에 가입하지 않아도 상품권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밝히자 박근혜 후보는 “온누리 상품권도 6조원 정도로 규모를 늘릴 예정에 있으며, 혜택을 못 본다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알아보겠다.”고 답변, 온누리 상품권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상인들의 의견을 일일이 수첩에 기록하며 의견을 청취한 박근혜 후보는 끝으로 "산지에서 농사짓는 농업인이나 여기에서 장사하는 상인이나 소비자 모두 만족스럽고 같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면서 상인들이 전해준 고충을 잘 살펴보고 유통구조도 선진화해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근혜 후보는 이날 도매시장 야채동 상점에서 김장준비를 위한 생강과 마늘을 구입하기도 했다. 또한 시장상인과 지지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요청에도 적극 응하면서 일일이 손을 잡고 지지를 당부하면서 천안행보를 마무리했다.

    ▲ 박근혜후보가 천안농산물도매시장에서 김장준비를 위해 마늘과 생강을 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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