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충남도는 최근 ‘제58회 충청남도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박석순 대한시조협회 충남지부장과 홍윤표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 전 부회장을, 체육 부문 수상자로 정원희 충청남도카누협회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57년 제정된 충남문화상은 각종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를 창달하거나 향토 문화를 선양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도민이나 출향인에게 주는, 지역 문화인들의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그동안 충남문화상을 수상한 문화인은 총 294명이다.
석암 정경태 선생으로부터 석암제를 사사한 박석순 지부장은 전국 각종 대회에서 상을 수상하며 충남 국악인으로서의 긍지를 높이고, 내포제를 계승·발전시켜온 공로를 인정받으며 이번에 수상자로 뽑혔다.
홍윤표 전 부회장은 1990년 농민문학, 문학세계 시인으로 등단한 후 31년 간 19권의 작품집을 발간하고, 꾸준하고 열정적인 작품 활동과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원희 회장은 충남카누협회 회장과 스포츠공정위원장을 역임하며 비인기 종목인 카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 충남 카누가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충남 체육 발전과 명예를 선양할 수 있도록 했다.
정 회장은 또 문체부 주관 2020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육성 사업 공모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을 뒷받침하며, 수상레저문화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쟁쟁한 문화인들이 후보로 접수돼 수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컸으나, 지역 문화예술·체육 발전 기여, 파급 효과 및 확산성 등에 초점을 맞춰 최종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충남문화상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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