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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천안을 빛낸 사람들]국내 1호 프로축구(K리그) VAR 심판 '매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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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천안을 빛낸 사람들]국내 1호 프로축구(K리그) VAR 심판 '매호영'

[천안신문]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위해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져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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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자장면이 먹고 싶어 골키퍼로 축구를 시작했다. 신체적인 조건으로 인해 포지션을 바꾸며 선수생활을 했던 소년은 성장 후 우연한 기회에 심판의 길에 입문한다. 그리고, 더욱 시간이 지나 국내 1호 프로축구 VAR 심판이 되기에 이른다.

매호영 심판은 2020년 1급 심판 입문 21년째를 맞이했다. 또 오랫동안 프로축구 K리그의 전임심판으로 활동했고, 지금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최근 도입한 VAR(Video Assistant Referees) 국내 1호 심판으로 활동 중이다.

VAR 심판은 말 그대로 경기장에서 주심이나 부심이 보지 못한 부분을 영상을 통해 잡아내 주심의 판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매호영 심판은 “시청자들도 내가 보는 화면을 함께 보고 있다는 생각이 긴장감으로 이어지고, 경기 흐름을 뒤바꿀 수도 있다는 중압감이 사명감으로 이어진다”면서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천안시축구협회, 충남축구협회의 전무이사를 거치면서 축구행정에도 능통한 그는 최근 들어 급변하는 트랜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백석대에서 실시했던 스포츠마키팅 및 이벤트 과정,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실시한 스포츠산업아카데미 등을 수료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발전하는 심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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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선배의 권유로 심판에 처음 입문했다는 그는 심판활동을 위해 무려 16kg을 감량하는 노력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그만큼 건강도 좋아졌고, 경기 후 승리팀과 패배팀, 그리고 각 팀 감독들이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넬 땐 경기 때와는 또 다른 뿌듯함과 심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매 심판은 본래 심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축구 주심을 맡았었다. 하지만 그도 세월의 무게와 함께 부상이라는 큰 시련을 맞이하게 됐고, 때마침 국제적으로도 시작단계에 있던 VAR 심판을 주변의 추천으로 접하게 된다.

필드심판에 대한 미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절대로 후회는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매호영 심판은 “VAR이 적용된 후 경기의 공정성이 더욱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면서 “VAR 전담 심판이 주는 무게감은 꽤 크다. 또한 그만큼의 책임감도 많이 생긴다. 처음 도입되는 제도이기에 전담 심판진을 포함한 심판 모두가 중요성을 인지하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VAR의 첫 걸음을 탄탄히 만들어가 축구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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