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축구단이 K리그 무대에서 맹활약한 미드필더 조재철과 수비수 감한솔을 영입하며 전력을 극대화했다.
‘베테랑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조재철은 2010년 성남일화에서 데뷔해 프로통산 265경기의 출전기록을 갖고 있으며, AFC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여유로운 경기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측면 수비수 감한솔은 대구FC와 서울이랜드FC, 부천FC1995를 거쳤으며, 양쪽 측면 수비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 안정적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가담, 날카로운 크로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조재철은 “천안시축구단에서 K3리그를 처음 경험하게 됐는데, 많은 기대가 되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한솔은 “비전 있는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고, 한국축구의 레전드인 김태영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와 함께 하게 돼 설렌다. 조금 늦은 합류지만 빨리 팀에 적응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조재철과 감한솔 등을 영입한 천안시축구단은 오는 7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1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이날 천안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올해부터 새롭게 천안에 입단한 김종석과 이예찬이다. 김종석은 지난 시즌 평택시티즌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수준급 기량을 선보였고,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 돌파가 강점인 이예찬도 상대의 뒷공간을 허물어 올 시즌 첫 경기 천안의 승리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대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은 K4리그 소속이지만 2019 K3리그 MVP 출신인 문준호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김우홍, K리그 및 내셔널리그, K3리그를 두루 거친 윤태수와 남희철 등 알찬 선수영입으로 보강을 마쳤다.
김태영 감독은 “전남 고흥과 경남 창녕에서 동계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K3리그 돌입에 앞서 가지는 첫 경기인 만큼 준비했던 것 100% 이상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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