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19:59
Today : 2024.05.19 (일)
[천안신문] ‘파출소 소동’ 논란을 일으켰던 충청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오열근 위원장이 결국 사의를 표했다.
6일 충청남도 등에 따르면 오 위원장은 5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부담을 느껴 같은 날 충남도에 사의서를 제출했다.
오열근 위원장은 지난 2일 밤 9시쯤, 천안동남경찰서 청수파출소를 찾아 자치경찰제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다 언성이 높아졌고, 경찰은 이 과정에서 오 위원장이 폭언 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오 위원장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5일 출범을 목표로 지난달 31일 오열근 단국대 명예교수를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오 위원장이 경찰의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이자 출범식은 무기한 연기됐고, 당초 6월 시범운영, 7월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던 자치경찰제 역시 시작 전부터 흔들릴 위기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