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중국 거점 전화금융사기조직원 일당 검거

기사입력 2021.04.12 15:06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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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충청남도경찰청이 중국 연태와 위해에 콜센터를 운영하며 피해자 68명으로부터 18억원을 가로챈 해외 전화금융사기조직 일당 7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한 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하고 이를 다시 가로채는 방법을 사용했다.
     
    피해자들의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로, 기존 대출금에 더해 제3금융권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아 피의자들에게 건네 그 피해가 더욱 막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 조직은 총책과 인력 모집책, 피싱책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해 운영했으며, 경찰은 조직원 20명 중 7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8명에 대해서는 여권말소 및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 했다.
     
    또 검거된 조직원들에 대해서는 사기는 물론 범죄단체조직 혐의까지 적용해 엄정한 처분을 받도록 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을 추적해 피싱책 팀장이 범죄수익으로 구매한 가상화폐 약 6400만원 상당을 추징보전했으며, 보전된 금액은 추후 피해자들에게 환부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사범 척결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 해외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등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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