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 위기를 빨리 헤쳐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부처님에게 빌고자 하는 많은 신도들과 시민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천안 각원사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저마다 각 가정의 평안과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대한민국의 안녕을 기원하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처님에게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날 열린 봉축 법요식을 주재한 각원사 주지 대원스님도 밝은 마음을 갖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지금의 코로나19 등 힘든 상황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원스님/각원사 주지 : 금년 부처님 오신날의 표어가 희망과 치유의 불빛을 밝히자 인데, 이 코로나19가 빨리 치유가 되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코로나에 얽매여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밝은 마음으로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는 삶이 등불을 밝힐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등불을 밝혀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빛을 주고, 괴로운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전해주는 정신이 오늘날 생각할 수 있는 우리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년여 넘게 코로나 시국에 살고 있는 천안시민들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부처님에게 전한 기도가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지, 우리의 마음의 등불은 언제쯤 밝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앵커멘트)
- 천안의 한 아파트 도서관에서 음란행위를 해 SNS상에서 논란을 빚은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SNS를 통해 지난 8일 아파트 단지의 도서관에서 음란행위를
한 사실이 알려졌고, 경찰이 A씨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이에 압박감을 느낀 A씨가 14일 오후
자수하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공연음란죄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진행했고, 14일 구속영장 청구 후 이튿날 영장이 발부돼 구속됐습니다.
(앵커멘트)
- 천안시 성거읍 천흥사지가 고려 초기 최대 규모의 왕실사찰이었던 것이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입증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조인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천안성거에 자리한 천흥사지가 고려시대 초기 최대 규모로 창건된 왕실사찰로 입증됐습니다.
지난 17일 시에 따르면, 천흥사의 중심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당지와 2호 건물지,
천흥(天興)이라고 적힌 명문기와 등을 발굴·조사한 결과, 천흥사가 고려 초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충남지역 고려시대 절터 중 가장 우수하고 장엄한 최대급 규모의 절터였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건물지 옆에서는 격이 높은 건물에 사용되는 답도, 즉 돌로 만든 길이 발견됐고, 인근의 5호 건물지에서는 배수시설이 세 군데 확인됐습니다.
한 주변 6개의 건물지와 보도시설, 회랑흔적은 사찰의 규모를 짐작케 합니다.
이번 천안 천흥사지 발굴조사는 보물 제354호 천흥사지 오층석탑을 중심으로 천흥사지 사역의 실체를 확인하고, 정비 복원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2019년부터 진행돼 왔습니다.
천안시는 왕건의 발자취를 따라 이 일대를 왕건 역사공원 등으로 꾸미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천흥사지가 고려시대 당시 천안이 어떤 중요한 역할을 했을지 밝혀주는 귀중한 열쇠가 될 수 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앵커멘트)
- 천안시민들의 음주율과 흡연율을 비롯한 신체활동과 관련한 건강지표가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천안시가 발표한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최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취재기자)
- 지난해 천안시민들의 전체적인 건강지표가 전년 대비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안시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만 19세 이상의 시민 905명을 표본으로 해 실시한 2020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2019년 22.6%에서 2020년 19.3%로 감소했고, 특히 남자의 경우 33.4%를 기록해 전년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걷기실천율은 2019년 45.8%에서 2020년 46.5%로 2018년부터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며, 충남의 39.9%, 전국 37.4%보다 높아 천안시민들이 걷기실천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연과 절주, 걷기 등 3종의 건강행태를 모두 실천한 건강실천비율도 2019년 31.9%에서 2020년 32.9%로 1% 증가했습니다.
보건소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모임 등 사회활동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음주나 흡연 등이 줄어들고, 건강을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는 횟수가 늘어나 이러한 지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천안시민들의 건강지표가 앞으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앵커멘트)
- 국내 유명 제과업체인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가 아산시와 1000억원대에 달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이현자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취재기자)
아산시가 지난 13일 크라운제과, 해태제과식품과 친환경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크라운제과는 아산제2테크노밸리 내 6만 390㎡ 부지에 600억원을 투자해 신규공장을 설립하고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태제과식품은 아산제2테크노밸리 내 6만 345㎡의 부지에 450억원을 투자해 과자 제조공장을 신설, 2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아산시는 기존 농심, 동원F&B, 연세우유, 매일유업 등에 이어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식품까지 들어서게 되면서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의 생산기지로서 부상하게 됐습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제과 기업이 아산시에 나란히 둥지를 틀게 된 것을 34만 아산시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이번 투자로 아산시와 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두 기업이 아산에서 기업을 운영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능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945년 광복과 함께 창립되며 크라운산도, 콘칩, 홈런볼, 에이스 등 수많은 국민 과자를 생산해온 대한민국 대표 제과 기업인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식품이 아산시의 지역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
(앵커멘트)
- 차상락 성환농협 조합장이 전국 미곡처리장협의회, 약칭 RPC협의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는데요, 이현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차상락 성환농협 조합장이 전국 RPC 협의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차 조합장은 지난 14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개최된 2021년 미곡종합처리장운영 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열린 임원선출에서 전국 협의회장으로 당선되며 앞으로 2년간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날 총회에서 RPC운영 조합장들은 RPC 도정시설 전기료 감면 적용, 자동 시장격리제 도입 등 그동안의 성과를 논의하고 앞으로 국내 쌀 산업 발전, RPC 경영개선, 쌀 농가 소득향상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차상락 조합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공익직불제가 농가소득 안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쌀 직불금 수령 사실이 없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농민들이 구제받을 수 있도록 농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쌀 자동시장 격리제가 도입됐고 매년 10월 15일까지 정부가 쌀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쌀 정책이 진일보했다라며 쌀값 지지를 위해 정부가 더욱 선제적으로 나서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상락/성환농협 조합장 : 쌀 수급안정 부분에 대해서 가격이 폭락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공익형 직불제를 재작년에 법제화를 했어요. 그래서 그것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해보고, 또한 쌀 수급안정을 위해 자동시장 격리제를 해서 과잉이 되면 격리를 해서 (쌀값이) 하락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가 있는데 이것도 정착을 시켜야 합니다. 이것을 미곡종합처리장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년 전부터 RPC의 전기시설을 산업용에서 농사용으로 전환하는데 큰 힘을 보태면서 이로 인해 성환농협의 경우 연간 8천여 만 원, 전국적으로는 약 150억원의 절감효과를 나타낸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7월 국무총리 표창, 9월에는 ‘범농협 사회공헌 추진우수 농협’에 선정된 바 있는 차상락 조합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
(앵커멘트)
- 백석문화대가 지난 4일 원룸화재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유학생에게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17일 베트남 출신 유학생 보 반 응웬씨에게 성금 260만원을 전했으며, 이는 백석문화대 총학생회와 학생처, 국제교류처를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백석대학교회 역시 피해를 입은 학생에게 당장 필요한 식음료와 생활 필수품을 전달하며 피해 학생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대학 구성원들의 마음을 전달받은 보 반 응웬씨는 베풀어주신 사랑을 기억하고, 앞으로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앵커멘트)
- 자신이 평생 일군 10억원의 재산을 단국대에 기부한 춘강 박상엽 선생이 15일
향년 102세로 별세했습니다.
단국대 법학과 출신인 고인은 법무사로 40여년 간 활동하며 일군 재산 10억원을
지난 2008년 모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했습니다.
학교 측은 이러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그의 호를 딴 ‘춘강효행장학기금’을 조성해 2009년부터 총 157명에게 3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또 기부자인 춘강 선생의 후배 사랑의 뜻을 전하기 위해 재학생들의 학업 및 여가를 위한 ‘춘강 라운지’를 설치해 운영 중입니다.
(앵커멘트)
- 충청남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다문화교육주간 확대의 일환으로 5월을 세계문화체험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세게문화체험의 달을 맞아 17일부터 세계국화 나눔행사, 다문화 인식개선 표어 공모전,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전시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김지철 교육감은 차이가 공존하는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되새기면서, 충남교육청이 다문화‧세계시민교육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멘트)
- 스페인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의원대표단 자격으로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통상차관과 무역투자진흥청장을 겸하고 있는 시아나 멘데스 청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스페인 간 기후변화 및 친환경 분야에서의 협력과 디지털 및 ICT 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하며 탄소중립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는 시점에서 EU 내 에너지 전환 선진국인 스페인과의 공동협력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아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삼성 디스플레이 같은 기업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한국 제품에 대한 판매유통망 증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멘데스 청장은 현재 스페인에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만큼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멘트)
-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는 아무리 훌륭하고 아름다운 말도 행동하지 않으면 보람이 없다고 했습니다.
‘언행일치’라는 말도 있듯 말이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하죠, 말이 앞서는 사람이 아닌 말과 행동이 같이 옮겨져 상대방에 신뢰를 주는 의사소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