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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는 천안동남소방서 의용소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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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는 천안동남소방서 의용소방대

 

▲ 천안동남의용소방대가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소방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천안동남의용소방대 대장 및 각 지역대장.


소화기 전달, 화재취약지구 순찰 등 겨울철 화재예방 총력,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의용소방대는 소방서가 관장하는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설치된 소방조직으로서 1915년 소방조 아래 부소방조를 조직하며 탄생했다.


천안지역 최초의 의용소방대는 1945년 8월30일에 창설된 천안의용소방대. 독립 후 혼란스러운 시기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화마로부터 보호하는 소방 활동과 질서유지, 치안 활동을 펼쳤다. 이후 1970년 5월13일 천안소방서가 개서할때 까지 천안의용소방대는 자치 소방업무를 펼쳤으며, 천안소방서 개서 이후 ‘천안소방서 의용소방대’로 명칭을 개칭하고 역사를 이어갔다.


1974년 6월1일에는 천안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를 설치했고, 천안지역을 5개 지역대로 나눠 관리하다 2011년 9월27일 동남·서북 소방서의 분서에 따라 천안동남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이호명)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룡·구성·청당·신부지역대와 여성대로 재편성 했다.


천안동남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천안2.9의거’를 통해 자유를 수호한 향토정신으로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천안2.9의거’는 1946년 2월8일 흑성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고자 모인 자리에서 시작됐다.


이날 모인 천안의용소방대원들은 일본과 만주 등 해외에서 활동하다 천안에 침투한 공산주의자들이 신탁통치에 반대하는 지방유지 등 지도급 인사 30여명을 살해할 계획이라는 첩보를 알게 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 참석한 천안의용소방대원들은 3개조로 행동조직을 편성했으며, 여기에 광복청년단원들이 합세해 공산주의자를 소탕하기에 이른다.


1946년 2월8일 밤 이들은 당시 좌익지도자의 집을 급습, 체포해 경찰에 인계하고 9일에는 수도주물공장, 흥아산업 등 당시 공산주의자들의 활동 은신처였던 장소를 급습해 공산당원들을 소탕했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인 아산, 평택, 안성 등에 확산되며 공산당원 소탕작전에 힘을 실어 주었고 천안의용소방대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다.


▲ 산불예방 캠페인에 나선 천안동남소방서 의용소방대 대원들.


천안의용소방대는 천안역 열차 추돌 참사, 독립기념관 화재, 원성천 송유관 화재, 구제역·AI 방역, 태안기름유출사고, 논산 수해복구 작업 등 천안지역과 인근지역의 각종 재난,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활동을 펼치며 전국적에 우수 의용소방대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현재 천안동남소방서 의용소방대는 148명의 남성대원과 50명의 여성대원이 의용소방대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소방 활동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연중 펼쳐나가고 있다.


매년 소화기 점검 및 소화약 충전 행사, 목조문화재와 사찰 소화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터미널과 천안역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심폐소생술 시범 및 교육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펼쳐지는 소방훈련, 민방위 재난대응훈련, 분기별 산불예방 캠페인, 벌집제거 등의 생활민원출동, 화재취약지구 자전거 순찰대 활동 등을 펼치며 전국 제일의 의용소방대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천안동남의용소방대는 소방과 관련된 다양한 봉사활동과 더불어 의용소방대 본연의 임무인 화재예방 및 점검, 취약지구 순찰, 대비태세 강화 등에 힘을 쏟으며 겨울철 화재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 천안동남의용소방대 이호명 대장.


이호명 대장은 “화재 등 비상시를 대비해 매월 1일과 15일 인원점검 및 비상출동훈련 등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용소방대원 5~6명이 출동대기 상태에 있고 방화복 및 진압장비를 탑재한 의용소방대 차량이 365일 출동대기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호 부대장은 “천안의 시세가 확장됨에 따라 관할지역이 넓어져 소방공무원만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보조하고 있다”며 “화재 예방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화재 예방 순찰활동과 캠페인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활동해 부상 등 여러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호명 대장은 “화재 진압은 악조건 속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방화복 등 화재진압장비가 부족해 활동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아쉬워했다. 임창수 구성지역대장은 “완전한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화재 진압에 나서거나 순찰활동을 하다 보니 크고 작은 부상을 입게 된다”며 “의용소방대원들이 십시일반 운영비를 모아 화재진압장비가 탑재된 탑차를 구입해 운용하고 있지만 여전이 열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입대원 부족도 의용소방대의 큰 어려움이라고 덧붙였다. 송호열 오룡지역대장은 “화재 진압 등에는 전문 능력이 필요한 대원들이 많이 필요하다”며 “방화관리자, 대형면허 소지자 등 투철한 봉사활동 정신을 가진 천안 시민이라면 의용소방대원의 소중한 인력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만성 신부지역대장도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입대하는 등 의용소방대 봉사활동에 매진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지역을 사랑하는 인재가 입대해 함께 안전한 천안시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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