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19:59
Today : 2024.05.19 (일)

  • 맑음속초15.0℃
  • 구름많음21.4℃
  • 구름조금철원20.8℃
  • 구름많음동두천20.0℃
  • 구름많음파주18.6℃
  • 맑음대관령18.1℃
  • 구름많음춘천22.7℃
  • 흐림백령도16.4℃
  • 맑음북강릉14.2℃
  • 맑음강릉16.6℃
  • 맑음동해14.4℃
  • 구름많음서울20.8℃
  • 구름조금인천18.3℃
  • 맑음원주23.3℃
  • 맑음울릉도17.5℃
  • 구름많음수원19.0℃
  • 맑음영월19.5℃
  • 맑음충주19.4℃
  • 맑음서산18.8℃
  • 맑음울진15.1℃
  • 맑음청주22.8℃
  • 맑음대전21.3℃
  • 맑음추풍령21.7℃
  • 맑음안동21.3℃
  • 맑음상주22.6℃
  • 맑음포항17.2℃
  • 맑음군산18.6℃
  • 맑음대구22.6℃
  • 맑음전주20.5℃
  • 맑음울산19.5℃
  • 맑음창원20.9℃
  • 맑음광주21.4℃
  • 맑음부산19.1℃
  • 맑음통영18.8℃
  • 맑음목포19.1℃
  • 맑음여수20.6℃
  • 맑음흑산도17.2℃
  • 맑음완도20.6℃
  • 맑음고창
  • 맑음순천20.7℃
  • 맑음홍성(예)20.3℃
  • 구름조금20.0℃
  • 맑음제주20.8℃
  • 맑음고산19.0℃
  • 맑음성산17.1℃
  • 맑음서귀포19.1℃
  • 맑음진주18.7℃
  • 구름조금강화18.2℃
  • 구름조금양평21.6℃
  • 맑음이천21.2℃
  • 맑음인제18.6℃
  • 구름조금홍천21.2℃
  • 맑음태백15.1℃
  • 맑음정선군18.9℃
  • 맑음제천18.8℃
  • 맑음보은20.5℃
  • 구름조금천안20.1℃
  • 맑음보령16.9℃
  • 맑음부여17.5℃
  • 맑음금산20.0℃
  • 맑음19.6℃
  • 맑음부안17.5℃
  • 맑음임실17.1℃
  • 맑음정읍18.2℃
  • 맑음남원19.3℃
  • 맑음장수16.0℃
  • 맑음고창군16.1℃
  • 맑음영광군17.2℃
  • 맑음김해시20.2℃
  • 맑음순창군18.4℃
  • 맑음북창원22.8℃
  • 맑음양산시19.4℃
  • 맑음보성군20.4℃
  • 구름조금강진군21.4℃
  • 맑음장흥20.6℃
  • 맑음해남17.4℃
  • 맑음고흥19.3℃
  • 맑음의령군18.7℃
  • 맑음함양군22.9℃
  • 맑음광양시21.3℃
  • 맑음진도군16.5℃
  • 맑음봉화18.0℃
  • 맑음영주22.6℃
  • 맑음문경20.9℃
  • 맑음청송군15.9℃
  • 맑음영덕14.6℃
  • 맑음의성18.8℃
  • 맑음구미23.0℃
  • 맑음영천19.3℃
  • 맑음경주시18.3℃
  • 맑음거창18.2℃
  • 맑음합천20.7℃
  • 맑음밀양21.1℃
  • 맑음산청20.8℃
  • 맑음거제19.9℃
  • 맑음남해21.1℃
  • 맑음19.3℃
기상청 제공
천안, 전통의 맛 고집하는 ‘큰댁’ 한정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 전통의 맛 고집하는 ‘큰댁’ 한정식

25년 전통, 입에서 입으로 소문난 맛집
한국관광공사 지정 깨끗하고 맛있는 집
올해 충남도 인증 외국인 편의음식점 선정

2대에 걸쳐 25년간 전통 한정식의 맛을 이어온 ‘큰택’은 간장과 소금을 사용해 전통의 맛을 지키고 있는 소문난 한정식 음식점이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4길 여성회관 앞에 위치한 큰댁(대표 현흥주, 57)은 1989년 어머니의 사업을 이어 장군식당으로 출발, 현재의 자리에 대지 400여평을 마련해 ‘큰댁’으로 상호를 변경, 간장과 된장 김치를 직접 담아 우리 옛 방식의 음식 맛을 내고 있다.
▲ 현흥주 대표

지난 2003년 5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깨끗하고 맛있는 집’으로 선정됐고, 2012년 10월에는 충청남도가 인증하는 ‘외국인 편의 음식점’으로 인증을 받았다.
현흥주 대표는 “고객이 맛보고 그 맛을 구두로 전파하고 맛을 보기 위해 찾는 이가 또다시 맛을 보는 등 맛으로 인정받아 왔어요”라고 음식 맛에 대한 자부심을 전한다.
▲ 직접담는 간장

큰댁은 좋은 재료만을 선별해 매일매일 조금씩 장을 본다. 많은 재료를 다량으로 사다 보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 이유로 조금씩 장을 보고 요리할 때마다 신선한 야채를 썰어 쓰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양파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껍질을 벗겨 써는데, 많은 양을 썰어 저장하게 되면 양파 고유의 색깔과 향을 낼 수가 없고 금방 썰어 내지 않으면 재료가 산화돼요” 현 대표는 양파사용 방법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정도로 식자재를 꼼꼼히 활용하고, 매일 만들어 내는 음식 맛을 보며 일정한 맛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 대표는 요즘 한정식이 퓨전화 되다보니 달달해서 우리가 먹던 한국 전통의 고유한 맛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깝고 잃어버릴 것만 같다고 전한다. 우리 어머니가 해왔던 것처럼 그대로 한다는 현 대표는 간장과 된장, 김치를 직접 담아 사용한다. 또한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간장과 소금을 이용해 재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향과 맛을 유지하도록 한다.
▲ 직접담는 김장김치

김치를 담는 방법에서도 우리 지역 전통 방법인 6젖의 새우젓만을 넣어 담가내어 칼칼하고, 깔끔하고, 아삭거리는 김치 맛을 선보여 유럽, 일본, 중국인에 이르기까지 김치를 추가해 먹을 정도로 우리 전통의 맛을 느끼고 간다고 한다. 큰댁의 김치는 외국인이 많이 찾아오는 이유로 맛은 대중적인 중간의 맛으로 어린아이부터 외국인까지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했다.
음식맛의 한결같이 유지하기 위해 현 대표는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한다. 오후 3시쯤 찾아간 큰댁은 점심 식사를 마친 시간인 탓에 조용했다. 취재하던 중 직원 수를 물었더니 20명이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직원들이 보이지 않았다. 현 대표는 “지금 쉬는 시간입니다. 근무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데 휴식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더라도 좋게 내지 못할 수도 있고요. 퇴근 후 집에 가서 하는 일도 있기 때문에 점심이 끝난 오후 2시 반부터 4시 반까지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직원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항상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좋은 음식으로 사람의 건강을 돌보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현 대표의 경영철학이 담겨있는 것.
▲ 전통 한정식을 먹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현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젊은이들의 식생활이 걱정된다. 인스턴트 음식으로 식사를 대신해 마음이 매우 안타까워요. 3년 정도만 하고 서울 대학가에 가서 우리 아이들한테 밥을 해주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우리 전통의 음식 맛을 직접 전해주고 싶은 현흥주 대표의 고집스런 장인정신이 담겨있는 포부였다.

한편, 큰댁은 오전 12시~오후2시30분, 오후 5시~8시까지 음식을 내는 시간이고 메뉴는 점심특선A 한상차림 1만5000원, 점심특선B 한상차림 2만원, 점심진지상 2만5000원으로 월~금일까지 준비되고, 큰댁 한정식 3만5000원, 수라정식 5만원, 주안상 7만원이다. 이용시설로는 빔프로젝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이 있고, 돌, 백일 회갑, 상견례가 모두 가능하며 4인, 10인, 20인, 40인, 60인 이용이 가능한 룸이 있으며 주차시설은 40대 규모이다.
큰댁 한정식 041-555-8107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