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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확한 119 신고가 당신의 생명을 구하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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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확한 119 신고가 당신의 생명을 구하는 첫 걸음

2022. 8. 8. 천안동남소방서, [기고문] 정확한 119신고가 당신의 생명을 구하는 첫걸음.jpg
▲ 김병용 소방경 / 독립119안전센터장.

[천안신문] 어느덧 8월의 한복판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화재, 구조, 구급 등 다양한 위급상황으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접수된 119 신고 건수는 총 33만 63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 3823건 대비 3.8% 증가했다.

 

하지만 위급상황 발생 시 119신고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명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례 또한 적지 않다.

 

신속하고 정확한 119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화재가 발생하거나 사람이 쓰러졌을 때, 계곡이나 바다 등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신고자들 다수가 흥분한 상태인 만큼 정확한 장소와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는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출동에 어려움을 주고 자칫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이나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사고위치와 상황 설명, 사고 유형 등을 차분히 설명하는 일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상황별 효과적인 신고방법을 몇 가지 알아보자.

 

첫 번째는 화재신고다. 화재 발생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이며 안전이 확보되었다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침착하게 도로명주소 등 정확한 위치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건물 내부인지 외부인지, 인명대피가 완료되었는지, 건물 몇 층에서 발생하였는지, 건물 용도 등을 차분히 설명해 준다면 보다 신속하게 출동하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져 생명이나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해당 건물의 정확한 도로명주소를 알지 못할 경우 주변 큰 건물 간판에 적혀있는 유선전화번호를 불러주는 것도 좋다. 신고 후에는 119상황실이나 출동대원이 다시 전화할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과의 통화는 자제하며 대기해야 한다.

 

두 번째, 병원 이송이 필요한 각종 구급환자의 경우 위와 마찬가지로 도로명주소나 가까운 상점의 상호, 큰 건물 이름 등을 알려 정확한 위치를 전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환자의 상태와 증상 등을 관찰해 설명하되 가능하다면 상황실과 영상통화를 통해 상황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저혈당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119 신고 시 미리 고지를 해야 구급대가 맞춤형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요즘 같은 여름 휴가철 수난 사고 시 신고방법이다.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만큼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 발생 시 구조가 필요한 인원수와 사고 경위, 주변 상황 등을 가능한 정확히 전달한다.

 

물놀이 사고는 정확한 도로명주소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장소 특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미리 캠핑장 번호, 숫자 및 영어 혼합 8자리로 구성된 주변 전신주 고유번호 등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네 번째,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승강기 갇힘 사고다.

 

승강기 갇힘 사고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고 고온다습한 날씨로 제어회로 오작동이 일어나며 발생하곤 한다.

 

타고 있던 승강기가 멈췄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면 되는데 아파트의 경우 몇 동 몇 호 라인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하면 된다. 상가나 건물 이름 등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라면 승강기 내에 있는 고유번호 7자리를 차분히 불러주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산악사고 발생 시에는 산악위치 표지판을 이용하고 고속도로에서는 갓길 200m 지점마다 표시된 이정 좌표 숫자를 확인해 신고하면 된다.

 

요즘은 음성신고뿐 아니라 문자메시지나 애플리케이션, 영상통화 등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가 활성화되어있어 음성통화가 불가능한 상황, 전화 불통지역, 신고자가 외국인인 경우 등도 다양한 방법으로 긴급 상황을 알릴 수 있다.

 

문자메시지 신고는 119 번호로 상황 및 장소를 적어 보내면 되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119로 영상통화를 누르면 상황실과 연결돼 정확한 현장 전달은 물론 청각장애인의 수화 신고나 종이에 적은 내용도 파악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119신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두었다가 응급 상황 발생 시 이용하면 GPS와 연동되어 있어 산악사고와 같이 위치 파악이 어려운 사고에서 특히 유용하다.

 

상황별 신고방법과 다매체 신고방식을 미리 숙지해 정확히 대처하는 일은 119의 신속한 출동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이는 나와 내 가족은 물론 나아가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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