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K-컬처 박람회 바라보는 천안예총 현남주 회장

기사입력 2023.05.21 15:32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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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부족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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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남주 한국예총 천안지회 회장이 <천안신문>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 사진=최영민 기자

     

    [천안신문] 다가오는 8월, 천안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K-컬처 박람회를 바라보는 지역 예술인들의 시각은 어떨까.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K-컬처 박람회는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 준비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기대감도 큰 것이 사실이다. <천안신문>에서는 천안지역 예술인들의 모임인 한국예총 천안지회 현남주 회장을 만나 이번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비롯한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봤다. 다음은 현남주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올해 8월, K-컬처 박람회가 천 선을 보인다. 지역 예술인이자 예술단체장으로서 어떤 기대감을 갖고 있나?

     

    A = K-컬처라고 하면 단순한 예술이라는 개념 외에 케이팝, 게임, 드라마, 패션, 뷰티, 음식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말한다. 지역 예술단체의 수장으로서 매우 기대가 크다.

     

    ‘케이팝 슈퍼콘서트’라든지, 한국의 패션 체험, 독립열사 콘텐츠 굿즈 개발, 판소리 조선 팝 버스킹, 지역 인디공연을 위한 K-프린지페스타 등 많은 콘텐츠가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역의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감독제와 지역감독관, 추진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단체 및 단체장은 지역감독관이나 추진위원회에 들어가 있지 않아 박람회의 진행상황 역시 언론을 통해 접하는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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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예총에서 진행한 문화예술공연 모습. ⓒ 사진=한국예총 천안지회 제공

     

    Q. 이번 행사가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

     

    A = K-컬처 박람회를 통해 천안을 알리고, 천안이 고품격 문화도시로 거듭나리라는 기대와 함께, 예술인들의 참여의 폭이 제한돼 있어 이에 대한 영향도 직‧간접적으로 있을 수 있다고 본다.

     

    Q. 지난해 한국예총은 천안 성성호수공원 등지에 문화예술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천안시와 협약을 진행했다. 이것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어떤 기대효과가 예상되나?

     

    A = 이번 일은 예술인으로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제 예술행사나 전국 규모의 예술 행사가 천안에서 개최된다면 천안이 한국예술의 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민간사업자의 이러한 계획이 천안시에 아무조건 없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국제행사나 전국 규모의 행사를 개최하려면 거기에 맞는 대규모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시설이 확충돼야 한다.

     

    Q. 지역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천안예총은 예술창작이라는 기본 취지 외에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문화예술을 꽃 피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변화와 늘 새로운 콘텐츠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갈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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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예총에서 진행한 문화예술공연 모습. ⓒ 사진=한국예총 천안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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