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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광장] 주군에 매달리기 보다 여야 아우르는 후보가 선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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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광장] 주군에 매달리기 보다 여야 아우르는 후보가 선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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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은 4월 10일이다. 국회의원을 선량(選良)이라고 하며 선량의 법률적 의미로는 가려 뽑힌 뛰어난 인물이라는 뜻으로, 국회의원(國會議員)을 달리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요즈음 자천 타천으로 소위 지역일꾼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당사자들은 나름대로 이름을 알리기 위한 현수막 게시와 전화는 물론 언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천안 후보로 회자하는 이들을 보면 다선의원과 신인도 있으며 중앙부처 장·차관, 검찰 지청장, 대통령실 행정관, 시·도의원 출신도 있다.

 

천안의 역대 국회의원선거 정당별 득표율을 보면 민심의 추이를 읽을 수 있다. 선거구별 보수와 진보 지지율을 살펴보면 천안은 대체로 보수가 우세하다가 젊은 층 유입확대 및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진보가 우세로 바뀌었다.

 

국회의원 당선자에 있어서는 선거구별 전체적으로 보수가 우세하더라도 보수진영에서 2명이 출마 시 표가 쪼개져 진보에 진다는 것을 역대 통계에서 알 수 있다.

 

대통령이 속한 정당 후보자라 하더라도 당선에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인물 위주 선택의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2020년 제21대(진보 우세), 문재인 대통령

▹갑(동남구) : 더불어민주당 49.34%, 미래통합당 47.92%

▹을(서북구) : 더불어민주당 58.83%, 미래통합당 34.89%

▹병(동남구) : 더불어민주당 48.01%, 미래통합당 41.04%

 

▶2018년 재·보궐선거(진보 우세), 문재인 대통령

▹갑(동남구) : 더불어민주당 57.78%, 자유한국당 32.85%

▹병(동남·서북) : 더불어민주당 62.17%, 자유한국당 28.38%

 

▶2016년 제20대(진보·보수 박빙), 박근혜 대통령

▹갑(동남구) : 새누리 45.46%, 더불어민주 34.62%, 국민의당 17.41%

▹을(서북구) : 새누리 29.03%, 더불어민주 52.70%, 국민의당 14.74%

▹병(동남구) : 새누리 30.18%, 더불어민주 49.67%, 국민의당 20.13%

 

▶2012년 제19대(보수 우세), 이명박 대통령

▹갑(동남구) : 새누리 40.02%, 민주통합 51.53%, 자유선진 8.43%

▹을(서북구) : 새누리 40.02%, 민주통합 41.91%, 자유선진 18.06%

 

▶2010년 재보궐선거(보수 우세), 이명박 대통령

▹을(서북구) 한나라 46.91%, 민주 38.83%, 자유선진 14.25%

 

▶2008년 제18대(보수 우세), 이명박 대통령

▹갑(동남구) : 통합민주 38.26%, 한나라 35.56%, 자유선진 24.17%

▹을(서북구) : 통합민주 14.84%, 한나라 35.79%, 자유선진 42.80%

 

▶2004년 제17대(보수 우세), 노무현 대통령

▹갑(동남구) : 한나라 30.12%, 열린우리 45.33%, 자민련 18.32%

▹을(서북구) : 한나라 24.90%, 열린우리 45.51%, 자민련 13.25%

 

▶2000년 제16대(보수 우세), 김대중 대통령

▹갑(동남구) : 한나라 29.62%, 새천년민주 36.38%, 자민련 27.83%

▹을(서북구) : 한나라 16.55%, 새천년민주 21.27%, 자민련 40.59%

 

▶1996년 제15대(보수 우세), 김영삼 대통령

▹갑(동남구) : 신한국 27.24%, 새정치 8.12%, 자민련 49.78%

▹을(서북구) : 신한국 16.50%, 새정치 10.92%, 자민련 60.46%

 

자천 타천 거론되는 출마자 중 시민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애초 뿌리내렸던 자기 지역구가 아닌 다른 지역구로 옮긴 이들로 “유권자를 호구(虎口)로 보는가?”라는 소리가 나온다. 새로운 지역에서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몇 배로 열심히 뛰어야 함은 물론이다.

 

본선에 앞선 예선전 경선이 볼거리가 많을 것이라는 호사가들의 이야기가 많다. 도지사 출신과 같은 당 전 국회의원 간의 거물급 빅매치나 검찰 지청장 출신과 같은 당 현직 장관의 경선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한다.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출신들의 경선이나 같은 당 시의원들과 도의원의 현역 국회의원과 내부경선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벌써 관전평 온도를 올리고 있다.

 

아직 내년 4월 본선까지는 시일이 좀 남았지만, 후보자들은 몸이 단다. 여당과 야당 극심한 대립으로 유권자들 간에도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

 

요즈음 민심의 향배에서도 자기가 속한 당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과 일편단심 해바라기성 후보자보다 반대쪽도 아우르는 진영타파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열린 후보자를 원하고 있다.

 

지역의 민심 흐름을 잘 살펴 시민을 위한 진정한 선량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어야 함은 물론 대통령이나 당 대표의 손을 잡고 매달리며 의존하기에 앞서 주민 뜻을 잘 살리는 지혜를 발휘하는 그것이야말로 예선전에서도 이기고 본선에서도 이길 수 있는 행운의 키가 될 것이다. 

 

모쪼록 주민을 하늘같이 소중히 여기는 이민위천(以民爲天)의 마음가짐과 물이 능히 배를 띄우지만, 또한 능히 배를 뒤엎을 수도 있다는 군주민수(君舟民水)의 무서움을 아는 후보자가 많이 나오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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