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도박중독 존속 살인자 상담을 하며

기사입력 2024.01.31 11:05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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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담 팀장 / 천안교도소 심리치료과.

    [천안신문] 구속자(拘束者)는 수용자 교정사고 미연 방지를 위해 사전 예방 상담(相談)을 한다. 상담자는 도박중독자로 존속 살인죄(尊屬 殺人罪)의 구속자(拘束者)를 상담했다.


    사건의 개요를 보면,  이 자는 대기업에 다니면서 인터넷 도박 중독자(賭博 中毒者)로 도박 빚이 천정부지(天井不知)로 늘어나 도저히 감당을 못했다고 한다.


    도박으로 가정불화가 심해 자기 처와 잦은 불화가 심하여 이혼(離婚)을 진행중(進行中)에 자신(自身)의 친 아들인 6세 아들이 사회에 혼자 남겨지는 것이 염려되어 자식 대상으로 흉악한 살인범죄(殺人犯罪)를 실행 했다.


    도박중독자로서 자신(自身)이 생각하니 세상이 너무 힘들고 처가 자식(子息)을 도저히 키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침대 누워 곤히 자고 있던 아들을 베개로 5분, 10분 간격으로 눌러 질식사(窒織死)를 시켰다.


    이 자는 아들이 자신의 분신으로 생각하고 어린 자식을 살인(殺人)을 하고 자신도 같이 자살하려고 손목을  칼로 그었고 정신 혼미(魂微)하여 누워서 깨어보니 본인(本人)은 죽지 않아 다시 죽으려고 집을 나가서 자동차 안에서 다시 자살을 시도를 하였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하고 처가 외출후 집에 돌아와서 보니 침대에 죽어 있는 아들을 보고 마누라가 경찰에 신고하여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緊急逮捕)가 된 자이다.


    필자는 이런 흉악 범죄자는 인정 사정없이 사형(死刑)시켜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교정 상담시 필자도 인간인지라 조그마한 평정심을 잃지 않고 상담한다. 범법자 자살예방을 위해...하지만 필자도 분노(忿怒)를 느끼면서 근무자의 본연으로 돌아온다.


    옛날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 중 사행성 도박 중독(賭博 中毒)자가 되면 자기 마누라도 팔아먹는다는 것이 도박중독이라는 말들을 하였다.


    미국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가 199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박중독자 53.5%가 이혼을 했고 여성 중독자 76%와 남자 도박중독자 56%가 도박으로 인해 빚쟁이로 되어 있다.(국민일보 2024. 1. 30 인용)


    사행성 도박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각종 범죄가 성행하고 있고 최소의 가족(家族) 단위의 해체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래서 도박중독(賭博中毒)이 되면 손가락을 끊으면 발가락으로 도박(賭博)을 한다는 말이 있듯이 도박중독의 승부욕(勝負慾)이 살인마로 돌변 할 수 있고 중독의 무서움, 게임 중독임을 알기에 도박중독 미연방지가 정말 중요하다 하겠다.


    사행성 도박중독자나 마약, 알코올 중독자중 80% 이상이 자신은 중독자라는 사실을 인식 하지 못한다는 통계가 있다.


    사행성 도박중독은 인간의 마음을 정화하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은 적당히 해야 하지 않을까.


    가정(家庭)은 최소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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