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30 17:28
Today : 2024.05.30 (목)
[천안신문] 전국 19개의 의제별 연대기구와 8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구성된 ‘2024총선시민네트워크’(아래 2024총선넷)가 오늘(19일) 21대 국회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35명의 1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했다. 천안·아산에선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갑)과 무소속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공천반대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2024총선넷은 이명수 의원이 개별 병원에 가격이 책정되고 병원을 거래하는 시장이 형성되게 만드는 의료법인의 인수합병을 허용해 병원의 상업화를 부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보건·의료·복지·교통 등 공공정책을 후퇴시키고 민영화에 앞장섰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박완주 의원에 대해선 보좌관 성추행 사건 이후 신고가 있기까지 사건 무마를 전제로 억대의 금전 보상과 재취업 일자리 알선 등 회유를 시도했음에도 피해자가 먼저 금전적 합의를 요구한 것처럼 주변에 말하는 등 2차 가해를 저질러 여성 인권을 후퇴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총선넷이 공개한 1차 공천반대 의원 명단에선 국민의힘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7명·개혁신당 1명·무소속 1명으로 뒤를 이었다.
2024총선넷은 "다가올 총선에서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를 심화시키고, 인권과 민주주의, 언론과 역사를 후퇴시키는 한편, 민생경제와 공공정책을 후퇴시키는 입법정책을 추진한 의원들이 다시 국회의원이 된다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인권, 민주주의는 더욱 퇴보하고 양극화와 불평등의 가속화가 우려된다"며 "공천반대 명단에 포함된 35명의 의원이 공천을 받고 당선되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