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홈경기인데…아산이순신운동장 잔디상태 놓고 양 팀 감독 모두 ‘불만’

기사입력 2024.03.09 19:24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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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 누런 잔디 눈에 띄고 군데군데 보수한 흔적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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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모습. © 사진=최영민 기자

     

    [천안신문] 2024년 첫 충남아산FC의 홈경기가 열린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충남아산FC와 부천1995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운동장을 찾은 축구계 관계자들이 한결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운동장의 잔디 상태였다.


    여기저기 누런 잔디가 눈에 띄고 군데군데 보수한 흔적도 보였다. 한눈에 보기에도 그리 좋은 잔디 상태는 아닌 걸로 보였다.


    실제로 양 팀 선수들은 좋지 않은 잔디상태로 인해 볼 컨트롤도 쉽지 않았고, 패스도 정확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양 팀 벤치의 불만도 없을 수 없었다.


    원정팀인 부천 이영민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서자마자 “아산이 개막전을 맞아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도 좋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좋았다면 경기력으로서 더욱 시민들을 기쁘게 했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경기장 상태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상대가 한 명 퇴장을 당한 가운데 수적인 우위에서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아산 김현석 감독 역시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김 감독은 “팬들에게 우선 죄송하다. 좋은 축구를 하려면 그만큼 기반시설이 잘 돼 있어야 하는데 구장 상태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다음 홈경기 때는 좀 더 잔디를 보수해 지금보다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산 구단 관계자는 “되도록 상반기 중으로 홈경기를 몰아서 진행하고 9월 말부터 경기장 잔디에 대한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예산은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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