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산시 보조단체 공문보내 정치적 중립 압박

기사입력 2024.03.14 08:56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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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천안TV] [단독] 아산시 보조단체 공문보내 정치적 중립 압박 


    ■ 방송일 : 2024년 3월 11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아산시가 보조단체에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주문하면서 위반시 보조사업자 선정 혹은 보조금 지급에 반영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사실이 천안TV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천안TV는 해당 공문 원본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문제의 공문은 아산시 자치행정과가 1월 31일자로 보조단체에 보낸 공문입니다. 이 공문엔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위반 사례가 발견될 경우 보조사업자 선정과 보조금 지원에 반영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앞서 박경귀 아산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시 보조기관·단체에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고 주문하면서, 이를 어기면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아산시 자치행정과가 시 보조단체에 보낸 공문은 박 시장의 엄포가 이행됐음을 입증하는 유력한 증거입니다. 자치행정과 측은 보조단체에 공문을 보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의미를 애써 축소했습니다. 


    [아산시 자치행정과 관계자 : 보조사업을 집행함에 있어서 공문에 있듯이 개인정보 유출이나 어쨋든 보조단체이다 보니 개인정보나 이런 것들 하시는 일이 많이 있거든요. 관여하시는 일이....] 


    하지만 박 시장이 법적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관권선거대책위는 지난달 28일 "아산시 관내 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강제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박 시장을 충남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때 민주당은 박 시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는데, 이번엔 박 시장의 발언을 시 차원에서 이행한 공문이 드러나면서 박 시장의 혐의는 더욱 짙어졌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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