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정원 배정 발표, 도내 의대 정원 137명 늘었다

기사입력 2024.03.21 10:58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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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지사 적극 환영, 국립의대 설립 적극 추진 당부도
    단국대 40명→ 120명, 순천향대 93명→ 150명으로 각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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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20일 오후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충남도내 의대 정원이 137명 늘어났다. 이 같은 발표에 김태흠 충남지사는 환영입장을 밝혔다. Ⓒ 사진 = 충남도청 제공

     

    [천안신문] 정부가 20일 오후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충남도내 의대 정원이 137명 늘어났다. 이 같은 발표에 김태흠 충남지사는 환영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한 지역별・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며 "배정 결과 의대 증원 총 2,000명 중 수도권 대학에는 증원인원의 18%에 해당하는 361명이 경인 지역에, 비수도권 대학에는 증원인원의 82%에 해당하는 1,639명이 각각 신규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라 도내 의대 정원은 단국대가 40명에서 120명으로, 순천향대가 93명에서 150명으로 각각 늘었다. 기존 133명에서 총 270명으로 137명 정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김태흠 지사는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끊이지 않는 절박한 지역 의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사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했다”며 “이번 정부의 신속한 의대 정원 배정은 국민 건강권 증진은 물론, 지방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의료인력이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의료 재건을 위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국립의대 설립을 적극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주문하기도 했다. 


    도내 국립의대 증원은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2022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도내 국립의대 신설을 건의했다. 게다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추진하자 "윤석열 정부가 과거 어느 정부도 풀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의사협회와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갈등의 소지는 없지 않다. 


    단국대측은 오늘(21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의대정원 증원이 의대 전반의 이해와 상충되는 지점은 없지 않다. 그러나 우리 학교는 의대 측과 사전 협의해 증원신청을 했기 때문에 큰 반발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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