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천안, 작년 부동산 매수인 중 1.4% 외국인…중국인 가장 많아

기사입력 2024.03.28 10:09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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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매수인 중 87.5% 집합건물 집중 매수, 동남구 179명 서북구 206명
    매수자 중 352명(80%)이 중국인, 베트남인 18명(4.1%), 미국인 15명(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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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 동남구 지역 아파트단지 모습. © 사진=천안신문DB

     

    [천안신문] 지난해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사들인 부동산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천안신문> 단독으로 입수한 ‘외국인 천안시 부동산 매수 현황’과 법원 등기정보광장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사람 중 외국인은 1만 5614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0.9%를 차지했다. 매수 건수로는 부동산 시장이 한창 활발하던 2020년의 역대 최다 건수인 1만 9371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매수 비율로 봤을 때는 201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중 천안에서는 2023년 3만 578명의 매수인 중 1.4%인 440명이 외국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특히 385명(87.5%)이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등 집합건물을 집중적으로 매수했으며, 뒤이어 토지(9.5%‧42명), 건물(3.0%‧13명)을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도 중 외국인들의 집합건물 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광역시(2.09%)로 나타난 가운데 충남도 1.74%로 1.68%인 경기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에서는 최근 외국인들의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동남구 지역에서 179명이 집합건물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서북구는 206명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보면 전체 외국인 매수자 중 80%인 352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인 18명(4.1%), 미국인 15명(3.4%), 우즈베키스탄 9명(2.0%), 러시아 5명(1.1%)이 뒤를 이었다.

     

    천안시 관계자는 “외국인이 국내에 거주지를 두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이들의 국내 부동산 매입은 대부분 임대 목적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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