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증원 사태 장기화...순천향대천안병원, 비상경영체계 전환 선포

기사입력 2024.04.01 14:20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박형국 병원장과 최미영 노조위원장이 성명서 서명을 마치고 경영난 타개를 위해 결의를 다졌다f.JPG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1일 의대정원 증원 사태로 인한 급격한 경영악화로 비상경영체계 전환을 선포했다. 이날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박형국 병원장과 최미영 노조위원장이 성명서 서명을 마치고 경영난 타개를 위해 결의를 다졌다.

     

    [천안신문] 의대정원 증원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자금난에 처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이 4월 들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병원경영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긴축재정 및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비상경영체계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병원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박형국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중간 관리자, 그리고 노동조합 최미영 위원장과 상집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경영 현황 및 비상경영체계 전환 설명회를 열었다.

     

    박형국 병원장은 “매일 수억 원의 적자행진이 3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병원 완공 및 감염병전문병원 착공 지연은 물론, 임금 지급마저도 걱정해야할 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난이 1개월만 더 지속되거나 비상진료체계마저 무너진다면 곧바로 병원 존립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교직원들의 이해와 위기 극복 동참을 요청했다.

     

    설명회를 마친 후 병원과 노동조합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영난 타개를 위해 노사가 함께 진력할 것을 결의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최미영 노조위원장은 “절체절명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지기 전에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서자”고 촉구했다.


    천안신문 후원.png


    동네방네

    오피니언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