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초전’ 사전투표, 충남지역 투표율 30%선 돌파

기사입력 2024.04.06 21:1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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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고 30.34%, 각 사전투표소 마다 유권자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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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선거구에서 사전투표가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충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인 30.34%를 기록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천안신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선거구에서 사전투표가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충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인 30.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제21대 총선 충남지역 사전투표율 25.31% 대비 5.03%p 높아진 수치다. 전국 평균도 31.3%로 제21대 총선 26.7% 대비 4.6%p 상승했다. 


    천안·아산 사전투표율은 20%선을 보였다. 사전투표 마감시한인 6일 오후 6시 기준 우리 지역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 천안시 동남구 25.05% ▲ 천안시 서북구 23.13% ▲ 아산 25.88%를 각각 기록했다. 


    타 시군으로 넓히면, 청양군 사전투표율은 41.37%로 충남 지역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았다. 태안군이 39.28%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열기는 사전투표소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탕정면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는 이틀 동안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렇게 유권자들이 밀려든 나머지 투표인명부 단말기에 과부하가 걸려 재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마감시한을 앞두고서도 유권자들이 밀려 들어 선거관리원들이 번호표를 나눠주며 인파통제에 나섰다. 


    탕정사전투표소 선거관리원 A 씨는 "사전투표에서 이렇게 유권자들이 꾸준히 투표장으로 나오는 선거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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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선거구에서 사전투표가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충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인 30.34%를 기록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유권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천안시민 B 씨는 "선거를 여러 차례 했지만 줄서서 대기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고, 아산시민 C 씨는 "어느 투표소를 가도 인파가 몰려 마감 전 비교적 한산한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 같은 열기가 여야 어느 후보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앞서 기자의 취재에 응한 B 씨는 "사전투표를 했지만 가족 모임에서도 어느 당에 투표했다고 말하기 꺼려진다. 서로 지지하는 정당이 다를 경우 다툼이 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을 아꼈다. 


    기자가 만난 다른 시민들 역시 지지정당이나 후보에 대해 말하기 꺼려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한편 지역에 출마한 여·야 각 후보 진영은 오는 10일 본 선거에 직전 총력 집중유세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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