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특집] 숨 가쁘게 달려온 4.10총선 레이스, 국민의 선택은?

기사입력 2024.04.10 05:5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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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돌아보는 여·야 선거전, 선거 이후 유권자 마음 보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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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총선이 10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에서 치러진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천안신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어제(9일) 모두 끝났다. 3월 28일 개시 이후 법정 선거운동 가능 시한까지 여·야 각 후보들은 분초를 다투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천안·아산 등 충남권은 역대 선거에서 전체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 구실을 해왔고, 그래서 여야 각 정당 지도부가 나서 충남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이번 4.10총선도 예외는 아니었다. 신호탄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쏘아 올렸다. 한 비대위장은 총선을 1개월 남짓 앞둔 지난달 4일 천안을 방문했다. 그리고 이달 2일과 7일 잇달아 천안·아산을 찾아 지역구 출마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뒤지지 않았다. 이 대표는 한 비대위장이 천안을 찾은 바로 다음 주 '험지'인 홍성·예산을 거쳐 천안을 방문했다. 이어 사전투표 첫째 날인 5일 다시 한 번 천안을 찾아 천안갑 문진석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대표는 아산은 찾지 않았다. 마침 아산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강훈식 후보는 지난 2022년 7월 당권도전을 선언하면서 이 대표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강 후보는 공식 출마간담회에서 "명망가에게 의지하기보다 후보 경쟁력으로 선택 받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정치양극화가 팽배한 가운데 치러진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반 시민들이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대립하기 일쑤고, 그래서 회포를 푸는 자리에서도 정치를 주제로 올리기 꺼려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4.10총선 투표결과는 선거 다음날인 11일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후보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일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당선인이나, 낙선한 후보나 갈라지고 찢겨진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어야 한다. 팍팍한 경제사정으로 일상마저 버거워하는 서민들에게 정치마저 희망을 주지 못한다면, 나라의 미래는 암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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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천안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한 비대위장은 밤색 후드티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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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홍성·예산을 찾았다. 이 대표는 홍성 전통시장을 찾았는데, 이 대표를 보러온 지지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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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홍성·예산을 찾았다. 이날 이 대표는 충청권 후보들과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승리 각오를 다졌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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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오전 온양온천역 풍물 5일장 유세에 나선 민주당 아산갑 복기왕 후보가 대파 한 단을 들고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이라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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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장에 나온 시민들은 지지하는 정치인이 올 때마다 환호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오전 온양온천역 광장에 모인 국민의힘 지지시민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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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장에 나온 시민들은 지지하는 정치인이 올 때마다 환호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오후 천안 신부동 광장에 모인 민주당 지지시민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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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비대위장은 지난 2일 오전 아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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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을에 출마한 정치신인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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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아산을 강훈식 후보의 표정에선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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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갑 국민의힘 김영석 후보는 색깔론까지 들먹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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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전지인 천안갑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는 선거전까지 매일 전화 100통씩 걸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의 얼굴에서 절박함이 묻어 난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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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장에 나온 시민들은 지지하는 정치인이 올 때마다 환호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오후 천안 신부동 광장에서 유세활동 중인 민주당 유세단.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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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장에 나온 시민들은 지지하는 정치인이 올 때마다 환호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오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유세활동 중인 국민의힘 유세단.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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