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천안시 홈페이지에서 담당 공무원 이름 사라졌다. 공무원 보호조치?

기사입력 2024.04.15 10:12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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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천안TV] 천안시 홈페이지에서 담당 공무원 이름 사라졌다. 공무원 보호조치? 

     

    ■ 방송일 : 2024년 4월 15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 천안 등 각 지자체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담당 공무원의 이름과 연락처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안TV는 천안시 홈페이지에 담당 공무원 이름이 삭제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3월 김포시 공무원이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직접적 계기였다고 천안시는 설명했습니다. 이현자 기자가 속사정 알아봤습니다. 

     

    (취재기자)

    - 천안시가 공무원들에 대한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시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담당자 이름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8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김포시의 한 공무원이 악성 민원인들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태가 발생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 조치를 최초로 시행한 지자체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입니다. 뒤이어 경북 칠곡군, 대전광역시 유성구, 충북 충주시 등이 시행 중이며 당사자격인 경기도 김포시 역시 홈페이지에 담당자들의 이름을 ‘성’까지만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영준 천안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실제 민원이 많은 부서들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이영준/천안시공무원노조위원장 : 지난번 김포시 공무원 사건 때 기사나 변호사들의 자문내용을 보면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는 인터넷 상에 유포했을 때 아무런 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공지가 안됐을 경우에는 악의적으로 활용하면 개인정보법 위반이 될 수 있으니 앞으로 악성민원인이 무분별하게 공무원들의 개인정보 활용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천안시 관계자도 개인정보 유출 등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천안시 관계자 : 최근에 공직자 '좌표찍기'로 사고가 한 번 있었잖아요. 공무원 이름과 정보가 나가면서 좌표찍기 피해가 있어서 시장님이 우리도 조치를 해야하지 않냐고 하셔서 진행하게 된 사항입니다. 우선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거죠. 마녀사냥 등을 방지하지 위해서 하는 겁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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