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30 11:37
Today : 2024.04.30 (화)

  • 흐림속초13.5℃
  • 구름많음21.3℃
  • 구름많음철원21.5℃
  • 구름많음동두천23.0℃
  • 구름많음파주20.9℃
  • 흐림대관령7.8℃
  • 구름많음춘천22.0℃
  • 구름많음백령도12.4℃
  • 흐림북강릉13.5℃
  • 흐림강릉14.0℃
  • 흐림동해14.4℃
  • 구름많음서울22.1℃
  • 구름많음인천16.6℃
  • 구름많음원주20.8℃
  • 흐림울릉도14.8℃
  • 구름많음수원20.3℃
  • 흐림영월21.1℃
  • 흐림충주20.4℃
  • 흐림서산18.8℃
  • 흐림울진16.2℃
  • 흐림청주20.7℃
  • 흐림대전20.1℃
  • 흐림추풍령18.6℃
  • 구름많음안동21.2℃
  • 흐림상주21.2℃
  • 흐림포항16.8℃
  • 흐림군산14.2℃
  • 흐림대구20.7℃
  • 흐림전주18.7℃
  • 구름많음울산20.0℃
  • 흐림창원20.7℃
  • 구름조금광주21.1℃
  • 구름많음부산20.0℃
  • 구름많음통영21.3℃
  • 흐림목포16.3℃
  • 구름많음여수19.2℃
  • 흐림흑산도13.3℃
  • 구름많음완도22.5℃
  • 구름많음고창16.8℃
  • 구름많음순천21.6℃
  • 구름많음홍성(예)19.4℃
  • 흐림20.0℃
  • 흐림제주18.5℃
  • 구름많음고산15.3℃
  • 구름많음성산21.7℃
  • 구름많음서귀포21.1℃
  • 구름많음진주21.9℃
  • 구름많음강화20.5℃
  • 구름많음양평20.3℃
  • 흐림이천22.2℃
  • 구름많음인제20.3℃
  • 흐림홍천21.0℃
  • 흐림태백13.7℃
  • 흐림정선군22.2℃
  • 흐림제천20.0℃
  • 흐림보은19.6℃
  • 흐림천안20.4℃
  • 구름많음보령16.8℃
  • 흐림부여19.9℃
  • 흐림금산19.9℃
  • 흐림20.1℃
  • 흐림부안15.2℃
  • 구름많음임실19.0℃
  • 구름많음정읍19.4℃
  • 구름많음남원21.2℃
  • 구름많음장수20.5℃
  • 구름많음고창군18.0℃
  • 구름많음영광군16.2℃
  • 흐림김해시19.9℃
  • 구름많음순창군21.9℃
  • 흐림북창원21.2℃
  • 구름많음양산시23.8℃
  • 구름조금보성군23.0℃
  • 구름조금강진군21.5℃
  • 구름조금장흥21.0℃
  • 구름많음해남19.1℃
  • 구름조금고흥22.4℃
  • 구름많음의령군23.1℃
  • 구름많음함양군22.6℃
  • 구름많음광양시21.5℃
  • 흐림진도군15.7℃
  • 흐림봉화20.3℃
  • 흐림영주21.1℃
  • 흐림문경21.2℃
  • 구름많음청송군21.9℃
  • 흐림영덕15.7℃
  • 흐림의성20.8℃
  • 흐림구미20.7℃
  • 흐림영천21.0℃
  • 흐림경주시23.0℃
  • 구름많음거창23.3℃
  • 구름많음합천23.1℃
  • 흐림밀양21.4℃
  • 구름많음산청21.5℃
  • 흐림거제20.0℃
  • 흐림남해20.6℃
  • 구름많음22.0℃
기상청 제공
‘뇌성마비 할머니’ 무사귀가 도운 성거파출소 경찰관…“고맙습니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뇌성마비 할머니’ 무사귀가 도운 성거파출소 경찰관…“고맙습니다”

미담.jpg
▲ 성거파출소 소속 경찰관과 순찰차가 전동휠체어를 탄 뇌성마비 어르신의 귀가를 돕고 있는 모습. © 사진=제보자 제공

 

[천안신문] 천안의 한 시골 경찰관들이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던 장애가 있는 어르신을 무사히 집으로 귀가토록 한 이야기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7일 성거읍에 거주하는 시민 임홍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천안서북경찰서 성거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연은 이랬다. 전날(16일) 임 씨는 아내와 함께 집 근처 천흥저수지 인근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동 휠체어에 앉아 있던 장애를 가진 할머니를 발견했다. 임 씨 부부는 할머니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할머니는 중증 뇌성마비를 갖고 있는 장애인이어서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성거파출소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관 두 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화를 할 수 없어 휠체어 주머니에 있는 전화번호를 찾은 이들은 장애인콜택시로 전화를 했지만 업무시간이 종료돼 연결되지 못했고, 이웃들의 도움으로 할머니가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연락이 닿아 남편과 연락할 수 있었다.

 

귀가를 하려던 차, 전동휠체어를 차량에 실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할머니가 휠체어를 몰고 움직였고, 경찰은 할아버지를 순찰차에 태웠다. 경찰관들은 할머니가 앞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자동차 라이트로 빛을 비춰주며 무사히 집까지 올 수 있었다.

 

할머니를 발견하고, 경찰에까지 인도하며 귀가를 도운 임홍순 씨는 “정말 너무 고맙고 마음이 따뜻했다”면서 “과거 위압적인 경찰관의 모습에서 이렇게 주민을 위하는 따뜻하고 정감 있는 젊은 경찰관들을 보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성거파출소 야간 근무 경찰관 두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뇌성마비 할머니의 귀가를 위해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