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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 붉은색 유니폼 논란 충남아산FC, 구단 대표이사 과거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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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 붉은색 유니폼 논란 충남아산FC, 구단 대표이사 과거도 ‘소환’

이준일 대표 징역 3년 ‘옥살이’, 서포터즈 “과거 이력 불편하지만 축구 ‘진심’”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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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2 충남아산FC는 지난해 10월 이준일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2024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과거 이력을 두고 일부 팬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천안신문] 하나은행 K리그2 충남아산프로축구단(아래 충남아산FC)은 지난해 10월 이준일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2024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과거 이력을 두고 일부 팬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버스업체를 운영하는 이 대표는 9년 전인 지난 2015년 4월 검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이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2018년 4월 출소했다. 


체포·기소 당시 지역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정치권에 자금을 댔다는 설이 파다했다. 실제 이 대표는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 카페 자문임원단 회장을 맡는 등 고 이완구 총리와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사법부가 이 대표의 범죄혐의에 대해 확정판결 했고, 이 대표가 이에 따른 처벌을 받았기에 이를 더 문제 삼을 수 없다. 


단, 충남아산FC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이 같은 이력은 전혀 문제되지 않았음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이 대표의 이력이 알려진 건 충남아산FC 홈개막전 당시 선수들이 구단 상징색인 푸른 색이 아닌,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와 정치색 논란이 일었던 바로 그 시점이었다. 


당시 팬들은 구단주인 박경귀 아산시장, 명예구단주인 김태흠 충남지사를 거세게 성토했고, 이 대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시기 일부 팬들이 당시 언론 보도를 검색해 이 대표의 범죄이력을 확인한 것이다. 


기자는 정보공개를 청구해 2023년 10월 5일 오전 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임시이사회 회의록을 입수했다. 


행정안전체육국 국승섭 국장이 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자격으로 이사회를 주재했고, 재적 이사 15명 중 13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J 이사 추천으로 이 대표가 단독 입후보했고, 이사 전원이 찬성했다. 회의 과정에서 이 대표의 이력에 대한 문제제기는 없었다. 


구단 정관을 살펴보아도 이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데 결격사유는 없다. 충남아산FC 정관 제14조는 ⓵ 미성년자 ⓶ 피성년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 ⓷ 파산한자로서 복권되지 아니한 자 ⓸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는 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2018년 4월 출소한 이 대표로선 아무런 결격사유가 없는 셈이다. 


팬들은 신중한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서포터즈 A 씨는 오늘(18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홈경기 개막전에서 충남아산FC 선수들이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와 한 바탕 논란이 일었다. 그때 이 대표가 정치권과 얽혀서 옥살이를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경기가 열릴 때면 경기장을 찾는데, 그때 축구에 남다른 애정이 있음을 느꼈다. 구단 경영을 위해 사비를 들인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다만 너무 축구단 운영을 기업경영처럼 하고 과거 이력이 불편하지만 열정만큼은 인정하기에, 두고 보려한다"고 밝혔다. 


구단측 역시 기자와 만나 "이전 대표이사와 달리 축구에 열정이 남다르다. 그리고 경영적 능력도 탁월해 팀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남아산FC는 최근 다섯 경기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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