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19:59
Today : 2024.05.19 (일)
[천안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에서 ‘혜성’ 같이 등장한 신인선수 정마호가 팀의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도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아산 구단이 어제(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마호의 등번호 77번 유니폼은 전체 유니폼 판매량의 55%인 68장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팀 내 최고 득점(4골)을 기록하고 있는 공격수 강민규는 15%로 2위, 이학민과 박세직이 13%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고, 올림픽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현재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골키퍼 신송훈이 9%, 미드필더 김승호가 8%로 그 뒤를 이었다.
데뷔 시즌에 번뜩이는 활약으로 일약 팀의 간판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정마호는 21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 앞서 기자와 만나 “주변에서 ‘네 유니폼 샀다’, ‘사인 좀 해달라’는 말은 종종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많이 구매해 주실 준 몰랐다”고 약간은 쑥스러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경기장을 오가며 내 등번호가 있는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볼 때면 기분이 조금은 이상하다. 항상 감사드리고,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끔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2골을 넣고 있는 정마호는 올 시즌 세운 목표에 대해 “적어도 5골은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신인으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끝으로 정마호는 “현재도 유니폼을 많이 구매해 주시고 계신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통해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구단과 자신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