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천안TV] [동행취재] 민주평통 자문회의, 탈북민과 안보 최전선에 가다
■ 방송일 : 2024년 4월 29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민주평통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통일안보역량 강화를 위해 북한이탈주민 20여 명과 함께 해군제2함대 사령부가 있는 평택과 서해 안보의 최전선인 백령도 등을 찾았습니다. 참가자들 모두 새삼 안보의 소중함을 느꼈고, 서해바다를 지키는 장병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이번 안보현장 견학엔 천안TV 최영민 기자가 일정 내내 동행하며 방문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했습니다. 최영민 기자가 현장에서 전합니다.
(취재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가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20여 명과 함께 통일안보역량강화 견학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견학은 특히 천안과 인연이 많은 천안함을 둘러보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에서 폭침당한 천안함의 46용사를 기리는 시간을 가져 의미가 깊었습니다.
이어 안양에 위치한 수도군단을 찾아 천안 출신의 박정택 군단장을 비롯한 지휘부들의 큰 환대를 받았습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관람 후 인천에서 하룻밤을 묵은 일행은 여정 이틀째인 24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천안함이 14년 전 폭침을 당한 곳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일행들은 특히 천안 출신인 故박석원 상사, 故김선호 병장의 이름을 다시금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안상국 협의회장은 천안시와 인연이 있는 천안함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안상국/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장 : 자유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고 평화통일을 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에서 3박 4일 간의 서해5도 지역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천안함이 2010년 3월 26일 폭침된 이후 작년 5월 새로 진수돼 다시 백령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것을 가슴에 안고 백령도행을 추진하게 됐던 것입니다. 이곳에 와서 천안함 용사들의 자유수호를 위한 희생한 뜻을 기억하고, 새롭게 건조된 천안함을 응원하고자 합니다.]
이번 여정을 함께 했던 천안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군장병들에 대한 감사함과 대한민국에 대한 감사함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 됐습니다.
[박정순/북한이탈주민(85세) : 제 마지막 소원은 하루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에 도착한 날부터, 좀 젊었으면 힘으로, 마음으로, 정신으로 대한민국에 도와드리겠는데 너무 늙은 나이에 오니까 아주 죄송합니다. 마지막 인생을 마칠 때까지 북한에서 온 사람들에게 많은 설명을 해주겠습니다. 대한민국에 와서 힘들지 않고 잘 받들라고 말입니다. 대한민국 만만세입니다!]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는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바 있는 북한이탈주민과의 ‘멘토-멘티 맺기’ 사업을 앞으로 활발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정 중에서도 일부 자문위원들은 함께 한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관련한 많은 얘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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