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6 16:57
Today : 2024.05.16 (목)

  • 맑음속초12.7℃
  • 맑음12.7℃
  • 맑음철원14.7℃
  • 맑음동두천12.8℃
  • 구름조금파주12.0℃
  • 맑음대관령9.3℃
  • 맑음춘천14.2℃
  • 맑음백령도12.5℃
  • 맑음북강릉11.6℃
  • 맑음강릉12.6℃
  • 맑음동해11.2℃
  • 구름조금서울15.0℃
  • 맑음인천13.9℃
  • 맑음원주14.3℃
  • 구름많음울릉도12.0℃
  • 맑음수원13.1℃
  • 맑음영월12.1℃
  • 맑음충주11.3℃
  • 맑음서산13.2℃
  • 맑음울진11.1℃
  • 맑음청주16.2℃
  • 맑음대전14.7℃
  • 맑음추풍령13.9℃
  • 맑음안동12.7℃
  • 맑음상주15.6℃
  • 맑음포항13.0℃
  • 맑음군산14.4℃
  • 맑음대구17.1℃
  • 맑음전주14.8℃
  • 맑음울산13.6℃
  • 맑음창원17.6℃
  • 맑음광주15.8℃
  • 맑음부산19.1℃
  • 맑음통영18.9℃
  • 맑음목포16.5℃
  • 맑음여수17.9℃
  • 맑음흑산도18.4℃
  • 맑음완도16.7℃
  • 맑음고창
  • 맑음순천13.2℃
  • 맑음홍성(예)14.1℃
  • 맑음14.3℃
  • 맑음제주19.1℃
  • 구름조금고산16.5℃
  • 맑음성산16.1℃
  • 맑음서귀포16.9℃
  • 맑음진주14.2℃
  • 맑음강화12.8℃
  • 맑음양평13.8℃
  • 맑음이천13.5℃
  • 맑음인제9.7℃
  • 맑음홍천12.5℃
  • 맑음태백9.5℃
  • 맑음정선군9.1℃
  • 맑음제천9.6℃
  • 맑음보은13.9℃
  • 맑음천안13.8℃
  • 맑음보령13.8℃
  • 맑음부여13.8℃
  • 맑음금산14.5℃
  • 맑음14.0℃
  • 맑음부안14.1℃
  • 맑음임실12.0℃
  • 맑음정읍13.9℃
  • 맑음남원14.0℃
  • 맑음장수13.7℃
  • 맑음고창군13.8℃
  • 맑음영광군15.1℃
  • 맑음김해시18.6℃
  • 맑음순창군14.3℃
  • 맑음북창원19.1℃
  • 맑음양산시16.6℃
  • 맑음보성군14.9℃
  • 맑음강진군17.7℃
  • 맑음장흥15.7℃
  • 맑음해남15.9℃
  • 맑음고흥16.5℃
  • 맑음의령군17.2℃
  • 맑음함양군15.1℃
  • 맑음광양시15.8℃
  • 맑음진도군15.4℃
  • 맑음봉화8.6℃
  • 맑음영주9.4℃
  • 맑음문경12.1℃
  • 맑음청송군8.9℃
  • 맑음영덕8.7℃
  • 맑음의성12.2℃
  • 맑음구미16.3℃
  • 맑음영천13.8℃
  • 맑음경주시13.4℃
  • 맑음거창13.8℃
  • 맑음합천15.3℃
  • 맑음밀양14.9℃
  • 맑음산청15.5℃
  • 맑음거제18.9℃
  • 맑음남해17.5℃
  • 맑음18.1℃
기상청 제공
‘미묘한 시점’ 마다 내미는 축구종합센터 방문 보도...대한축구협회 ‘언론플레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묘한 시점’ 마다 내미는 축구종합센터 방문 보도...대한축구협회 ‘언론플레이’?

비판여론 와중 히딩크·살만 회장 센터 다녀가, 팬들 “국면전환식 행사” 성토

0429_축협_01.jpg
지난 3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방문했던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 사진 = 지유석 기자

 

[천안신문]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아래 축협) 회장 등이 어제(28일) 천안시 입장면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다녀간 가운데,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선 국면전환용 요식행사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앞서 거스 히딩크 감독 역시 축구종합센터를 방문했는데, 히딩크 감독과 세이크 살만 AFC 회장 방문 시점이 무척 미묘해 축구팬들의 불만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축협 정몽규 회장은 지난 3월 31일 축구종합센터 건설 현장을 찾았다. 그런데 당시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게 0-2로 패해 탈락한 뒤 축협에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던 시점이었다. 특히 팬들은 정 회장이 독단적으로 클린스만 감독(당시)을 선임했다며 정 회장을 집중 성토했다. 


히딩크 감독 천안을 다녀간 직후에도 지역 축구팬 일부는 "히딩크 감독이 온 건 반갑지만, 왜 하필 이 시점이냐, 축협이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대로 선임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천안시와 축협은 취재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몽규 회장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은 배포하지 말아 달라”며 정 회장 이미지 관리에만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천안 축구종합센터를 다녀간 시점 역시 의심을 살만 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6일 새벽 열린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해 파리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탈락은 40년 만의 일이었다. 


축구팬들은 다시 한 번 분노했고 정몽규 회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급기야 축협이 공식 홈페이지에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대국민 사과성명을 내기까지 했다.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축구종합센터를 다녀간 건 바로 이 시점이다. 이를 두고 익명을 요구한 지역팬 A 씨는 "왜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을 향한 비판여론이 나올 때마다 축구센터 방문 기사가 나오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KFA 홍보실 측은 오늘(29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요 인사들이 방한 할 때 KFA가 일정을 제안하고, 이를 수락해 방문이 이뤄진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언론플레이'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0429_정몽규_02.jpg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사진 정중앙)을 비롯한 임원진이 천안시 입장면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방문했다. Ⓒ 사진 = 천안시청 제공

 

하지만 축협으로선 축구종합센터를 마냥 홍보할 처지는 아니다. 


축구종합센터는 대표팀 훈련장·시민생활체육시설·실내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데 시민생활체육시설·실내체육시설은 천안시가 맡지만, 대표팀훈련장은 축협 소관이다. 


축협은 대표팀훈련장 완공을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잡고 있으나, 확정적이지는 않다. 축협 홍보실 측은 "일정은 점검해봐야 한다"고만 밝혔다. 


대표팀훈련장 완공이 늦어지면서 축구대표팀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환경이 확보돼 있지 않다는 팬과 축구계의 따가운 시선은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 재임 당시 축구대표팀은 호텔에서 아시안컵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축협은 뭐하냐"고 비판했었다. 



천안신문 후원.png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