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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성동 L식품회사 증축 현장에서 생긴일…일용직 근로자들, ‘화장실 사용문제’로 불만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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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성동 L식품회사 증축 현장에서 생긴일…일용직 근로자들, ‘화장실 사용문제’로 불만 증폭

기존 컨테이너 화장실 ‘환경 불결’…사무직 화장실 사용하려면 ‘차별대우’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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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사 공장 인근 모습. 사진 왼편이 증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이다. © 사진=최영민 기자

 

[천안신문] 천안시 성성동에 자리한 한 식품회사 공장이 현재 증축 중인 가운데 중축공사 현장에 근무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9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곳에서 공장을 증축 중인 L사는 지난해 10월 충청남도, 천안시 등과 공장 증축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L사는 이 협약을 통해 약 2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2026년까지 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 증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서 자신들이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불만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 논란이 발생한 곳은 일용직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서였다. 다수의 제보자 등에 따르면 화장실의 환경이 상당히 좋지 못하며, 불결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보자 A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일용직의 특성 상 먼지를 많이 뒤집어쓰는 경우가 많아 화장실을 자주 이용한다. 하지만 컨테이너로 돼 있는 화장실은 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변기의 환경도 상당히 불결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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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결한 환경의 일용직 화장실 변기 모습. © 사진=제보자 제공

 

A씨 등을 비롯한 일용직 근로자들은 이 때문에 이 회사 사무직 직원들이 쓰는 화장실을 간혹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이 회사 경비원들이 막아서고 있다는 게 이 근로자들의 지적이다.


A씨는 “사무직 직원 화장실에서 손을 씻거나 볼일을 보려고 하면 경비원들이나 신호수가 막아선다. 사무직 직원들이 우리 일용직 근로자들이 더럽다고 항의를 한다는 게 이유였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사무직 직원들의 화장실에 대한 대안으로 통합 사무실의 화장실이 있다고 A씨 등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일용직의 특성 상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잠시 흡연할 시간 정도의 여유 밖에 없는 게 사실인데, 5분 거리에 있는 화장실을 다녀오는 건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얘기라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에 L사의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증축에 대한 업무는 같은 계열의 건설사에서 맡고 있다”면서 “일용직 분들이 이 같은 지적이 있는 줄은 인지하지 못했다. 건설사 담당자에게 전달해 불편사항이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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