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29 16:10
Today : 2024.05.29 (수)

  • 구름많음속초21.6℃
  • 구름조금27.7℃
  • 구름많음철원25.9℃
  • 구름조금동두천25.8℃
  • 맑음파주24.7℃
  • 구름많음대관령21.7℃
  • 구름조금춘천27.2℃
  • 맑음백령도20.9℃
  • 구름많음북강릉26.0℃
  • 구름많음강릉29.3℃
  • 구름조금동해26.0℃
  • 구름조금서울26.4℃
  • 맑음인천23.3℃
  • 구름조금원주26.9℃
  • 구름많음울릉도19.8℃
  • 맑음수원25.4℃
  • 구름조금영월25.6℃
  • 구름조금충주27.3℃
  • 맑음서산25.2℃
  • 구름조금울진18.8℃
  • 구름조금청주27.7℃
  • 맑음대전27.9℃
  • 맑음추풍령26.2℃
  • 구름조금안동27.8℃
  • 구름조금상주27.8℃
  • 구름많음포항27.4℃
  • 맑음군산25.1℃
  • 구름조금대구28.5℃
  • 맑음전주27.3℃
  • 구름많음울산22.0℃
  • 맑음창원25.4℃
  • 맑음광주28.5℃
  • 구름조금부산21.5℃
  • 구름조금통영22.5℃
  • 맑음목포24.5℃
  • 맑음여수23.7℃
  • 맑음흑산도23.7℃
  • 맑음완도26.2℃
  • 맑음고창
  • 맑음순천25.8℃
  • 맑음홍성(예)25.7℃
  • 구름조금26.4℃
  • 맑음제주22.8℃
  • 맑음고산20.3℃
  • 맑음성산22.8℃
  • 맑음서귀포23.6℃
  • 맑음진주27.3℃
  • 맑음강화22.2℃
  • 구름조금양평26.6℃
  • 맑음이천27.1℃
  • 구름많음인제26.6℃
  • 구름조금홍천26.7℃
  • 구름많음태백24.1℃
  • 구름많음정선군27.3℃
  • 구름조금제천25.2℃
  • 맑음보은26.3℃
  • 맑음천안26.6℃
  • 맑음보령25.0℃
  • 맑음부여27.2℃
  • 맑음금산27.0℃
  • 맑음27.0℃
  • 맑음부안25.7℃
  • 맑음임실26.7℃
  • 맑음정읍28.0℃
  • 맑음남원28.1℃
  • 맑음장수25.7℃
  • 맑음고창군27.0℃
  • 맑음영광군26.1℃
  • 맑음김해시25.7℃
  • 맑음순창군28.0℃
  • 맑음북창원28.0℃
  • 구름조금양산시26.6℃
  • 맑음보성군25.9℃
  • 맑음강진군26.7℃
  • 구름조금장흥26.2℃
  • 맑음해남24.6℃
  • 맑음고흥26.6℃
  • 맑음의령군29.4℃
  • 맑음함양군29.1℃
  • 맑음광양시27.3℃
  • 맑음진도군24.3℃
  • 구름많음봉화25.2℃
  • 구름조금영주26.2℃
  • 구름조금문경26.9℃
  • 구름조금청송군27.9℃
  • 구름많음영덕24.4℃
  • 구름많음의성28.0℃
  • 맑음구미28.5℃
  • 구름많음영천28.4℃
  • 구름많음경주시29.3℃
  • 맑음거창27.2℃
  • 구름조금합천29.2℃
  • 구름조금밀양28.4℃
  • 맑음산청29.0℃
  • 구름조금거제25.6℃
  • 맑음남해25.5℃
  • 맑음26.0℃
기상청 제공
[앵커브리핑] 지지층 만족시키려다 ‘미래’ 걷어찬 국민의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앵커브리핑] 지지층 만족시키려다 ‘미래’ 걷어찬 국민의힘

 

[천안신문-천안TV] 충남학생인권조례가 폐지와 재의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끝내 폐지됐습니다. 

 

전국 7개 시·도가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는데, 조례를 폐지한 건 충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합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전해드렸듯 조례 폐지는 충남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주도했습니다. 

 

이를 두고 인권시민단체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의회 다수당 국민의힘의 속사정은 다소 복잡합니다. 2년 전 치러진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보수층 지지에 힘입어 충남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선거가 끝났으니 국민의힘으로선 보답을 해야했고,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는 그 결과였습니다. 보수층, 특히 보수 개신교계는 보수 정당 지지를 통해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관철시키려 했으니까요. 

 

딜레마는 바로 이 지점에서 불거져 나옵니다.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60대 이상 보수층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보수 개신교 교회의 교세는 최근 몇 년 사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조차 지지층 확장에 실패할 경우 당장 2년 뒤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탄식합니다. 반면 2년 뒤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학년 청소년은 투표권을 갖습니다. 

 

새로 유권자가 될 충남지역 청소년들이 국민의힘에 표를 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이런 상황임을 감안해 볼 때 국민의힘이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도한 건, '악수'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선출직 공직자가 자신을 지지해준 지지층의 열망을 저버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지층에 휘둘린 나머지 무리수를 두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목격합니다. 

 

이번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역시 국민의힘은 지지층을 만족시키려다가 미래의 유권자를 놓치는 결과를 불러들였습니다.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엔 국민의힘 소속 의원 32명과 무소속 의원 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2년 뒤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이들은 어떤 운명을 맞이할까요? 천안TV는 이들이 받아 들 선거결과를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