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30 10:13
Today : 2024.05.30 (목)

  • 흐림속초20.5℃
  • 흐림19.0℃
  • 흐림철원18.9℃
  • 흐림동두천19.8℃
  • 구름많음파주19.1℃
  • 흐림대관령18.1℃
  • 흐림춘천19.3℃
  • 흐림백령도17.8℃
  • 구름많음북강릉21.8℃
  • 흐림강릉23.0℃
  • 흐림동해22.5℃
  • 흐림서울21.8℃
  • 구름많음인천20.7℃
  • 구름많음원주21.1℃
  • 구름많음울릉도21.7℃
  • 구름많음수원23.1℃
  • 구름많음영월20.6℃
  • 구름많음충주21.6℃
  • 구름조금서산23.1℃
  • 흐림울진21.6℃
  • 흐림청주22.3℃
  • 흐림대전22.4℃
  • 흐림추풍령21.0℃
  • 흐림안동20.2℃
  • 흐림상주21.1℃
  • 흐림포항22.9℃
  • 흐림군산21.6℃
  • 흐림대구20.8℃
  • 구름많음전주22.6℃
  • 흐림울산21.5℃
  • 흐림창원20.6℃
  • 흐림광주22.0℃
  • 흐림부산20.3℃
  • 흐림통영19.7℃
  • 흐림목포20.7℃
  • 흐림여수20.5℃
  • 흐림흑산도19.2℃
  • 흐림완도21.1℃
  • 흐림고창23.1℃
  • 흐림순천21.1℃
  • 구름많음홍성(예)22.4℃
  • 흐림21.3℃
  • 구름많음제주20.5℃
  • 흐림고산21.2℃
  • 흐림성산21.2℃
  • 구름많음서귀포22.3℃
  • 흐림진주20.1℃
  • 흐림강화20.9℃
  • 구름많음양평19.8℃
  • 구름많음이천20.8℃
  • 흐림인제18.7℃
  • 구름많음홍천19.9℃
  • 흐림태백21.6℃
  • 구름많음정선군19.7℃
  • 구름많음제천20.1℃
  • 흐림보은20.8℃
  • 흐림천안21.2℃
  • 흐림보령21.7℃
  • 구름많음부여21.8℃
  • 구름많음금산22.0℃
  • 흐림22.4℃
  • 구름많음부안24.6℃
  • 흐림임실20.6℃
  • 구름많음정읍23.8℃
  • 흐림남원20.6℃
  • 흐림장수19.3℃
  • 구름많음고창군23.9℃
  • 흐림영광군22.7℃
  • 흐림김해시19.6℃
  • 흐림순창군20.9℃
  • 흐림북창원20.5℃
  • 흐림양산시21.0℃
  • 흐림보성군21.9℃
  • 흐림강진군22.0℃
  • 흐림장흥21.9℃
  • 흐림해남21.4℃
  • 흐림고흥21.6℃
  • 흐림의령군19.8℃
  • 흐림함양군19.9℃
  • 흐림광양시22.1℃
  • 흐림진도군21.3℃
  • 흐림봉화20.3℃
  • 구름많음영주21.2℃
  • 구름많음문경21.5℃
  • 흐림청송군20.1℃
  • 흐림영덕23.4℃
  • 흐림의성22.2℃
  • 흐림구미21.4℃
  • 흐림영천19.9℃
  • 흐림경주시21.8℃
  • 흐림거창19.0℃
  • 흐림합천19.3℃
  • 흐림밀양19.4℃
  • 흐림산청19.6℃
  • 흐림거제20.2℃
  • 흐림남해19.7℃
  • 흐림20.2℃
기상청 제공
[앵커브리핑] 지지층 만족시키려다 ‘미래’ 걷어찬 국민의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앵커브리핑] 지지층 만족시키려다 ‘미래’ 걷어찬 국민의힘

 

[천안신문-천안TV] 충남학생인권조례가 폐지와 재의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끝내 폐지됐습니다. 

 

전국 7개 시·도가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는데, 조례를 폐지한 건 충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합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전해드렸듯 조례 폐지는 충남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주도했습니다. 

 

이를 두고 인권시민단체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의회 다수당 국민의힘의 속사정은 다소 복잡합니다. 2년 전 치러진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보수층 지지에 힘입어 충남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선거가 끝났으니 국민의힘으로선 보답을 해야했고,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는 그 결과였습니다. 보수층, 특히 보수 개신교계는 보수 정당 지지를 통해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관철시키려 했으니까요. 

 

딜레마는 바로 이 지점에서 불거져 나옵니다.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60대 이상 보수층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보수 개신교 교회의 교세는 최근 몇 년 사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조차 지지층 확장에 실패할 경우 당장 2년 뒤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탄식합니다. 반면 2년 뒤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학년 청소년은 투표권을 갖습니다. 

 

새로 유권자가 될 충남지역 청소년들이 국민의힘에 표를 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이런 상황임을 감안해 볼 때 국민의힘이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도한 건, '악수'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선출직 공직자가 자신을 지지해준 지지층의 열망을 저버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지층에 휘둘린 나머지 무리수를 두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목격합니다. 

 

이번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역시 국민의힘은 지지층을 만족시키려다가 미래의 유권자를 놓치는 결과를 불러들였습니다.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엔 국민의힘 소속 의원 32명과 무소속 의원 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2년 뒤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이들은 어떤 운명을 맞이할까요? 천안TV는 이들이 받아 들 선거결과를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