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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천안고입 혼란초래, 동시선발 승인철회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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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천안고입 혼란초래, 동시선발 승인철회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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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8.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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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천안 고교입시가 일대 혼란에 빠졌다. 충남교육청이 천안중앙고와 천안복자여고 2개 고등학교에 내년도 학생선발과 관련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일반전형 동시선발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일반고 전형을 실시하는 일선 고교 현장에서는 고입선발 형평성 문제와 함께 우수학생 독식이라는 불만을 가감없이 표출하고 있다. 교육시민단체들은 고교평준화 여론에 찬물을 끼얹고 고교서열화를 더욱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면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대목은 이번 고입혼란 사태는 2000년부터 실시해온 고교입시공동접수창구 무용론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어서 천안입시 혼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원인을 제공한 충남교육청이 동시선발 승인을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번 고입혼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충남도교육청이 2012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시범교육청으로 지정되었고, 자기주도학습전형 시범학교를 모집한 결과 천안중앙고, 복자여고, 업성고가 선정되었으며, 이들 학교에 후기 1차에 내신과 면접을 통해 각각 1개 학급 40명의 모집권한을 부여하게된 것. 이후 업성고는 교과부지정 자율형공립고로 전환되면서 후기 1차에 신입생 전원선발 권한을 갖게 되었다.


문제는 자기주도학습전형 시범학교가 고입업무가중을 이유로 자기주도학습전형 40명과 함께 후기 1차에 나머지 학생도 동시에 선발할 수 있는 고입전형요강 신청서를 제출하고 충남교육청이 승인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일반계자율학교인 천안고도 중앙고와 복자여고처럼 동일한 기준을 요구하고 나섰다. 나머지 일반계자율학교와 일반고는 우수학생쏠림현상에 대한 불만을 그대로 드러냈다.


가뜩이나 고입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명문고교를 만들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시점에서 동일시기에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해 허탈감에 빠져 있는 실정. 교육시민단체도 즉각 반발했다. 고교서열화를 심화시킬 것이며, 사교육열풍을 과열시키고, 고교평준화여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비평준화지역에서 민간한 입시정책의 변화에 대해 공론의 과정을 생략한 채 단순하게도 한번 뽑을 때 함께 뽑아도 된다는 충남교육청의 안일한 졸속행정이 입시대란의 원인을 제공한 셈이 되었다. 충남교육청은 비평준화 지역인 천안의 입시현실, 즉 우수학생 선발을 둘러싼 고교간의 치열한 경쟁과 학교선택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입시부담, 고입경쟁 과열의 심각한 폐해를 부추겼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니 충분한 협의를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충남교육청. 천안지역 고입문제에 대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자 한다면, 충남교육청은 특정학교의 동시선발 권한부여가 아닌 학생선발에 대한 균등한 기회제공과 자기주도학습전형의 도입취지에 부합하는 고입전형을 실행하면 된다.


천안신문 후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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