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풍물동아리 성거읍 송남 2리 농활

기사입력 2013.07.18 12:5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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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저널 인터넷팀] 성균관대학교 풍물동아리 학생 20여명은 17일부터4박 5일 동안 천안시 성거읍 송남2리 남창마을에서 농촌봉사활동으로 뜨거운 햇볕 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을길 환경정비, 밭일 돕기 등을 하며 부족한 농민들의 일손을 돕는 학생들의 얼굴은 까맣게 그을렸으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낮에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서툰 솜씨나마 열심히 일한 학생들은 밤에는 마을 어른들을 초대해 흥겨운 풍물판을 벌여 농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했고, 농민들을 어머니, 아버지라 부르며 정겹게 대해 농민들은 도시로 떠난 자식보다 더 살갑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송남리에서 온종일 일손 돕기를 한 학생은 “우리가 먹는 농산물에 이렇게 많은 땀이 배어 있는 줄 몰랐다”며 “농산물 값은 비싸도 비싼 게 아니다”라며 농산물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대학생 봉사활동을 위해서는 마을 주민들의 협조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이장이나 학생들을 안내하는 농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송남리에 봉사활동 온 학생들을 지원하고 안내한 남창마을 이재영 이장은 마을 회관을 사용하면서 주민들의 협조도 얻어야 하고, 대학생들과 농민 사이의 시각차이도 조정해야 하고, 학생들의 사기도 진작해야 하는 등 신경 써야 할 게 한둘이 아니라고 했다.


    이날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 가재영 읍장은 “대학생들의 농활은 일손을 돕고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농촌을 잊지 않을 것이고 농민의 입장을 헤아리게 될 것이라는 데 농활의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보다 많이 농촌을 찾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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