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23:44
Today : 2024.05.20 (월)
[천안저널 인터넷팀] 사단법인 코리아정책연구원은 지난 25일 세종특별자치시 문화원에서 통일의식 고취 및 통일담론 확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선진 시민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통일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축사와 유호열 코리아정책연구원 원장의 개회사,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조철호(통일교육원 교수), 이지수(명지대학교 교수), 유병선(충남대학교 교수), 안성호(충북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발제했다.
이외에도 남궁영(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최민자(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조휘제(북한민주화위원회 통일교육소장), 강승규(고려대학교 교수), 김학성(충남대학교 교수), 유호근(청주대학교 교수), 이지경(공군사관학교 교수), 임재천(고려대학교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조철호(통일교육원 교수)는 “한반도 통일은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광복의 완성으로 해방 이후 남북한은 분단상태에 머물러 왔고 그 이유는 통일교육의 미흡에서 찾을 수 있다”고 논하며 “통일교육을 통하여 반통일지향적 세력을 통일지향적 세력으로 전환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지수(명지대학교 교수)는 “남북한 통일은 예측하지 못할 때 예상과 다른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 예기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변화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고, 남과 북의 갈등적 요소를 관리하여 통합을 조성해야 하는 과제가 남한 시민들에게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병선(충남대학교 교수)는 남북통합을 생각할 때 “지자체가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도출해 내기가 쉽지 않다. 통합은 궁극적으로 정치적 통일을 의미하며, 이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그 기능이 작동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상호 이익을 위한 교류와 협력 등의 진행을 지자체가 중앙정부와의 동조체제를 구축하여 수행할 수 있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안성호(충북대학교 교수)는 “지역통일역량강화를 위해서는 기존 통일단체 등에 추가해 보수단체, 국가안보단체 등을 활용해 이들을 정부가 지원하는 연계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전 국민이 통일의식을 가지고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통일·안보교육을 적극적으로 소통, 홍보하도록 실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