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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배구단 불법광고물 천안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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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배구단 불법광고물 천안 점령

▲ 방죽안오거리에 설치된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불법 선전탑과 이를 지지하는 와이어 사이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방죽안오거리, 남부오거리, 업성동삼거리 등 교통요충지마다 ‘불법 선전탑’

[천안저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의 경기일정을 홍보하는 불법 대형 선전탑들이 천안 교통요충지들을 점거하고 있다.

방죽안오거리와 일봉산사거리, 남부오거리, 천안로사거리, 업성동삼거리 등 천안시내 주요 교통요충지에는 어김없이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선전탑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선전탑들은 대부분 교통섬(도로의 한 가운데나 교차로에 만들어 놓은 섬 모양의 구조물)에 와이어로 지탱해놔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보행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단속의지 없는 구청, 오히려 현대캐피탈 배구단 옹호?

이같은 불법 선전탑들이 교통요충지를 뒤덮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인허가권과 단속권한을 가진 천안의 동남.서북 양대 구청은 뒷짐만 지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불법 선전탑들은 지난해 11월 2013~2014 V리그 시즌 시작과 함께 설치됐지만, 그 후 4개월여 기간 동안 구청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최근 본보의 잇단 보도 이후 뒤늦게 단속 시늉만 하고 있다.

담당 부서인 양대 구청 도시건축과 관계자들은 “3월 16일 배구 일정이 끝나면 선전탑들을 철거하기로 배구단, 설치업자, 시청 담당부서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 배구단이 천안 교통요충지마다 불법 선전탑들을 세웠지만 시즌종료로 인해 홍보를 끝낼 때까지 사실상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시청과 구청 관계자들은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지역내 역할을 강조하며 불법 선전탑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한 시청 관계자는 기자에게 “현대캐피탈 배구경기를 본적이 있느냐”고 물은 뒤 “천안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모여 열광하며 하나가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천안 각급 학교와 사회에 많은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고, 배구단이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만큼 공익적 측면이 있는 부분을 봐달라”고 당부하며 “경기일정을 홍보해야 시민들이 인지하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 구청 관계자도 “천안을 연고지로 하는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한 사기업의 배구단으로만 보기는 그렇다(다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측 “시청과 협의해 설치…매년 해와 불법인지는 몰라”

이와 관련해 현대캐피탈 배구단 측은 천안시와 협의해 선전탑을 세우게 됐고, 매년 관행적으로 해오던 것이라 불법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관계자는 “현재 조형물(배구일정 알림판) 2개와 광고탑(선전탑) 5개가 천안시내에 설치돼 있다”며 “(인허가권이 있는)구청과는 광고탑과 관련해 논의한 적이 없고, 시청과 협의해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매년 시청과 협의해 광고탑을 설치해오고 있어 불법인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며 “지금 철거 준비 중인데, 철거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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