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규희, 후보단일화 맞대결서 장기수 꺾어

기사입력 2014.04.17 21:09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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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저널] 이규희 새정치민주연합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장기수 예비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이 후보는 “민주개혁세력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이번 단일화에 의미를 부여하며 “제게 먼저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건넨 장기수 후보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지난 11일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하고 16일~17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규희 후보가 두 기관 모두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각 후보별 지지율은 두 후보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미 당에 공천신청서를 제출한 장기수 후보는 이번 후보단일화 패배로 공천신청을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규희-장기수-한태선 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미니단일화를 한 뒤 구본영 후보와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미니단일화 방식(여론조사 30% 현장투표 70%)에 대해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당초 합의한 방식의 단일화는 할 수 없게 됐다.

    서북구 선관위 관계자는 “세 후보진영에서 단일화 방식의 선거법 저촉 여부와 관련해 질의를 해와 ‘정당에서 주관하는 것이 아닌 일부 후보의 단일화에 현장투표를 포함시키는 것은 선거법 254조 위반’이라고 회신해 줬다”고 밝혔다.

    미니단일화에 현장투표를 넣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은 세 후보는 11일 오후 회동을 갖고 다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이규희-장기수 예비후보는 100%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고, 한태선 후보는 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당 경선에 직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태선 후보는 세 후보의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의 뜻이 반영되지 않는 100%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는 명분이 없다고 판단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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