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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안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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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안전한가요?”


서민 울리는 보이스피싱 ‘주의보’


최근 가족을 납치했다며 거액의 현금을 송금하라는 보이스피싱이 빈번하면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천안서북경찰서에는 타지역에서 전화가 와 천안시에 살고 있는 가족의 안부를 다급히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오기도 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경 천안서북경찰서 두정지구대에 근무 중이던 홍택환 경장은 강원도 원주시에 거주하는 우모(여, 40)씨한테 천안에 살고 있는 어머니 전모(65)씨의 안부를 확인해달라는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우씨는 누군지 모르는 사람한테 “어머니를 납치했으니 현금 100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어머니에게 연락했지만 안부가 확인되지 않아 주거지 관할 기관인 두정지구대로 납치여부와 안전하게 있는 지 확인을 요청한 것.


홍 경장은 전씨의 주거지로 출동했지만 전씨가 집에 없자 아파트 노인정, 이웃집, 교회 등 인근을 2시간 동안 수색했으며, 그 결과 아파트 인근 산책로에서 전씨를 발견하고 우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한편 우씨는 “강원도에서 천안까지 한걸음에 달려갈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경찰관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머니의 안전을 확인하지 못하고 1000만원이라는 큰돈을 사기당할 뻔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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