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의장 주명식․부의장 안상국 선출(종합)

 

▲ 제7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주명식 의장(왼쪽)과 안상국 부의장.

7월 1일 임시회 열어 원구성 완료

[천안저널] 3선의 주명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7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1일 열린 천안시의회 175회 임시회에서 주 의원은 1차투표에서 유효투표수 22표 중 13표를 얻어 앞으로 2년간 시의회를 이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인치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7표, 무효 1표, 기권 1표였다.

지난달 4일 지방선거 직후부터 ‘의장 추대론’이 계속 흘러나오던 주 의원이 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로 이변 없이 의장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주 의원에 몰표를 던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의회 의원 등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새정치민주연합(13명) 의원들은 주명식 의원에 9표, 인치견 의원에 4표를 줬고, 자유투표를 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주 의원에 4표, 인 의원에 3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부의장은 2차 투표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5선의 새누리당 안상국 의원이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는 유영오 의원이 11표(안상국 10표, 전종한 1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과반을 넘지 못해 2차투표로 이어졌고, 결국 안 의원이 12표를 얻어 10표에 그친 유 의원을 누르고 부의장이 됐다.

4개 상임위원장으로는 총무환경위원장 전종한 의원, 복지문화위원장 서경원 의원, 건설도시위원장 주일원 의원, 의회운영위원장 조강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 상임위원회 위원으로는 ▲총무환경위원회(7인) 전종한(위원장)․김연응(부위원장)․유영오․김영수․정도희․이종담․김은나 의원 ▲복지문화위원회(7인) 서경원(위원장)․노희준(부위원장)․조강석․박남주․이준용․김각현․엄소영 의원 ▲건설도시위원회(7인) 주일원(위원장)․황기승(부위원장)․인치견․김선태․안상국․황천순․이복자 의원이 선임됐다.

아울러 당연직 3인(각 위원회 부위원장)과 추천위원 3인(각 위원회별 1인)으로 구성되는 ▲의회운영위원회(6인)는 조강석(위원장)․이복자(부위원장)․김연응․김은나․노희준․황기승 의원이 선임됐다.

주명식 의원은 의장 당선인사에서 “역대 의장님들의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누가 되지 않고,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민의의 전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파나 정당을 떠나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정치문화를 형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기관에는 생산적 견제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천안시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시의회에 소통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2일 오전 10시 개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