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천안시, 공직기강 바로 세워야

기사입력 2014.07.14 10:46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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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저널] 천안시청 모 과장이 근무시간 중에 수차례에 걸쳐 자리를 무단이탈 해 사적 용무를 보다 안전행정부 감찰에 적발돼 직위해제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천안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과장은 근무시간에 스포츠토토 복권을 구입하러 외출하는가 하면, 외부에서 지인들을 만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장시간 자리를 비우다 감찰에 적발됐다.
     
    비록 이번 안행부 감찰에서는 과장 한 명만 적발됐지만, 근무시간 중에 특별한 사유도 없이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공무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몇몇 부서는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전직원이 사무실 전등까지 꺼놓고 모두 식사를 하러 나가거나 대낮부터 술 냄새를 풍기며 잠들어 있는 공무원들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특히 정년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더 이상 승진이 불가능한 간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행태가 만연하다.
     
    새 시장이 들어온지 불과 10여일 밖에 안돼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근무태도에 신경을 쓰는 현재 시점에도 이정도이니 공직기강 해이라는 말 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후보시절은 물론 취임을 전후해서도 수차례에 걸쳐 “공무원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일 잘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 하기 싫어하는 공무원, 공직에 대한 사명감이 없는 공무원은 일벌백계 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구 시장이 강조해 온 일 잘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풍토가 조성된다. 공직기강 해이 문제는 취임 초기부터 고삐를 바짝 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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