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5돌 맞은 풀뿌리 희망재단

기사입력 2011.10.04 08:56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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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기념식과 후원콘서트 가져,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 계획


    국내 최초의 지역사회재단인 (재)풀뿌리 희망재단이 창립 5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기념식과 해피 기빙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풀뿌리희망재단 창립기념식에서 이충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눔은 주머니속의 지갑을 여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향해 마음을 여는 일”이라고 전하면서 “나눔은 행복한 마음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충근 이사장은 또한 풀뿌리 희망재단이 창립 5주년을 맞아 그동안 약 3000여명이 기부에 동참해 약 12억원 정도의 기부가 이뤄졌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투명하게 운영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풀뿌리 희망재단은 창립5주년 기념식에서 재단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활동을 펼친 8개 회사 및 모임, 개인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티브로드중부방송(대표 유일순)은 재단 창립 발긴인으로 참여한 이래 매년 사회공헌기금을 기부해왔다.


    넥스콘테크놀러지는 2009년부터 600여명의 직원들이 식사비를 절약해 기부하고 있으며 회사도 그에 대응해 기부함으로써 바람직한 기부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공로패를 수상했다. 성정동에서 수신면으로 사업체를 이전한 주식회사 하나테크는 2008년부터 매월 20만원씩 기부해 해누림청소년센터와 꿈찬 그룹 홈 등의 설립과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연세앙즈로산부인과는 새 생명이 태어날 때마다 3명의 원장들이 축하기부를 해오고 있는데 매월 40~5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두드림스와 행복 찾는 통기타는 주말마다 거리공연 모금을 통해 그룹 홈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혜정씨는 지역사회에 풀뿌리 희망재단을 널리 알려 기부자를 확대하는 노력을 전개해 감사패를 수상했다.


    간단한 기념식이 진행된 이후 해피기빙콘서트에서는 아프리카 아프카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을 오가며 나눔실천을 펼치고 있는 박광식 색소포니스트의 감성을 울리는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곡마다 고혹적인 매력을 보여준 스패로우밴드의 연주가 가을정취를 더욱 깊게 했으며,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인 5인조 소울그룹 헤리티지의 무대가 꾸며지면서 풀뿌리 희망재단의 5주년을 축하했다.


    한편 풀뿌리 희망재단은 지역복지 활동가인 윤혜란씨의 막사이사이상 수상금 5천만원 기부를 종자돈 삼아 600여명의 시민들이 기부한 3억4천만원을 설립기금으로 2006년 8월 창립한 국내 최초 지역사회재단이다.


    그동안 천안 원도심지역 청소년들의 방과후활동공간인 해누림청소년센터, 위기가정 아동들의 안식처인 꿈찬공동생활가정을 설립하는 등 공익 인프라 인큐베이팅 사업을 전개했다. 또한 풀뿌리 활동가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사회단체 공익활동가 해외연수와 가족여행 지원사업, 비영리단체 중견활동가 역량강화과정 지원활동을 펼쳤다. 미래세대 희망투자의 일환으로 새내기 첫 등록금 지원사업 등을 전개했고 지구촌 나눔 활동을 위해 방글라데시 우토바라마을에 우물파기사업을 실시했다.


    창립 5주년을 맞은 풀뿌리 희망재단은 신규 사업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로 했다.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아동복지시설, 빈곤가정, 다문화가정 등의 아동들에게 악기를 제공하고, 악기를 가르치며, 함께 연주함으로써 자존감, 소통과 조화의 능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해 풀뿌리 희망재단은 10월중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11월중에 40명의 단원을 모집해 내년 1월 창단할 계획이다. 또한 천안지역의 음악인들이 재능기부로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동참하며, 지휘는 천안시립교향악단 단무장인 김성한씨가 맡을 예정이다.


    풀뿌리희망재단 박성호 상임이사는 “취약계층의 청소년들이 악기를 다루고 합주를 하면서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소통과 배려, 조화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 오케스타라 창단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지역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음악지도가 이뤄질 계획으로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많은 격려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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