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천안문화재단 존치…고강도 쇄신”

기사입력 2014.09.04 10:3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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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천안시가 존폐 논란을 거듭하던 천안문화재단을 존치시키기로 결정하고, 전면 쇄신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청 간부 토론회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문화재단을 존치시키고 강도 높은 혁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앞으로 문화재단은 관(시) 주도를 탈피해 시민과 재단이사회가 중심이 되도록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시민들의 문화욕구는 높은데, 문화재단은 확실한 비전도 없이 단순 업무만 해왔다”며 “천안의 정체성을 살려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시장은 “천안NGO센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와 문화예술인 등과 논의해 재단의 사무와 기능, 조직 등 모든 부분에 대해 쇄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 시장은 시장이 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부분까지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7월 16일 시정현안토론회에서 천안문화재단 존폐 등과 관련해 공론화 절차를 결정하고 천안NGO센터에 위탁해 여론수렴을 진행했다.
     
    천안NGO센터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센터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문화예술계 인사와 천안시 및 천안문화재단 관계자, 천안시의회,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수렴 결과 대다수의 시민들이 문화재단이 존치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재단의 제 기능 및 역할의 부재, 지나친 행정의존성, 지역문화예술계와 소통 및 협력부재, 그리고 인적운영의 부적절성 등 재단운영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시는 문화재단에 대한 혁신과 발전방안에 대해서 재단이사들과 협의와 논의를 통해 시민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천안시문화예술분야의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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