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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충남도당 ‘더불어 함께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천안신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나소열)은 제20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명단을 공개했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나소열 도당위원장, 박정현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비례대표 후보인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이 맡았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개신교계 원로인 이명남 목사, 이시우 전 보령시장, 이재완 충남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양만규 전 카톨릭농민회 중앙회장 등 각 분야와 지역을 망라해 18명으로 구성됐다. 상임선대본부장은 총선기획단장으로 일했던 김정섭 전 청와대 비서관과 천안갑 선거구에 출마했던 이규희 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이 맡게 됐다. 더민주 선대위는 별칭을 ‘더불어 함께 충남선거대책위’로 명명했으며, 선거운동 기조로 첫째,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운동, 둘째, 비방하지 않는 선거운동, 셋째, 공감하는 선거운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더민주 충남도당 선대위는 30일 오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충남의 대표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더불어 함께 충남선대위’ 명단> ▲상임선대위원장 : 나소열 (충남도당 위원장), 박정현 (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비례대표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 강흥진 (한국노총 아산지부 의장), 김남학 (천안갑 선대위원장), 김인의 (공주.부여.청양 공동선대위원장), 김정원 (전 보령시의회 의장), 김필수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천안시회장), 김현숙 (충남도당 노인위원장), 박천하 (천안.아산 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서중철 (홍성.예산 선대위원장), 양만규 (전 카톨릭농민회 회장), 양희성 (천안병 선대위원장), 이명남 (당진 원로목사), 이시우 (전 보령시장), 이정우 (공주.부여.청양 공동선대위원장), 이재완 (충남사회복지사협회 회장, 공주대 교수), 조덕호 (IPTV아산방송 대표이사), 조신호 (서산.태안 선대위원장), 한광희 (대전.세종.충남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황영란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충남포럼 대표) ▲선대본부장 : 김정섭(전 청와대 비서관), 이규희(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 ▲종합상황실장 : 김성래 (충남도당 사무처장) ▲대변인 : 김정섭(전 청와대 비서관, 겸임) ▲공명선거감시단장 : 윤지상(충남도의원/아산) ▲운영지원본부장 : 강인순 (보령시의원) ▲전략본부장 : 유기준(아산시의장), 유병국(충남도의원/천안) ▲조직본부장 : 김종문(충남도의원/천안), 조이환(충남도의원/서천), 주명식(천안시의장) ▲홍보디지털본부장 : 김명선(충남도의원/당진), 맹정호(충남도의원/서산) ▲법률지원본부장 : 강인영(변호사), 이정문(변호사) ▲메시지본부장 : 이공휘(충남도의원/천안), 홍재표(충남도의원/태안) ▲정책공약본부장 : 김연(충남도의원/비례), 오인철(충남도의원/천안), 장승재(서산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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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천안야구장 공격…최민기, 시·도 비례 공천 잡음 ‘맞불’[천안신문] 20대 총선 천안을 선거구 후보자 4명이 28일 열린 방송토론에서 자신의 공약과 포부를 밝히고,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티브로드 중부방송이 개최한 천안을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최민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정재택, 정의당 박성필 후보가 출연했다. 후보들은 “신사적이다”, “질문해주셔서 감사하다” 등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쟁점이 되는 공약과 견해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도 제기됐다. 특히 박완주·박성필 두 야당후보는 최민기 후보에 잇따라 공세를 펼쳤고, 최 후보도 맞대응에 나섰다. 먼저 박성필 후보가 최민기 후보에게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증세 없는 복지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가 박근혜 대통령 눈 밖에 나 공천심사가 보류되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며 “증세 없는 복지확대가 가능하다고 보나”라고 물었고, 최 후보는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향해 두 차례에 걸쳐 그런 말 한 것은 좀 더 심사숙고 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그럼 최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대통령과 의견이 다를 때 별 말 안 할거냐”고 공세를 가했다. 박완주 후보는 “최민기 후보가 시의원 할 때 천안시가 5회에 걸쳐 성환BIT산단을 의회에 상정했는데 1번 의결하고 계속 부결시켰다”며 “당시는 새누리당이 시장과 의회 다수당인 좋은 조건이었는데 안 해놓고, 왜 이것을 이번에 국회의원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냐”고 날 선 질문을 날렸다. 이에 최 후보는 “당시 사업시행 회사에서 ‘2년 후 분양이 안 되면 천안시가 모든 부담을 안는(인수) 조건’을 제시해 사측에만 유리한 조건이어서 부결시켰다”며 “사측에서 조금만 양보하고 ‘2년’이라는 기간만 조정해주면 BIT 산단을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박완주 후보는 또 “천안야구장 건립에 780억원을 들였는데,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천안시민들이 부끄러워 한다”며 “최민기 후보가 산업건설위원장과 시의장을 했던 6대 천안시의회에서 780억 중 410억을 지출하면서도 별다른 논란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최민기 후보는 “천안시가 60만 도시로서 야구장이 절대 필요하다는 시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 사업이 추진됐다”며 “천안에 야구장이 없어 야구인들의 민원이 많아 추진하게 됐다”고 야구장 건설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잇단 공세에 맞서 최민기 후보는 박성필 후보에게는 ‘후보단일화 의향’을, 박완주 후보에게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시·도의원 공천 잡음 카드를 빼들었다. 최 후보는 박성필 후보에게 “여기 계신 한 후보가 (야권)단일화를 제안했다”며 견해를 물었고, 박 후보는 “천안을 선거구는 시민사회단체가 단일화 요구를 하지 않고 있어서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민심의 요구가 있다면 검토해볼 용의는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 후보가 재차 “끝까지 완주하고 정의당의 정책을 펼쳐 시민의 지지를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질문하자 박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완주할 의사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민기 후보는 박완주 후보에게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충남 공천심사위원장을 했는데, 천안의 비례대표로 노래방을 운영하며 도우미를 알선해 벌금형을 받은 분을 공천했고, 공천 심사가 끝난 뒤 (또 다른)두 여성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시끄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공세를 가했다.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 시간이 부족하자 박완주 후보는 “저희 당 문제는 저희 당 당헌당규대로 해왔고, 하겠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한편, 티브로드 중부방송의 총선 후보자 토론회는 지난 28일 천안갑, 29일 천안을 선거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29일 오후 9시에는 천안병 후보들이 나서 각자 공약을 설명하고 검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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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평생교육원, 민간경비 ‘특수경비원’교육 시작[천안신문]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평생교육원(원장 강기정)은 3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총 7박 8일간(88시간 교육) 교내 자유관, 인성관 등지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민간경비 특수경비원 1차 신임교육을 시작한다. 특수경비원 교육은 일반경비원 교육(24시간 교육)보다 교육 시간이 64시간 길고, 총기 조작 및 실습, 사격, 체포 및 호신술, 총검술 등의 특수 강의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추후 전문경비업체에서 근무를 원할 경우 특수경비원 교육을 이수해야 정식 근무가 가능하다. 이날 교육생들을 맞이한 백석대 최갑종 총장은 “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방호 업무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법행정경찰학부(학부장 송병호)의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교수진을 활용해 최고의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중부권 대학으로는 최초로 ‘경찰청 민간경비교육 공식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특수경비와 일반경비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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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청년학교 개교식[천안신문] 공주대학교는 지난 28일 대학본부 국제회의실에서 김창호 총장직무대리를 비롯한 지수걸 교수(청년학교 교장), 총동창회, 학생, 내외빈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학교 개교식 행사를 가졌다. 청년학교는 사회적 협동조합 공동체 세움(이사장 김혜경)과 공동으로 올해 5월 30일까지 매주(월요일) 2시간씩 ‘지역과 청년의 상생방안’과 관련한 강의를 진행하고, 2학기부터는 실천학습(Action Learning) 방식으로 지역자원 활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학생 스스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학교는 지수걸(공주대 교수, 충남교육연구소 소장)의‘3포를 넘어 떳떳한 선택!’을 시작으로, 임경원(공주대 교수, 특수교육공동체 민들레처럼 대표이사), 이재영(공주대 교수, 서천생선구이협동조합 이사), 고두환(공주대 동문, 공정여행사 공감만세 대표), 김종수(사회적 협동조합 공동체 세움 상임이사) 등의 강의가 10회에 걸쳐 공주학연구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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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 글로벌 1대 1 튜터링 프로그램 운영[천안신문] 나사렛대(총장 임승안)는 오는 4월 1일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튜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 14일까지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일대 일로 튜터와 튜티가 되어 유학생은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한국학생은 유학생의 학업을 도우며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윈윈(win-win)’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주 2회 만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한국어능력, 토익, 토플, 중국어능력 등 튜터링 전후의 어학성적을 비교해 점수가 오른 학생들은 소정의 장학금도 받는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유학생과 재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튜터링을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과 어학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된 글로벌 튜터링은 매학기 30여명의 학생이 선발돼 학업 성적과 학교생활 적응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나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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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이별’ 투신하려던 고교생 구조[천안신문] 여자 친구와의 이별을 비관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는 고등학생을 경찰이 발 빠르게 대처해 구조했다. 천안 모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권모(18)군은 술을 마시고 28일 오후 8시42분경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소재 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여자친구 A(18, 여)양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옥상이다. 뛰어내리겠다”고 말했고, A양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천안동남경찰서 신안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즉각 현장에 긴급출동 해보니 권군은 건물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뛰어내리려 하고 있었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이 권군과 대화를 시도해 주의를 끄는 사이 다른 경관이 은밀히 접근해 권군의 상체를 잡아끌었고, 계속 뛰어내리려고 발버둥 치는 권군을 난간에서 끌어올려 부모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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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서 공무원이 흉기로 동료 찌르고 도주[천안신문] 천안시청 본청에서 한 직원이 동갑내기 직원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오전 11시 40분경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4층 흡연실 앞에서 공무원 A(42)씨가 동료직원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그대로 도주했다. 이들은 말다툼을 벌이다 A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현재 연락두절 상태이며, B씨는 사건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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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만 1시간’ 천안상록리조트 놀이공원 이용객들 ‘분통’[천안신문] 천안상록리조트 놀이공원이 매표소 1곳에서만 이용권을 판매해 모처럼 봄나들이에 나선 이용객들이 표를 사기 위해 1시간 가까이 대기하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27일 오전 주말을 맞아 천안상록리조트 놀이공원에는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려는 수백명의 이용객들이 몰려들었다. 그런데 상록리조트 측이 매표소 1곳에서만 이용권을 판매해 표를 사려는 방문객들이 100미터 가량 줄을 서고, 1시간 가까이 기다리면서 곳곳에서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이용권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정모(39, 여)씨는 “이용자가 많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서는 것도 아니고, 표를 사는데만 1시간을 기다려야 하다니 황당하고 짜증난다”며 “상록리조트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이라 이렇게 나태하게 관리되지 사(私)기업이었다면 이런 식으로 운영했겠느냐”고 꼬집었다. 기다리다 못한 놀이공원 입장객들이 전화를 걸어 불만을 토로하자 천안상록리조트 측은 뒤늦게 매표소를 1곳 더 운영했지만 모처럼 봄나들이에 나섰던 이용객들은 이미 기분을 망친 뒤였다. 이에 대해 천안상록리조트 측은 “놀이공원 내 매표소는 2곳이 있는데, 평소에는 1곳만 운영하고 사람이 몰리는 낮 12시30분부터 3시30분 사이에는 2곳을 운영하고 있다”며 “다음부터는 입장객이 많아지면 매표소를 2곳 운영해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상록리조트 놀이공원은 지난 2013년에는 19개의 놀이기구 중 12개의 운행을 중단시키고도 입장객들에게 이에 대한 안내도 하지 않은 채 버젓이 자유이용권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다 이용객들로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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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우-한태선 사사건건 충돌…“더민주 책임” vs “정부여당 탓”[천안신문] 20대 총선 후보들의 방송토론이 시작된 가운데, 27일 천안갑 후보들은 수도권 규제완화, 선거구 획정, 누리과정 예산, 복지정책 세원 등을 놓고 불꽃 튀는 논쟁을 벌였다. 이날 티브로드 중부방송이 개최한 천안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는 선거방송토론 규정에 따라 새누리당 박찬우,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국민의당 이종설 후보가 출연했다. 특히 박찬우, 한태선 후보는 각종 공약과 이슈에 대해 사사건건 이견을 보이며 격론을 이어갔다. 수도권 규제완화 ‘현실론 vs 명분론’ 팽팽 박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실익을 챙겨야” 한 “천안은 떡고물이나 먹자? 미래 없다” 먼저 한태선 후보가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했는데, 새누리당 후보가 이를 바꾸겠다고 주장한다”며 선제공격을 가하자 박찬우 후보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어차피 추진해야 한다면 우리가 정부로부터 뭔가 얻어내야 한다. 그것이 정치력이고 힘이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수도권 국회의원 수가 더 많은 상황에서 수도권 규제완화에 무조건 반대한다고 해서 결과가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8년간 반대해왔지만 뭐가 달라졌나. 수도권 규제완화에 기대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는 방향으로 추진했어야 한다”며 현실론을 제기한 반면, 한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수립·추진할 때부터 천안이 얼마나 발전했나. 그런데 그걸 다 포기하고, 수도권 규제완화를 해주고 천안은 떡고물이나 먹자고 하면 천안에 미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거구 획정…박 “더민주 측이 게리맨더링” vs 한 “집권여당이 다 해놓고…” 박찬우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이 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획정하는 이른바 게리맨더링을 저질렀다며 공세를 가했다. 박 후보는 “갑으로 가야 할 동남구의 청룡동이 신설되는 병 선거구로 가고, 당연히 을로 가야 할 서북구 성정 1, 2동이 갑으로 가는 게리맨더링이 이뤄졌다”며 “시민들 대상 여론조사도 하지 않고 현직 국회의원의 당에서 안을 내서 밀실에서 획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후보는 “국회를 이끌어가는 다수당이자 집권여당 소속 후보가 어떻게 야당 후보에게 이런 질문을 하느냐”며 “선거구 획정은 집권여당이 주무른 일”이라고 반격을 가했다. 이어 박 후보가 “현직 국회의원들이 선거구 획정에 안을 내서 영향 미쳤고, 심지어 현직 시장을 통해 비밀리에 안을 내지 않았느냐”고 공세를 펼치자 한 후보는 “현직 시장이 비밀리에 안을 냈다고 했는데, 증거가 있나. 이 부분은 추후에 밝혀야 할 일”이라고 맞불을 놨다. 누리과정 예산 편성…한 “정부 책임” vs 박 “교육청 책임”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정부와 교육청이 힘겨루기를 하는데 대해서도 후보들은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 한태선 후보는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3~5세 아이들한테 무상보육을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대통령이 예산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돈을 안주고 교육청에 대신 내라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고, 박찬우 후보는 “정부가 교육청과 합의해 교육재정부담금으로 지원하려 하는데, 경기가 안 좋아 교부금이 줄어들면서 부족한 만큼 예비비를 세워 줬지만 일부 진보 교육감들이 예산 편성을 안 해 발생한 문제”라며 화살을 교육청으로 돌렸다. 이종설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웃을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국민연금 활용해 복지 추진”…박 “국민 돈을 정부가 다른 용도로 써도 되나?”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가장 격론을 펼친 부분은 복지 재원에 대한 것이었다. 한태선 후보가 “기초노령연금을 30만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밝히자 박찬우 후보는 “재정추계는 해봤느냐”며 “그럼 다른 복지는 안 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한 후보는 “국민연금 누적잔액이 400조원 이상 쌓여있다. 이 돈을 왜 국민들에게 투자 못하나”라고 밝혔고, 박 후보는 “국민연금은 국민의 돈인데, 이를 정부가 다른 용도로 써도 좋다는 발상을 하고 있다니 깜짝 놀랐다”고 비판을 가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정말 공무원다운 발상이다. 노인 자살률, 빈곤율이 OECD 최고이고, 청년들이 애를 못 낳고 있다고 하면서 정부는 돈이 없다고 한다”고 공세를 가했고, 박 후보는 “복지는 필요하고, 어려운 사람들 더 도와주고 싶다”며 “다만 정책하는 사람이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종설 후보는 “노령연금을 많이 주면 좋지만 국가재정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퍼주기식 복지는 독약이다. 유럽 국가들이 복지로 나라 기강이 흔들리는 것을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한편, 티브로드 중부방송의 총선 후보자 토론회는 이날 천안갑을 시작으로 28일 천안을, 29일 천안병 후보들이 나서 각자 공약을 설명하고 검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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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고 벚꽃축제 내년까지 중단[천안신문] 30여년 전통의 북일고등학교 벚꽃축제가 올해와 내년에는 열리지 않는다. 또한 벚꽃축제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는 교내 체육관 신축으로 인해 공간 확보가 어려워 영구 중단된다. 북일고는 1984년부터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학교 개방의 날’ 행사를 실시해왔지만 체육관 공사와 인근지역 아파트 신축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에는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시작된 북일고 내 기존 체육관 철거 공사 및 체육관·종합관 신축 공사는 내년 10월말 끝날 예정이며, 북일고 인근에는 e편한세상 두정3차(2017년 3월 준공 예정), 힐스테이트 천안신부(2017년 8월), 코오롱 하늘채(2017년 11월) 등 여러 건의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북일고 관계자는 “북일고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체육관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종합관 신축 공사도 예정돼 있다. 또한 체육관이 들어서고 나면 안전거리 확보가 안 돼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를 할 수 없게 된다”며 “다만, 교내 공사가 완료된 뒤 2018년부터 학교 개방의 날 행사(불꽃놀이 제외)를 재개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따뜻한 봄날 벚꽃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가질 수 없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 마련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북일고는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을 위한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일고는 지난 1984년부터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10일 전후 주말에 학생과 학부모 및 일반 시민들이 벚꽃 및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학교 개방의 날 행사를 열어 천안지역 벚꽃구경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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