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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아산갑 복기왕 예비후보, “불체포특권 내려놓겠다”[천안신문] 4.10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아산갑에 출마한 복기왕 예비후보가 헌법을 바꿔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복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제2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복 예비후보는 "현행 헌법의 내용은 차고 넘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 분권국가 명시 ▲ 저출생·기후위기 대응 국가책임 명문화 ▲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국회의원 특권 폐지 추진 등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방점은 '불체포특권' 폐지에 찍혔다. 현행 헌법 제44조 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중 국회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이에 대해 복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을 조롱하는 제도"라고 잘라 말했다. "불체포특권은 군사정권이 횡포를 부리던 시절 만든 제도다. 이를 폐지하는 데 우려가 없지 않지만, 국회의원을 마구잡이로 잡아가는 시절은 아니라는 전제 하에 없애 나가는 게 마땅하다"는 게 복 예비후보의 입장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국가책임으로 명문화하자는 제안도 눈에 띤다. 복 예비후보는 "딱히 무엇하나 꼬집어 기후위기라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류의 과제는 수 백가지 나열돼 있다. 이런 것들을 헌법적인 강제조항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 양곡관리법 개정 ▲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 경로당에서 주5일 어르신 점심 제공을 뼈대로 하는 노인복지법 개정 등을 최우선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 온양원도심 여성·청년 친화형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 지역화폐 예산·온누리 상품권 발행액 확대 ▲ 사회적 기업지원 예산 복원·확대 ▲ 필수농자재 국가지원 제도 도입 ▲ 농촌인력부족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노동자 운영 지원 등 민생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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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충남아산FC 홈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장 이후 잔디 교체 '전무'[천안신문-천안TV] 충남아산FC 홈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장 이후 잔디 교체 '전무' ■ 방송일 : 2024년 3월 18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충남아산FC 관련 논란 이어서 보도합니다. 충남아산FC구단은 이순신종합운동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홈 개막전 당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상태는 눈으로 보아도 열악하게 보였습니다. 홈팀은 물론 원정팀 감독마저 잔디상태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그런데 천안TV 취재결과 운동장 개장 이후 한 번도 잔디 전면교체 공사를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충남아산FC는 지난 9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홈 개막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경기장 잔디 상태는 눈으로 보기에도 엉망이었습니다. 홈팀 충남아산FC 김현석 감독과 원정팀 부천FC 이영민 감독 모두 잔디 상태를 두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이순신종합운동장이 지난 2008년 개장 이후 잔디 전면 교체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산시 종합운동장팀 김명제 팀장 : 전체적인 개보수는 한 적이 없고, 일부 보식 같은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상태가 열악하다는 지적은 지난해부터 나왔었습니다. 지난해 9월 FC안양과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찾은 경기감독관이 "보고서에 잔디 점수는 높게 줄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고, 아산시의회는 다음 달인 10월 이곳을 찾아 잔디 상태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아산시는 올해 하반기 8억 3천 만원을 들여 잔디교체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산시 종합운동장팀 김명제 팀장 : 우리가 예산을 7억 5천을 세웠어요. 아 8억 3천. 7억 5천은 공사비고 나머지 8천 만원은 용역비로 해갖고...]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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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충남아산FC 난데없는 색깔론, 파장 어디까지?[천안신문-천안TV] 충남아산FC 난데없는 색깔론, 파장 어디까지? ■ 방송일 : 2024년 3월 18일(월) ■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충남아산FC가 이번 시즌 홈 개막전부터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먼저 홈 개막전 당시 선수들은 구단 상징색인 푸른 색이 아닌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왔는데, 팬들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프로축구단은 구단마다 상징색이 있고, 시즌 홈 개막전엔 상징색을 사용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게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하지만 충남아산FC는 지난 9일 오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홈 개막전에서 붉은 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러자 서포터즈들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서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급기야 서포터즈들은 축구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기까지 했습니다. 현장엔 명예 구단주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현 구단주인 박경귀 아산시장이 나와 있었는데 마침 4.10 총선 국면인데다, 김 지사와 박 시장이 붉은 색을 상징색으로 사용하는 국민의힘 소속이기에 팬들의 항의는 힘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구단 측은 이순신 축제와 연관성을 내세우며 정치적 의도를 부인했습니다. [구단관계자 A 씨 : 쉽게 이순신 장군 갑옷 있잖아요? 흉상, 그게 빨간 색이었잖아요? 그래서 이순신 장군 (축제) 열린다해서 빨간색 하면서 국가대표도 빨간색 아니에요?] 그러나 원성은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준일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치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일 대표이사 : 선수들의 마음을 좀 사고 국가대표처럼 선수들도 자부심을 갖고 하라고 해서 그.... 국가대표 유니폼을 한 번 도입해갖고 입혀서 정신무장을 시키기 위해서 했었는데 이것이 정치적인 논란으로 번질지 전혀 몰랐고요....] 비슷한 시각 김태흠 충남지사도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 : 제가 유니폼이 빨간 색인지, 파란 색인지, 노란 색인지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그러면 지금까지 제가 보니까 나중에 이 부분 불거져서 접어드는데 이제까지 파란 색으로 썼다고 그랬어요. 파란 색깔이면 민주당 색깔이잖아요? 여기까지 그 문제는 왜 지적을 안했습니까?] 이 같은 해명에도 팬들의 원성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팬들은 붉은 색이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색이라는 구단 측 해명이 억지라고 일축했습니다. [서포터즈 B 씨 : 절대 아니죠. 이순신 정신이 무슨 빨간 색이에요 말도 안되죠. 그건 말 그대로, 어떻게든 빨간 색을 집어 넣으려고....]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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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기] 일회성 축제 13억 vs 잔디교체 8억, ‘뭣이 중한디?’[천안신문] 13억 대 8억 3천. 앞선 13억 원은 이순신 축제행사에 들어간 비용이고 뒤의 8억 3천 만원은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전면교체 공사비 예산이다. 지난 9일 충남아산FC는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홈 개막전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운동장 상태를 보고 아연실색했다. 운동장은 그야말로 잔디 반, 흙 반이었다. 어떻게 저런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지, 당장 선수들이 다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섰다. 경기를 치른 양팀 감독 역시 잔디 상태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런데 알아보니 이순신종합운동장은 2008년 이래 잔디 전면교체 공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 http://www.icj.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45658 ) 충남아산FC는 2부리그 팀이다. 그러나 2부리그라도 엄연히 프로리그고, 선수들은 최적의 조건에서 경기할 권리가 있다. 개장 이후 16년 동안 잔디를 아예 교체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관리소홀로 밖엔 볼 수 없다. 대표적인 관리소홀은 지난해 4월 이순신축제 당시 불거졌다. 당시 아산시는 이순신축제 개막행사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치렀는데, 이로 인해 잔디는 또 한 번 수난을 당해야 했다. 운동장에 설치한 무대설비 무게 때문에 잔디 아래 흙이 눌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9월 이곳을 찾은 경기감독관은 배수시설에 문제를 제기했다. 아산시 종합운동장팀도 "축제 이후 한동안 잔디가 몸살을 앓았다. 그래서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8기 박경귀 아산시장은 취임 이후 이순신 축제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그래서 지난해 4월 육·해·공군과 해병대 군악대를 불러 군악의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때 들어간 예산이 6억이다. 그리고 11월엔 7억 여 원을 들여 이순신 순국제전 행사를 치렀다. 반면 앞서 적었듯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 예산은 8억 3천이다. 축제에 들일 예산이면 넉넉히 잔디교체 공사를 벌일 수 있었던 셈이다. 더구나 군악의장 페스티벌이나 이순신 순국제전은 1회성인 반면, 운동장 잔디는 한 번 제대로 교체공사를 벌이면 이후엔 큰 돈 들일 일이 없다. 운동장 잔디 교체는 충남아산FC 선수들은 물론 원정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면 관중은 자연스레 몰려들 것이다. 아산시 종합운동장팀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 구단 홈 경기 일정을 마치는 대로 잔디 교체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오는 30일 열릴 홈경기에선 잔디 상태를 최적화 시키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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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 국힘 이명수 의원, 같은 당 김영석·전만권 지지선언[천안신문] 4.10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아산갑 4선 중진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산 지역구에 출마하는 같은 당 김영석 예비후보와 전만권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김영석·전만권 예비후보, 그리고 김응규·박정식 도의원, 이기애·전남수·맹의석·윤원준·홍순철·박효진·김은아·신미진 시의원이 참석해 연대를 과시했다. 먼저 이 의원은 "아산갑 김영석 예비후보는 전 해수부 장관으로서 우리 아산이 곡교천, 삽교호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잠재력을 가시화시킬 역량을 갖췄다. 아산을 전만권 예비후보는 전 천안시 부시장으로서 도시계획 전문가로 우리 아산이 일류 경제도시이자 오천만 국민이 살고 싶은 미래도시를 설계하고 추진할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저 이명수, 두 예비후보와 ‘원팀’으로 아산갑과 을이 하나 되어 신 아산경제권의 미래로 전진하는 '아산시 국민의힘', 나아가 하나 되는 '충청의 국민의힘'에 앞장서 제22대 총선 필승을 기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지난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그리고 2020년 총선까지 연이은 선동과 포퓰리즘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의 독선과 전횡에 나라살림은 거덜나고 경제는 성장동력을 잃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무엇보다 오늘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사사건건 발목 잡고 다수당의 횡포로 경제와 민생을 병들게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실체를 직시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끝으로 "지난 16년의 땀과 열정 변함없이 김영석, 전만권 두 예비후보님,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 도의원님과 시의원님이 하나 되어, 국민의힘 아산 필승, 나아가 국민의힘 필승을 반드시 이뤄낼 것을 다짐드리고 또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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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난데없는 충남아산FC 유니폼 ‘색깔’ 논쟁, 파장 어디까지 갈까?[천안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아래 충남아산FC)의 개막전 붉은 색 유니폼 착용 논란 후폭풍이 거세다. 충남아산FC 선수들은 지난 9일 오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홈 개막전에서 구단 상징색인 푸른 색이 아닌 붉은 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마침 경기장엔 명예구단주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구단주인 박경귀 아산시장이 참석했었다. 이러자 서포터즈 '아르마다'를 중심으로 한 팬들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거세게 비판했다. 마침 4.10총선이 임박한 시점이고, 김 지사와 박 시장이 붉은 색을 상징색으로 쓰는 국민의힘 소속이라 비판은 증폭돼 나갔다. 현장에서 서포터즈 일부는 '김태흠·박경귀 나가라'란 구호마저 외쳤다. 이에 대해 이준일 구단대표이사는 어제(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구단 관계자도 공연히 정치적으로 몰아간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구단 관계자 A 씨는 "일부 서포터즈는 충남아산FC 고유 색상이 푸른 색이라고 주장하지만, 구단이 처음부터 푸른 색을 사용하지 않았다. 충남아산FC 이전 구단 상징색은 노란색"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이 관계자는 "마침 오는 4월 이순신축제가 열리고, 국가대표 유니폼 고유 색상도 붉은 색이라서 붉은 색을 택한 것이다. 이순신 장군 갑옷 색상도 붉은 색이었다"고 주장했다. 붉은 색 유니폼 착용이 이순신축제와 일정 수준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이준일 대표 역시 붉은 색이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색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하지만 서포터즈 '아르마다' 측은 궁색한 변명이라고 일축했다. 아르마다 회원 ㄱ 씨는 "경기 당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엔 푸른 색은 아예 눈에 띠지 않았다. 심지어 전광판 글씨마저 붉은 색으로 나왔을 정도로 온통 붉은 색이었다"고 반박했다. 실제 경기 영상을 살펴보면, 충남아산FC 주닝요가 후반 26분 골을 성공시키자 전광판엔 붉은 글씨로 'GOAL'이라고 나왔다. 유니폼 색깔논란, 왜 터져 나왔나? 구단과 서포터즈 사이의 이견대립과 별개로 구단 측이 사려 깊지 못했음은 분명하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프로축구 구단은 저마다 상징색을 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통적으로 붉은 색을 사용해왔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뛰는 토트넘 핫스퍼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색은 흰색이다. 국가대표팀라고 예외는 아니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은 역대 주요 국제대회에서 오렌지 색상을 고수해왔고, 그래서 '오렌지군단'이란 별명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푸른 색 유니폼을 즐겨 입어 각각 '뢰블레'와 '아주리'란 애칭을 얻었다. 충남아산FC도 푸른 색과 노란 색을 상징색으로 쓰는데 푸른 색은 서해바다를, 노란 색은 은행나무를 모티브로 했다. 비단 축구만 그런 게 아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팀 뉴욕 양키스는 전통적으로 흰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 유니폼을 고수하는 중이고,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가 입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상징색은 오렌지색이다. 한편 1990년대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활약하던 불세출의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은 시카고 불스의 붉은 색 유니폼을 입고 6회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그리고 지역 연고를 중시하는 프로스포츠 각 구단은 홈 경기 개막전에선 상징색을 입고 경기에 임하는 게 불문율이다. 따라서 홈 개막전이라면 충남아산FC 팬들은 당연히 선수들이 푸른 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여겼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난데없이 붉은 색 유니폼 차림으로 등장했으니 팬으로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순신 장군 상징색이 붉은 색? 무슨 근거로? 이순신 장군 상징색이 붉은 색이라는 변명도 궁색하다. 지역연구 학예사 B 씨는 오늘(14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순신 장군의 갑옷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조선후기 장수들이 입은 갑옷에 붉은 색을 사용한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구단이 이순신 장군을 난데없는 '색깔론'에 끌어들였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 하나, 유니폼 색상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이준일 대표이사는 물론 명예구단주인 김태흠 충남지사까지 나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작 ‘현직’ 구단주인 박경귀 아산시장은 묵무부답이다. 이를 두고 한 시민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처지라서 두문불출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축구와 정치는 별개다. 그러나 축구는 자주 정치와 엮이곤 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이란 국가대표팀은 잉글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국가를 부르지 않았다. 그때 이란에선 반정부 시위가 격렬하게 일었는데, 선수들은 반정부 시위에 연대하는 의미로 국가를 부르지 않은 것이다. 이를 두고 외신에선 이란 선수들이 귀국하면 처형당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었다. 지금 아산을 비롯한 전국이 4.10총선 국면이다. 이렇게 유니폼 색상을 두고 논란이 이는 것도 선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런 시기라면, 구단은 최대한 사려 깊게 처신해야 했다. 그리고 가장 배려해야 할 궁극의 존재는 특정 정당 소속 지자체장이 아닌, 팬이다. 시장은 언제든 바뀌지만 팬은 여전히 충남아산FC를 응원할 것이니 말이다. 아직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아르마다는 내일(15일) 오전 구단과 면담을 예고했다. 만약 구단이 만족스런 입장을 내놓지 못했을 경우라면 변수는 여전하다. 구단이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기보다 팬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헤아려야 한다. 시민구단의 주인은 시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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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충남아산FC 홈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장 이후 잔디교체 공사 '전무'[천안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아래 충남아산FC)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이순신종합운동장이 지난 2008년 4월 개장 이후 한 차례도 잔디 교체 공사를 하지 않은 사실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경기장을 관리하는 아산시 종합운동장팀은 오늘(14일) 오전 기자와 만나 "개장 이후 훼손된 잔디를 건전한 잔디로 교체하는 보식 작업은 수시로 해왔지만, 전체적으로 잔디를 교체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충남아산FC는 지난 9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홈 개막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경기장 잔디 상태는 눈으로 보기에도 엉망이었다. 홈팀 충남아산FC 김현석 감독과 원정팀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 모두 잔디 상태를 두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충남아산FC 구단은 홈 개막전 당시 초대가수를 부르는 등 개막 행사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이영민 감독이 "충남아산FC 구단이 축제적으로 준비를 잘했는데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라운드 관리를 하고 경기력으로 기쁨을 준다고 하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할 정도로 잔디 상태는 열악했다. 그런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상태가 열악하다는 지적은 지난해부터 나왔었다. 지난해 9월 FC안양과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찾은 경기감독관이 "보고서에 잔디 점수는 높게 줄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을 정도였다. 이에 아산시의회는 다음 달인 10월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찾아 잔디 상태 점검에 나섰었다. 이에 대해 종합운동장팀은 "이곳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경기장이 '한지형 잔디'를 사용하는데, 이 종은 추위는 잘 견디지만 더위에는 취약하다. 여기에 여름엔 폭우가 쏟아지고 겨울엔 한동안 봄철 기온을 보였다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이상기후까지 더해져 잔디가 상했다. 이러다 보니 홈 개막전에 맞춰 잔디 상태를 끌어올리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30일 홈 경기가 열리는데, 그때까지는 잔디 보수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잔디 교체 공사는 올해 하반기 이뤄질 전망이다. 종합운동장팀은 "잔디 교체 예산으로 8억 3천 만원이 책정됐다. 7억 5천 만원은 공사비로, 그리고 8천 만원은 용역비로 각각 배정했다. 일단 9월까지 홈 경기를 모두 소화하도록 일정을 짰다. 구단이 홈 경기 일정을 마치면 용역 후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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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산시 보조단체 공문보내 정치적 중립 압박[천안신문-천안TV] [단독] 아산시 보조단체 공문보내 정치적 중립 압박 ■ 방송일 : 2024년 3월 11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아산시가 보조단체에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주문하면서 위반시 보조사업자 선정 혹은 보조금 지급에 반영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사실이 천안TV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천안TV는 해당 공문 원본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문제의 공문은 아산시 자치행정과가 1월 31일자로 보조단체에 보낸 공문입니다. 이 공문엔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위반 사례가 발견될 경우 보조사업자 선정과 보조금 지원에 반영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앞서 박경귀 아산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시 보조기관·단체에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고 주문하면서, 이를 어기면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아산시 자치행정과가 시 보조단체에 보낸 공문은 박 시장의 엄포가 이행됐음을 입증하는 유력한 증거입니다. 자치행정과 측은 보조단체에 공문을 보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의미를 애써 축소했습니다. [아산시 자치행정과 관계자 : 보조사업을 집행함에 있어서 공문에 있듯이 개인정보 유출이나 어쨋든 보조단체이다 보니 개인정보나 이런 것들 하시는 일이 많이 있거든요. 관여하시는 일이....] 하지만 박 시장이 법적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관권선거대책위는 지난달 28일 "아산시 관내 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강제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박 시장을 충남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때 민주당은 박 시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는데, 이번엔 박 시장의 발언을 시 차원에서 이행한 공문이 드러나면서 박 시장의 혐의는 더욱 짙어졌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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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아산갑 복기왕 예비후보, 제1차 공약발표[천안신문]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복기왕 예비후보가 오늘(13일) 오후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공약을 내놓았다. 복 예비후보는 먼저 ▲ 550병상 아산 경찰병원 조기건립 ▲ GTX-C 노선 신창 연결 ▲ 아산세무서 온천지구 신축 이전 등을 3대 현안 해결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아산, 교육 걱정 없는 아산'을 내세우며 ▲ 방과후학교 등 교육돌봄 경비 지원 확대 ▲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온동네 초등돌봄’ 도입 ▲ 구)신창중학교 충남교육발전특구 거점 조성·다문화 교육 지원 ▲ 가칭) 신창고등학교 설립 추진 등을 약속했다. 복 예비후보는 "이제 다시 우리 아이들에게 계속 살아가며 자랑스럽게 생각할 고향을 만들어주고픈 마음으로 정책을 만들고 이를 실현해 가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복 예비후보는 원도심 활성화 공약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온양 원도심내 도시개발 사업 적극 지원 ▲ 온양 6동 상수도 보호구역 조기해제 추진 ▲ 방축역 신설·풍기역 조기추진 ▲ 신창·선장 첨단산업단지 조기 조성 ▲ 공공주차장 확충을 통한 주차난 해소 등이다. 복 예비후보는 "오늘 발표하는 공약은 아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이라면서 "정치, 경제 등 분야별 공약과 세부 지역별 공약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제 아산을 대변하는 새로운 국회의원으로서 중앙정치의 무대에서 아산의 목소리를 당당히 내겠다. 그동안 갈고 닦은 역량을 발휘하여 아산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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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천안지원, 직권남용 손배소 피소 박경귀 아산시장 ‘조정회부’[천안신문] 송남중학교 학부모회가 방과후 아카데미 사업 일방 중단의 책임을 묻고자 지난해 8월 박경귀 아산시장과 아산시를 상대로 직권남용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가운데, 관할법원인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이 조정에 회부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했다. 조정이란 민사분쟁을 당사자의 자주적ㆍ자율적 분쟁 해결 노력을 존중하면서 적정ㆍ공정ㆍ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함을 목적으로 하는 민사소송 절차를 말한다. 조정기일엔 판사 또는 조정위원회, 소송당사자, 그 밖의 소송관계인이 법정이 출석한다. 천안지원 민사조정 14단독은 오는 4월 4일을 조정기일로 정했다. 하지만 조정이 성립할 가능성은 낮다. 조정이 성립하지 않으면 다시 변론 절차로 들어간다. 송남중 학부모회 측은 오늘(13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정은 그저 법적 절차 중 하나로 들었다. 조정으로 마무리하기보다 박 시장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박 시장과 아산시 측 입장은 불투명하다. 박 시장 측 안수영 변호사는 "조정기일이 지정됐음을 아산시에 알렸다. 하지만 조정에 응할지, 그리고 응한다면 어떤 안을 내놓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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