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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질의] 잦은 국외출장 논란, 박경귀 아산시장이 직접 답하라![천안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이 21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예정된 일본·북유럽 3개국 순방에 대해 언론에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5월 10일자 <오마이뉴스> "파기환송심 중인 박경귀 아산시장, 또 해외출장...'재판 지연' 논란"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논란거리도 아니"라고 일축했다. "(해외 출장은) 미리 계획이 되어 있던 것이고 일정에 따른 것이다. 재판이 연기된 것도 아니다. 단지 일정을 조정한 것 뿐"이라는 게 박 시장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해외 출장 일정도 재판에 관계 없이 지난 4월 1일에 이미 정해진 것"이라고 강변했다. "논란거리도 아니다"는 박 시장의 강변은 분노를 넘어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박 시장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다고 해도 문제는 남는다. 박 시장이 정말로 논란거리가 아니라고 여긴다면 아래 네 가지 질문에 성실히 답해야 한다. 보도자료를 통해서든 박 시장이 직접 나서 공개 기자회견을 하든, 분명한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 기한은 15일 정오까지이며 박 시장과 아산시로부터 답변이 없다면 본지는 관련 보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아 래 - 1. 박 시장께선 이번 일본·북유럽 3개국 출장을 미리 계획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대통령 이하 고위 선출직공무원이 국외순방을 갈 때, 참모진 중 누군가가 나서 언론에 일정과 방문 목적 등을 상세히 브리핑 한다. 미리 계획한 국외출장이라면 왜 이 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있나? 지난 10월 베트남 방문 때엔 몰래 나갔다가 적발되기도 했었다. 2. 박 시장께선 지난 2일 대전고법 파기환송심 직후 출장 목적을 묻는 언론의 질문에 '전국평생학습도시 세종·충남 대표로 간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산시 평생학습과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사무국에 확인한 결과 협의회 회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고 알려왔다. 왜 거짓말을 했나? 3. 언론에 "재판이 연기된 게 아니라 일정을 조정한 것 뿐"이라고 답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정해진 시일 내 선고를 완성해야 하는 강행규정이 있다. 재판부도 강행규정을 감안해 기일을 이번 달 28일로 잡으려 했다. 이런 와중에 국외출장을 잡아야 할 이유가 있었나? 4. 박 시장께선 5월 기준 총 9회 국외출장을 다녀왔다. 아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된 국외출장 사례가 있다면 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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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예결특위 새해 첫 추경안 심의 마쳐, 148억 '삭감'[천안신문] 아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아래 예결특위, 신미진 위원장)가 지난 10일 2024년 제1회 아산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했다. 예결특위는 집행부가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 1조 9115억 원 중 일반회계에서 81건·148억 3,998만 원을 삭감하고 예비비로 증액하기로 심사했다. 각 상임위별 예산 삭감 내용을 살펴보면, ▲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45건·17억 1116만원 ▲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33건·127억 8650만원 ▲ 건설도시위원회 소관 3건·3억 4232만원 등이다. 삭감 항목은 ▲ 시정홍보 방송프로그램 제작 송출 ▲ 일자리 취업촉진 통근버스 지원사업 ▲ 맹사성 아카데미 운영 ▲ 물길 따라 이백리 전국 자전거 대회 ▲ 국제 100인 100색 비엔날레 운영 ▲ 이어령창조관 도시관리계획 수립 등 주로 박경귀 아산시장이 중점을 둔 사업이다. 고증 논란이 일었던 이순신 순국제전 상여 제작 예산 1억 5천 여만원도 깎였다. '국제 100인 100색 비엔날레'의 경우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아산시의회 시정연설에서 "2024년엔 '신정호 아트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을 국제비엔날레로 격상하겠다"고 공언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지난해 100인 100색전에 참여했던 지역예술인 A 씨는 오늘(13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참여했는데, 지역 작가들의 참여가 20명 수준으로 저조했고 결국 대부분은 외부에서 작가를 섭외해 행사를 치렀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100인 100색전’은 그저 신정호 일대 카페 일부에게만 이득을 안겨준 전시다. 시민 입장에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게다가 아산시가 전시 종료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참여 작가에게 작가비를 지급하지 않아 반발을 사기도 했었다. 이 같은 기류는 상임위 심사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문화환경위 소속 천철호 의원(민주, 다)은 "전시회가 아산시 문화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작가비를 늑장 지급한 건 아산시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령창조관 건립 사업 역시 박 시장이 '공'을 들이는 사업 중 하나다. 올해 2월 문화관광과는 아산시의회에 새해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200억을 들여 이어령창조관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어령창조관 도시관리계획 수립안은 관할 상임위인 건설도시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홍성표 의원(민주, 나)은 "이어령창조관 건립을 위해 이미 예산 2억이 배정돼 용역을 수행 중이다. 그런데 이어령 선생 생가는 온양 6동이나 시가 염두에 둔 부지는 음봉 등 이어령 선생과 괴리된 곳"이라며 "유족, 그리고 시민과 충분한 논의가 배제된 용역은 받아들일 수 없어 삭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어령창조관 건립사업에 적극 임하는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응규 위원장(국민의힘·아산2)은 "용역을 수행하는 기관이 이어령 선생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아는지 모르겠다. 다만 이어령 생가가 있는 온양 5동 내 부동산을 매입해 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는 뜻을 밝혔다. 예결특위 신미진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마치고 회부된 결과를 적극 반영하고 전체 예산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시민 편익 증진과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예산이 적절하게 편성되었는지를 철저히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결산특위가 심사한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6일 오전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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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속보] 충남학생인권조례 부활 ‘불씨’ 되살리나, 충남교육청 대법원에 제소[천안신문] 충남도의회가 지난 4월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를 재의결한 가운데 충남교육청(김지철 교육감)이 오늘(13일) 오전 대법원에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교육청은 그러면서 재의결 집행정지 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충남교육청은 "충남도의회가 재의결한 폐지 조례가 헌법과 상의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대법원에 소장을 냈다"며 "소장에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에서 규정한 교육감의 학생인권보장 의무 뿐만 아니라, 차별금지의 원칙도 위반하고 있다고 적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8조 3항은 "재의결된 사항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될 때에는 교육감은 재의결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어 "학생의 권리 구제권 침해와 도의회의 재량권 일탈과 남용, 의견수렴과 논의 절차가 없었던 수단의 적절성, 폐지함으로써 얻는 공익과 불이익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등도 없이 진행돼 헌법상 비례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지역인권활동가들은 더 이상 학생인권이 정쟁 소재가 되어선 안된다는 뜻을 전해왔다.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이진숙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교육청의 조치를 환영한다. 다만 학생인권을 돌보고 증진해야 할 교육청의 행정력이 소송에 소진되는 게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오는 22대 국회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학생인권법을 조속히 추진해 소모적 논란을 끝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지난달 24일 충남도의회는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재의결했다. 여기엔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를 발의한 박정식 의원(아산 3)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32명에 무소속 지민규(아산 6)·최광희(보령 1) 의원까지 합해 3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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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종·충남 대표로 북유럽 간다더니, 박경귀 아산시장 거짓말했다[천안신문-천안TV] [단독] 세종·충남 대표로 북유럽 간다더니, 박경귀 아산시장 거짓말했다 ■ 방송일 : 2024년 5월 13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받는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2일 열렸던 파기환송심 2차 심리에서 국외출장을 가야한다며 일정을 미뤘습니다. 그러면서 전국평생학습도시 세종·충남 대표 자격으로 간다고 목적을 밝혔는데요, 확인해 보니 거짓말이었습니다. 해외연수를 기획한 주최측은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박 시장이 무언가에 홀린 것 아니냐며 냉소했습니다. 지유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박경귀 아산시장은 파기환송심 재판부엔 국외출장을 간다며 기일변경을 요청하면서 정작 행선지를 묻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국평생학습도시 세종·충남 대표 자격으로 간다고만 밝혔습니다. [기자 : 어디로 출장을 가신다는 겁니까? 시민들에게 죄송하지 않으세요?] [박경귀 시장 : 시민들을 위해서 가는 것이고요] [기자 : 시민들을 위해서? 혼자서만 출장 다니시는 거 아닙니까? 지금 벌써 열 번째에요, 언제까지 재판만 이러고 있을 껍니까? 언제까지 재판만 받고 이러실꺼에요?] [박경귀 시장 : 평생학습도시 충남세종 대표로....] [기자 : 어딜 가시는데요?] [박경귀 시장 : 평생학습도시....] [기자 : 그러니까 어딜 가시냐고요? 재판을 받으시는 동안에 무슨 출장을 가십니까?] 하지만 아산시 평생학습과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한 결과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산시 평생학습과 : (기자) 연수 희망자만 하는거지 꼭 가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지금 이야기 들어보니까. 공문 내용만 보더라도? (아산시 평생학습과 A 주무관) 네 그렇죠.] 이뿐만 아닙니다. 박 시장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하마마츠와 하코네정을 방문한 뒤 북유럽으로 떠납니다. 여성복지과는 이번 일본 방문 목적이 상호문화도시 사업 벤치마킹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재판 받는 도중에 이런 국외출장이 타당한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은경 여성복지과장 : 그건 시장님이 판단하실 부분이잖아요] 박 시장의 행태는 공분을 샀습니다. 지역 시민단체인 아산시민연대는 이번 국외출장이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방탄용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충남도당도 논평을 내고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박 시장은 5월 기준 총 아홉 차례 국외출장을 다녀왔고 3억 9천 여만원의 시비를 탕진했습니다. 이번 일본·북유럽 출장까지 더하면 박 시장이 탕진한 시민혈세는 4억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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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앞두고 열린 대통령배 검도선수권대회, 3일간 열전 마무리[천안신문] 대한검도회가 주최하고 천안시검도회·충남검도회가 주관한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가 11일 오후 남녀 대학부·일반부 단체전 경기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통령기 검도선수권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천안에서 열렸는데 대회를 주최-주관한 대한검도회와 천안시검도회 모두 흡족해 하는 모습이다. 먼저 지난해 대회에선 고등부는 개인전 경기만 열린데 비해 올해는 고등부 단체전 종목이 추가됐다. 천안시검도회 신경식 회장은 기자와 만나 "고등부 단체전 경기가 이번 대회부터 열리면서 선수단 규모가 지난해 보다 더 커졌다. 천안시검도회가 추산하기론 단체전 출전 선수단만 1400명으로 보는데 이들이 대회기간 천안에 머물렀음을 감안해 볼 때 지역경제에도 기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출전한 19개 실업팀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평준화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검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실업상비군 선수들과 평가전을 치렀다.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진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대한민국 검도국가대표팀 박학진 총감독(인천시검도회 회장)은 "대표팀 선수들은 1년간 잘 준비해왔다. 다만 남자부 평가전에서 실업상비군 선수들이 대표팀 선수들을 애써 배려해준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회가 임박한 만큼 대표팀 선수들이 정신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상비군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으로 상대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자부 경기는 달랐다. 여자부 상비군 선수들은 대표팀 선수들을 이기려 최선을 다했다"고 박 총감독은 지적했다. 하지만 훈련완성도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다. 신경식 회장은 "대표님 선수들의 기량이 최고조다. 지난 7월 일본 도쿄에 전지훈련을 갔는데, 일본이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박학진 총감독은 “대회장에 모인 검도인들이 검도 국가대표팀을 성원해 주셔서 감사한다. 꼭 좋은 성적을 내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창원시청 장종렬 선수와 부산시체육회 이예진 선수가 각각 남·녀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아산 소재 유원대에 재학중인 공수빈 선수와 우지영 선수가 여자 대학부 2위와 3위에 올랐다. 남자부 단체전에선 광명시청이, 여자부 단체전에선 김해시체육회 검도단이 각각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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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통령기 검도선수권 마지막날 경기, 불꽃 튀는 '접전'[천안신문]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오전부터 남자 대학부·남녀 일반부 단체전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임한 선수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벌였다. 대회를 주관한 천안시검도회 신경식 회장은 "이번 대회 19개 실업팀이 출전했는데 대체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평준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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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박경귀 아산시장 북유럽 3개국 앞서 일본 또 방문...시민들 '경악'[천안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이 북유럽 3개국에 앞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이어 25일부터 핀란드·에스토니아·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으로 향해, 사실상 세계일주를 떠난다. 이 사실을 접한 시민들은 경악했다. 먼저 박 시장은 일본 하마마츠시와 하코네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일본 출장 명분은 상호문화도시 사업 벤치마킹. 상호문화도시란 "다양한 문화국적·민족종교집단이 같은 영토 내에 살면서 자기의 고유한 가치와 생활방식을 상호 인정하고 교류하고 개방된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도시"를 뜻하며 '유럽평의회'가 2008년부터 문화 다양성 증진을 위해 확산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동아시아에선 일본 하마마츠시가 지난 2017년 처음 가입했고, 한국에선 2020년 안산시와 구로구가 가입한 상태다. 아산시 여성복지과 김은경 과장은 오늘(10일) 오후 "상호문화도시 사업은 박 시장 공약사항이며 아산시 외국인 인구가 10%에 이르는 상황인 만큼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게다가 하마마츠시 방문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고 해명했다. "실무진을 보내면 되지 않나? 게다가 재판을 받는 와중에 이런 국외출장이 타당한가?"란 기자의 질문엔 "그건 시장이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산시의 해명에도 외유성 출장이란 비난 여론은 불가피해 보인다. 아산시에 외국인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주로 우즈베키스탄·몽골 등 중앙아시아 출신이 대부분이다. 이미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방문해 경제 교류와 유학생 파견 등 현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김은경 과장은 "그 부분은 잘 모른다. 다만 주제를 상호문화도시로 한정해 하마마츠시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게다가 박 시장은 하마마츠에 이어 하코네정을 찾는다. 그런데 이곳은 지난해 5월 방문한 곳이다. 당시 박 시장은 당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었는데, 일본 출장을 핑계로 선고 기일을 미뤘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선고기일을 미루고 찾았던 하코네정을 올해 또 다시 재판일정을 미루고 찾는 것이다. 여기에 박 시장 일정엔 김은경 과장과 담당 팀장, 보도자료 작성을 전담할 홍보담당관 등이 동행한다. 비용은 전액 시비다. "아산시 쪽에서 일본 방문도시에 먼저 방문을 제의했나?"고 묻자 김은경 과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외유성 국외출장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대목이다. 박 시장은 일본에 머무르다 북유럽 3개국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지구 반바퀴를 도는 세계일주 일정에 들어가는 셈이다. "방탄용 국외출장" 규탄 나선 지역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에선 더 이상 좌시해선 안 된다는 반응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김영권 대변인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시장은 잦은 국외출장뿐만 아니라 시정에서도 난맥상을 보였다"며 "이렇게 박 시장이 계속해서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면 사퇴까지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역 시민단체인 아산시민연대도 규탄성명을 냈다. 시민연대는 "박 시장이 재판을 연기하는 수단으로 해외 출장을 선택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방탄 해외 출장"이라고 규정했다. 박 시장이 북유럽 3개국 방문이 세종 충남 대표 자격으로 가는 것이라고 거짓말한 사실을 들며 "국외출장을 포장하고 있는 아산시 답변은 시민 망신"이라고 아산시에도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재판기일에 해외 출장을 이유로 연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성실히 재판을 받아야할 박 시장의 행동을 어떤 시민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박경귀 시장은 상식밖의 행정을 중지하고 자숙하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것임을 명심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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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세계대회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들, 평가전 '치열'[천안신문] 대한검도회가 주최하고 천안시검도회·충남검도회가 주관하는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가 오늘(10일) 오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검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남녀 선수들이 실업상비군 선수들과 평가전을 치렀다. 비록 평가전이었지만 양팀 선수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치쳐 기량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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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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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고 권위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 천안에서 2년 연속 열리다[천안신문] 대한검도회가 주최하고 천안시검도회·충남검도회가 주관하는 대통령기 제46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가 오늘(10일) 오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갔다. 앞서 어제(9일) 남자 고등부·대학부·일반부 개인전, 여자 대학부·일반부 개인전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천안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대통령기 검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알렸다. 개막식에선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장, 이정문 국회의원, 구형서 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는 물론 김영범 충남체육회장,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등 지역 체육계 인사가 참석해 선수들에게 선전을 주문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사에서 "검도는 절도 있고 힘 있는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며 신체의 강인함을 익히고 올바른 정신을 기르는 스포츠이자 무도"라면서 "부디 지난 시간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의 고단함이 헛되지 않도록 한 분 한 분 원하는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장은 "천안시는 빵의 도시이며 병천 순대도 유명하다. 천안에서 빵과 순대를 즐기며 좋은 추억을 담아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검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전국대회다. 이를 감안, 대한검도회 김용경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이번 세계검도선수권 대회에서 기필코 우승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남·여 국가대표 선수단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 중이다"라면서 "모든 검도인이 하나가 되어 세계대회 선수단의 출정에 힘찬 함성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수대표인 무안군청 유하늘 선수가 선수선서를 하며 대회 공식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 직후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이 실업상비군팀과 평가전을 펼쳤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양팀 선수들은 한 치의 양보없이 접전을 펼쳐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는 1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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