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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 붉은색 유니폼 논란 충남아산FC, 구단 대표이사 과거도 ‘소환’[천안신문] 하나은행 K리그2 충남아산프로축구단(아래 충남아산FC)은 지난해 10월 이준일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2024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과거 이력을 두고 일부 팬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버스업체를 운영하는 이 대표는 9년 전인 지난 2015년 4월 검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이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2018년 4월 출소했다. 체포·기소 당시 지역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정치권에 자금을 댔다는 설이 파다했다. 실제 이 대표는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 카페 자문임원단 회장을 맡는 등 고 이완구 총리와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사법부가 이 대표의 범죄혐의에 대해 확정판결 했고, 이 대표가 이에 따른 처벌을 받았기에 이를 더 문제 삼을 수 없다. 단, 충남아산FC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이 같은 이력은 전혀 문제되지 않았음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이 대표의 이력이 알려진 건 충남아산FC 홈개막전 당시 선수들이 구단 상징색인 푸른 색이 아닌,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와 정치색 논란이 일었던 바로 그 시점이었다. 당시 팬들은 구단주인 박경귀 아산시장, 명예구단주인 김태흠 충남지사를 거세게 성토했고, 이 대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시기 일부 팬들이 당시 언론 보도를 검색해 이 대표의 범죄이력을 확인한 것이다. 기자는 정보공개를 청구해 2023년 10월 5일 오전 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임시이사회 회의록을 입수했다. 행정안전체육국 국승섭 국장이 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자격으로 이사회를 주재했고, 재적 이사 15명 중 13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J 이사 추천으로 이 대표가 단독 입후보했고, 이사 전원이 찬성했다. 회의 과정에서 이 대표의 이력에 대한 문제제기는 없었다. 구단 정관을 살펴보아도 이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데 결격사유는 없다. 충남아산FC 정관 제14조는 ⓵ 미성년자 ⓶ 피성년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 ⓷ 파산한자로서 복권되지 아니한 자 ⓸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는 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2018년 4월 출소한 이 대표로선 아무런 결격사유가 없는 셈이다. 팬들은 신중한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서포터즈 A 씨는 오늘(18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홈경기 개막전에서 충남아산FC 선수들이 붉은 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와 한 바탕 논란이 일었다. 그때 이 대표가 정치권과 얽혀서 옥살이를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경기가 열릴 때면 경기장을 찾는데, 그때 축구에 남다른 애정이 있음을 느꼈다. 구단 경영을 위해 사비를 들인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다만 너무 축구단 운영을 기업경영처럼 하고 과거 이력이 불편하지만 열정만큼은 인정하기에, 두고 보려한다"고 밝혔다. 구단측 역시 기자와 만나 "이전 대표이사와 달리 축구에 열정이 남다르다. 그리고 경영적 능력도 탁월해 팀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남아산FC는 최근 다섯 경기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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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축제홍보물에 박경귀 아산시장 명함 동봉...대놓고 선거법 위반?[천안신문] 아산시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63회 이순신축제 홍보인쇄물을 발송하면서 박경귀 아산시장 개인명함을 동봉해 선거법 위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산시는 '아산시청'을 발신자로 해서 이순신축제 개·폐회식 초대장과 홍보 인쇄물을 시·도의원 등 내빈에게 우편발송했다. 그런데 홍보물엔 박 시장 명함도 함께 동봉돼 있었다. 명함엔 박 시장 사진, 그리고 개인 휴대폰 연락처까지 상세히 적혀 있었다. 이렇게 지자체장 개인 명함을 초대장 등 홍보인쇄물과 함께 동봉해 발송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게다가 지자체장이 자신의 업무명함을 통상적인 방법을 벗어나 배포하는 건 공직선거법을 거스르는 행위다. 이와 관련, 공직선거법 제254조 2항은 "선거운동기간 전에 이 법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 선전시설물·용구 또는 각종 인쇄물, 방송·신문·뉴스통신·잡지, 그 밖의 간행물, 정견발표회·좌담회·토론회·향우회·동창회·반상회, 그 밖의 집회, 정보통신, 선거운동기구나 사조직의 설치, 호별방문, 그 밖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게다가 박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2심에서 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으나 대법원이 파기환송해 기사회생했다. 박 시장은 축제 직후인 오는 5월 2일 증인신문을 앞둔 처지다. 초대장을 받은 충남도의회 안장헌 도의원(민주, 아산 5)는 오늘(17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축제 홍보물에 박 시장 업무용 명함을 동봉한 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을 뿐더러 아산시 대표축제인 이순신축제를 사유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불러일으킬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일단 관련 증거는 아산시선관위가 접수한 상태다. 아산시선관위는 "보통 초청장이라 한다면, 초청장만 보내는 게 맞다. 사실관계를 파악해 필요하다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는 경위를 묻고자 담당부서인 아산시청 총무과 서무팀에 연락을 취했지만 서무팀은 "담당자가 상중이라 자리에 없다"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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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아산시 이순신축제 TV광고에 1억 넘게 썼다...‘예산낭비’ 지적[천안신문] 아산시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TV 광고에 1억 원 넘는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당장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산시는 이번 달 1일부터 27일까지 KBS·MBC·TJB 등 지상파 3사와 연합뉴스TV, YTN, TV조선, 채널A, SK브로드밴드, IPTV 등 9개 방송사에 축제 주요일정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광고를 송출하기로 했다. 이렇게 집행한 광고비 총액은 1억 2200만원이다. 5일간 열리는 축제에 1억 넘는 예산을 투입하는 건 이례적이다. 인접한 천안시도 ‘K컬처 박람회’·‘흥타령춤축제’ 등 대형 축제를 개최하고, 지상파 등에 광고를 송출한다. 그런데 천안시 홍보담당관실 측은 오늘(17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TV 광고를 송출하면 방송사 1개사 당 2천 만원 씩 책정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방송 광고에 예산을 집중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산시 전략홍보팀 측은 "타 지자체에 비해 지출규모가 크게 보일 수 있겠지만 방송사 9개 사에 고루 광고비를 집행했다. 그리고 방송광고비 집행 기준은 지자체 마다 다르고 따라서 특정 지자체 광고비 집행 규모가 작다고 해서 거기에 맞출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택시운전자 A 씨는 "최근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요금체계도 올라 손님이 거의 없다. 축제를 5일간 한다 해도 실익이 크지 않다"며 "시민들은 어려운데 광고에 열을 올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지역예술인 B 씨는 "지자체 축제를 홍보해 지방을 알리고 그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의도는 없어 보이고 그저 박경귀 아산시장 본인 치적쌓기에만 열을 올린다"고 비판했다.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민주, 다)은 "축제홍보에만 예산이 과도하게 쏠린 나머지 도로파임 과속카메라 보수 등 민생은 멈춰선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비판에 아산시 전략홍보팀 측은 "광고비를 지급 받은 방송사들이 TV 프로그램에 아산을 알리는 코너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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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대출 연루 혐의 천안축협 전관규 조합장, 항소했지만 ‘기각’[천안신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천안축산농협 전관규 조합장에 대해, 2심 법원이 원심을 유지했다. 전 조합장은 1심 선고 직후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나) (이재권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오후 열린 선고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했다. 전 조합장은 주범 이 모씨 등과 함께 태양광시설자금 사기대출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1심 재판부인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는 이 같은 혐의를 인정했었다. 한편 전 조합장은 무죄를 항변하면서 조합원과 거래처에 탄원서를 내줄 것을 압박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 조합장은 오늘(15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탄원서를 내달라고 압박했다는 증언에 대해선 "거래처가 아니라 조합원에게 받았다. 몇 분들이 탄원서를 내줬다. 강제성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만약 대법원이 1·2심 판단을 유지하면 전 조합장은 조합장직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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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산시 선거 안내 없이, 이순신 축제 홍보만[천안신문-천안TV] 아산시 선거 안내 없이, 이순신 축제 홍보만 ■ 방송일 : 2024년 4월 15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전국 단위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각 지자체는 유투브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선거가 잘 치러지도록 지원합니다. 하지만 지난 4.10총선에서 아산시는 오로지 이순신 축제만 홍보했을 뿐 선거 안내는 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반발을 샀습니다. 인근 천안시·당진시·서산시와도 대조를 이룹니다. 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아산시 공식 페이스북·유투브 계정은 온통 24일부터 열리는 제63회 이순신축제 홍보 게시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총선 당일인 10일을 전후해 선거 정보를 게시한 게시물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다른 시와 비교하기 위해 인접한 천안시·당진시·서산시·보령시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확인해 봤습니다. 이들 4개 시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선거 관련 정보를 게시해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이에 대해 아산시는 우연이라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아산시 홍보담당관실 : 저희가 며칠 안 남았잖아요, 이순신축제가. 그래서 이순신 축제를 주력으로 홍보를 했을 때 어쨋든 집중적으로 하면 더 효과가 날 수 있겠다고 판단해서 유투브도 그렇게 운영을 하는 것이고....] 그러나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선 투표장 등 선거 정보를 제대로 찾을 수 없어 투표하기 힘들었다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실제 투표장에선 투표소를 잘못 찾아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들도 없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은 아산시가 민주주의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미성 시의원 : 당진, 천안도 공식 SNS에 실었지만 아산시청은 축제에만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아산시가 민주주의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입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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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국 선거 풍향계’ 충남, 민주당 초강세 보였다[천안신문-천안TV] ‘전국 선거 풍향계’ 충남, 민주당 초강세 보였다 ■ 방송일 : 2024년 4월 15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천안TV는 지난 4.10총선 결과를 첫 소식으로 전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천안·아산 지역구 다섯 곳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충남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세 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 8곳도 승리를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의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그 의미를 지유석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취재기자) - 민주당은 천안·아산 지역구 다섯 곳 중 천안갑을 제외한 네 곳에서 초반부터 앞서나갔습니다. 개표 시작 3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천안을 이재관 후보, 천안병 이정문 후보, 아산갑 복기왕 후보, 아산을 강훈식 후보 등은 표차를 벌리며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반면 천안갑에선 민주당 문진석 후보와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가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는 2%p 포인트차 우위를 줄곧 이어나갔고, 결국 선거 다음 날인 11일 새벽 4시가 넘어서는 시점에서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그야말로 진땀승을 거둔 문진석 당선인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천안갑 문진석 당선인 :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재선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어려가지로 어렵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경제적으로 어려우실테고 물가도 높고 금리도 높고, 많이 어려우실 텐데 지금 승리의 기쁨은 잠시 뒤로 하고 앞으로 그동안 약속햇던 공약 철저히 지켜낼테고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반면 천안·아산 국민의힘 후보 다섯 명은 합동연설회를 갖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두 차례에 걸쳐 지원유세에 나섰지만 모두 낙선했습니다. 이를 두고 전략부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종민 정치평론가 : 충청권 여론조사는 지난 1년전 부터 약 15%이상 윤석열 정권의 부정평가가 앞서 왔습니다. 거기에 더해 박상돈·박경귀 천안아산 두시장은 사법리스크에 시달리다가 결국 유죄판결을 받았음에도 천안아산 합동유세때 국힘 후보자들이 윤석열 정권과 박상돈, 박경귀 두시장과 함께 충청권을 이끌어 가겠다는....국힘 후보자들의 오만함과 두서없는 정권아부가 이번 총선에 패배 원인으로 보이고요.] 국민의힘이 승리한 곳은 보수 성향이 강한 서산·태안, 예산·홍성, 보령·서천 등 세 곳에 그쳤습니다. 비록 민주당은 이들 지역에서 패했지만 현역 4선 이명수 의원이 버티던 아산갑, 그리고 5선 정진석 의원의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산을 강훈식 후보는 3선에 성공했습니다. 민주당으로선 의미가 적지 않은 승리인 셈입니다. 아산갑 복기왕 당선인은 자신의 승리가 아산시민의 승리임을 강조했습니다. [아산갑 복기왕 당선인 : 아산에 희망을 만들라는 아산시민의 명령에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 세우라는 대한민국 국민의 명령에 충실히 따르겠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충남은 전국 선거의 풍향계 구실을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충남에서 바람몰이에 성공했고, 충남에서의 승리는 전국적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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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이순신축제 홍보 ‘올인’ 아산시, 정작 선거정보는 알리지 않았다[천안신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아산시가 공식 페이스북과 유투브 채널에 선거 정보를 올리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당장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아산시 공식 페이스북·유투브 계정은 온통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제63회 이순신축제 홍보 게시물 일색이다. 하지만 총선 당일인 10일을 전후해 선거 정보를 게시한 게시물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른 시와 비교하기 위해 인접한 천안시·당진시·서산시·보령시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확인해 봤다. 이들 4개 시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선거 관련 정보를 게시했다. 그러나 아산시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선 아무런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앞서 적었듯 이순신 축제 홍보 게시물, 그리고 간간이 충남아산FC 경기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이 눈에 띠었다. 아산시는 온·오프를 가리지 않고 오로지 이순신 축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시내 곳곳에 축제를 홍보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심지어 시내 도로에 설치한 LED교통정보 안내판에서도 이순신 축제 관련 정보를 적어 놓았다. 이에 대해 아산시 홍보담당관실은 오늘(12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순신 축제가 임박한 시점이고, 축제를 집중 홍보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한다"고 해명했다. "이순신 축제가 시의 큰 행사지만, 총선은 전국적인 관심사인데 최소한 관련 정보를 게시해야 하지 않았나?"는 기자의 질문엔 "어쩌다 보니"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민 A 씨는 오늘(12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선거에선 투표장 등 선거 정보를 제대로 찾을 수 없어 투표하기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선 엘리베이터에 안내문만 붙여 놓았을 뿐 안내방송도 하지 않아 몇몇 주민들은 투표장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투표소를 잘못 찾아 헛걸음하고 간 주민들도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아산시의회 김미성 시의원(민주, 라)은 "인접한 천안·당진시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관련 정보를 올렸지만 아산시청은 축제에만 관심이 쏠려있는 모양새"라면서 "이는 아산시가 민주주의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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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민주당 아산지역구 ‘독식’, 박경귀 아산시장 책임론 불거져[천안신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아산지역구 두 곳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박경귀 아산시장 책임론이 일고 있다.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아산갑에선 민주당 복기왕 당선인이 53.79% 득표율로 44.09%에 그친 국민의힘 김영석 후보에 9.7%p 차 승리를 거뒀다. 4년 전 총선에서 복 당선인이 현 이명수 의원에 564표차 패배를 당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총선에서 복 당선인은 낙승을 거둔 셈이다. 더구나 이 지역구는 이명수 의원이 4선을 했을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이기도 했다. 아산을은 격차가 더욱 심하다. 민주당 강훈식 당선인의 득표율은 60.35%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 39.64%에 비해 20.71%p 차 대승을 거뒀다. 선거 직전 김영석 후보 캠프와 전만권 후보 캠프 측은 '지지율 골든 크로스'를 내심 기대했다. 특히 김영석 후보 쪽은 지난 총선 결과를 제시하며 지지층에게 투표를 독려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전혀 달랐다. 무엇보다 아산갑은 이명수 의원이 4선을 했을 정도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곳이어서, 충격파는 더했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선 박경귀 아산시장의 불통행정이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민 A 씨는 11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산을과 달리 아산갑은 국민의힘 지지층 비율이 많아 박빙 승부가 예상됐는데 개표 결과 복 당선인이 여유 있게 승리했다"며 "아산갑 선거결과는 박 시장의 시정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 B 씨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정적인 여론이 강한데, 여기에 더해 박 시장의 불통행정이 시민들의 표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책임론과 거리를 두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번 선거결과는 후보 지명도에서 상대에게 밀린데다 시기적으로 볼 때 중앙정부가 실수를 많이 한 데 따른 것으로 본다. 박 시장의 시정을 두고 영향을 입에 올리는 건 남 탓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박 시장 책임론과 별개로 이번 4.10총선에서 민주당이 아산 갑·을 지역구를 모두 가져가면서 박 시장의 운신의 폭은 좁아질 전망이다. 민주당 쪽 관계자는 총선 승리를 확정한 직후 “박 시장이 이전처럼 시정을 멋대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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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종합] ‘전국 선거 풍향계’ 충남, 민주당 초강세 보였다[천안신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어제(10일) 천안·아산 등 전국 선거구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충남권 지역구 11곳 중 민주당이 8곳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전국적으로 따져보아도 민주당은 전체 의석 300석 중 175석으로 단독과반을 차지했다. 충남권에서 민주당은 천안·아산 지역구 다섯 곳에서 모두 승리했다. 천안을과 천안병은 10일 오후 10시를 지나는 시점에 당선인 윤곽이 드러났다. 이 시각 천안을 이재관 후보·천안병 이정문 후보는 각각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이창수 후보에 5%p 이상 득표율 차를 벌리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천안갑은 민주당 문진석 후보와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가 1%p 차 접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문 당선인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오늘(11일) 새벽 4시가 지나는 시점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아산은 비교적 이른 시간인 10일 오후 11시경 당선인 윤곽이 드러났다. 민주당은 아산갑에선 복기왕 후보가, 아산을에선 강훈식 후보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복 당선인은 재선 도전 끝에 승리했고, 강 당선인은 3선 도전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천안·아산 지역구 후보 다섯 명은 합동 연설회를 여는가 하면, 지난 2일과 7일 두 번에 걸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바람몰이에 나섰지만 모두 패했다. 이를 두고 지역정치권 안팎에선 전략 부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단수공천을 받은 천안갑 신범철 후보를 제외하고 천안을·천안병은 후보 경선과정부터 잡음이 불거져 나왔다. 그리고 본선 레이스에서도 민주당이 꺼내든 '정권심판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강종민 정치평론가는 오늘(11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민의힘 천안·아산 지역구 후보 다섯 명이 합동연설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과 천안·아산 시장이 같은 당임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정권 심판여론이 우세한데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경귀 아산시장이 사법리스크에 발목 잡힌 상황이어서 이 같은 전략이 오히려 유권자들의 반발을 산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외에 논산·계룡·금산(황명선 당선인), 당진(어기구 당선인), 공주·부여·청양(박수현 당선인)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선 박수현 당선인이 세 번째 맞대결 끝에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꺾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홍성·예산(강승규 당선인), 보령·서천(장동혁 당선인), 서산·태안(성일종 당선인) 등 3곳에서 승리한 데 만족해야 했다. 험지 빼고 모두 이긴 민주당, 대전·세종도 ‘푸른 색’ 공교롭게도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둔 곳은 충남에서도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구다. 민주당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험지'인 홍성·예산에 전략공천했지만, 강승규 당선인에게 9.69%p 차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민주당 충남도당에선 선전했다는 평가다. 익명을 요구한 당원 A 씨는 "예산·홍성이 워낙 험지라 어려운 싸움이었다. 이곳 사람들도 이 지역이 보수의 성지란 자부심에 차 있어 표심 공략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민주당이 비록 지역구 3곳을 내줬지만, 4선 이명수 의원이 버티던 아산갑과 6선에 도전한 정진석 의원의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은 전국 선거의 풍향계나 다름없는 충남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셈이다. 더구나 아산갑·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복기왕·강훈식 당선인이 이재명 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의 지원유세 없이 오로지 후보 경쟁력만으로 승리를 거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대전에서도 민주당은 지역구 7곳에서 모두 승리했고, 세종 역시 민주당이 2석 중 세종을 1석을 가져갔다. 세종갑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당선됐지만, 민주당 탈당파여서 범야권으로 분류된다. 대전·세종·충남에서 민주당은 초강세를 보이며 이번 총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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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4.10총선 아산갑 승리는 민주당 복기왕 후보 ![천안신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 오전 6시부터 천안·아산 등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복기왕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짓자 캠프 사무실 직원과 지지시민과 함께 환호했다. 4년전 564표차로 아깝게 패배했던 복 당선인은 이번엔 해수부 장관을 지낸 국민의힘 김영석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복 당선인, 그리고 지지시민들의 얼굴에서 환희가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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