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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데뷔전’ 가진 천안시티 문건호, 첫 공격포인트로 존재감 어필[천안신문] 천안시티FC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문건호가 데뷔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문건호는 어제(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와 경기에 후반 22분 윤재석과 교체투입되며 천안 선수로서 홈 데뷔전을 가졌다. 2004년생으로, 영생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팀에 입단했던 문건호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FC안양과 경기에서 역사적인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홈 팬들이 보는 앞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갖게 됐다. 사실, 경기 전 천안 김태완 감독은 이날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린 문건호의 투입에 대해 그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피드에 상당히 강점이 있는 선수”라면서 나름대로 선수로서의 가능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천안은 후반전 자책골로 인해 먼저 실점을 하고난 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런 와중에 김태완 감독은 후반 중반쯤 오현교, 한재훈, 문건호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측면에서 경기를 반전시키고자 했다. 김 감독의 판단은 결과적으로 적중했다. 문건호는 투입된 지 4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쇄도하던 이광진을 발견하며 감각적인 패스를 시도했고, 이광진은 이 공을 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 골은 팀에 귀중한 동점골이 됐으며 이광진은 리그 2호골, 문건호는 데뷔 첫 공격포인트(도움)를 기록하는 순간이 됐다. 경기 후 만난 문건호는 “동계훈련 때까지만 해도 중앙수비를 봤는데, 훈련 도중 (김태완) 감독님이 포지션 변경을 제의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 문건호는 “동료인 (한)재훈이가 패스를 줬고, 드리블을 하던 중 (이)광진이 형이 쇄도하는 것을 보고 찔러줬는데 광진이형이 잘 살려줬다”고 첫 도움에 대한 소감을 덤덤하게 전했다. 올 시즌 5골을 넣고 싶다면서 당찬 포부를 밝힌 문건호는 “앞으로도 부여받은 기회를 잘 살려서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기분 좋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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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산 각원사 일대 주차난 해소...총 120면 조성[천안신문] 각원사 등 태조산 관광산업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천안시가 추진했던 공영주차장과 시내버스 회차지가 준공됐다. 시는 7일 태조산 등산로 개발로 증가한 방문객의 주차 수요를 충족하고, 시내버스 회차지 확보로 교통 편익을 높여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각원사 일대는 2008년 관광지 지정 취소 이후 상권이 침체하면서 환경 개선에 대한 건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또 벚꽃 만개 시 상춘객이 많이 찾는 지역 명소로 주차 공간과 시내버스 회차시설이 요구돼 왔다. 시는 이 같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58억 원을 투입해 안서동 156-4번지 일원 6,736㎡에 주차장과 시내버스 회차지를 준공했다. 주차장 규모는 일반차량 102면, 버스 18면 등 총 120면이며, 시내버스 회차지는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쉼터와 관광객을 위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로 조성됐다. 시는 공영주차장, 시내버스 회차지 준공으로 태조산·각원사 일대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주차 편익을 제공하고 침체한 관광 상권이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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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도시주택국' 신설된다...기존 5국 → 6국 체제로 확대[천안신문] 천안시가 도시주택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천안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인구기준에 따른 제한 규정으로 2018년 이후 국을 신설하지 못했지만,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 실‧국장급 기구 수 상한을 폐지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에 따라 1개국 신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시주택국이 신설되면 천안시 행정체제는 기존 5국(기획경제국, 행정자치국, 복지문화국, 농업환경국, 건설안전교통국)에서 6국 체제로 확대된다. 시는 또 기존 건설교통국을 건설안전교통국과 도시주택국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도시건설사업본부를 공원녹지사업본부로 기능과 명칭을 바꿔 행정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행정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건설안전교통국에는 건설도로과와 안전총괄과, 교통정책과, 대중교통과, 하천과가 배치된다. 신설되는 도시주택국에는 도시계획과, 도시재생과, 건축과, 공동주택과, 토지정보과, 공공시설과를 배치했다. 공원녹지사업본부에는 산림휴양과, 공원관리과, 정원녹지과를 배치하게 된다. 한편, 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6월 열리는 제269회 천안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안이 통과되면 천안시 기구는 1국, 5팀이 늘어나 6국 3직속 3본부 4사업소 2구청 31읍면동 73과 493팀으로 확대되며 공무원 정원은 3명이 늘어난 2469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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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성성동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들 '화장실' 차별 반발[천안신문-천안TV] 성성동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들 '화장실' 차별 반발 ■ 방송일 : 2024년 5월 6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천안시 성성동엔 대형 식품회사의 공장 증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차별을 당한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이들은 현장에 마련된 컨테이너 화장실이 불결하다며 종종 사무직 직원들이 쓰는 화장실을 이용하기라도 하면 경비원들이 제지한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최영민 기자가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취재기자) - 천안시 성성동에 위치한 한 식품회사는 지난해 10월 충청남도, 천안시 등과 투자협약을 맺고 약 22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축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이 회사는 2026년까지 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 회사는 2년 뒤 준공을 목표로 활발히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이곳 현장에 근무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서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화장실의 환경이 무척 열악하고, 회사 사무직 직원들과 비교했을 때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겁니다. [K씨/현장 근로자 : 우리 일용직 사람들은 특성상 먼지를 뒤집어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는데, 화장실에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고 상당히 불결한 상태인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하면 경비원이 막아서면서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합니다. 직원들에게 항의가 들어온다는 이유였다네요.] 천안TV의 취재가 시작되자 회사 관계자는 공사를 진행하는 같은 계열사 소속 건설사에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겠다면서 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회사 관계자 : ○○건설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데, 건설에서 현장에다 휴게실, 흡연장, 화장실(남,여)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천안공장 안에는 식품회사이기 때문에 절차가 좀 복잡하고 일반적으로 작업자들은 들어올 수 없거든요. 건설 쪽에 이야기 해서 이런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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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 김태완 감독, “경기초반 부상 변수 아쉬워”[천안신문] 천안시티FC 김태완 감독이 경기 초반 있었던 부상에 대한 변수에 대해 무척 아쉬워했다. 천안은 6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와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특히 전반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천안의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면서 전체적인 경기운영 측면에서 약간의 변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태완 감독도 이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초반에 부상선수라는 변수가 생겨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고 그 때문에 좀 흔들렸다”며 “교체로 들어간 문건호가 도움을 기록해 이광진이 골을 넣고 비겼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력이 좀 저하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경기력 저하라고 하기 보다는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면서 “공격 시 센터백을 미드필더화 시켜서 경기를 풀어가기를 바랐는데, 그 부분이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 그게 흔들리다 보면 밸런스가 깨지기 마련이다. 상대가 내려앉아 경기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겪었지만 그래도 적절히 잘 대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긴 했지만 홈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 문건호에 대해 김 감독은 “지고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면서 “스피드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공간 침투 같은 점을 생각했는데 도움을 기록했다. 앞으로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천안의 다음 경기는 리그 최상위권인 수원삼성이다. 김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예상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딪혀 보겠다’고 했다. 김태완 감독은 “우리가 비록 최하위지만 못 이기라는 법도 없고, 선수들이 좀 더 정교해지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또 수원보다 열정이 강하다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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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대반전’ 꾀한 천안시티, 홈 첫 승 또 실패…안산과 무승부[천안신문] 천안시티FC(이하 천안)가 또 다시 홈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말았다. 천안은 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도 어김없이 천안은 홈 첫 승을 달성하기 위한 각오로써 경기장에 나섰다. 외국인선수 파울리뇨, 에리키 등이 부상으로 경기장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김태완 감독은 구대영, 이재원, 마상훈, 신한결로 4백을 구성하고 김성준, 신형민, 이광진이 중원을, 윤용호, 모따, 윤재석을 전방에 배치했다. 골문은 강정묵이 지켰다. 호기롭게 경기를 시작한 천안이었지만, 초반 흐름은 그리 좋지 못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윤용호가 전반 25분 만에 발목부상으로 인해 정석화로 교체됐고, 그로부터 4분 뒤 미드필더 김성준이 장성재와 교체됐다. 전반 30분이 지나기도 전에 교체카드 두 장을 소진한 김태완 감독의 머리는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는 동안 천안의 공격은 교체로 나간 윤용호가 기록한 슈팅 1개가 기록의 전부였을 만큼 답답하게 전개됐다. 관중들 대부분이 답답하게 생각했던 전반전을 마치고, 천안은 후반 초반 조금씩 공격의 고삐를 당기려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특히 모따와 정석화가 중앙과 왼쪽 측면에서 자주 볼을 주고받으면서 기회를 창출하려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하지만 천안은 의외의 곳에서 이날 경기의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후반 19분, 천안 진영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천안 중앙 수비수 마상훈의 머리에 맞고 공이 그대로 천안의 골문으로 들어간 것.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과정 중 나온 자책골 실점으로 인해 경기장 분위기는 일순간에 차갑게 가라앉고 말았다. 그러나 조금씩 분위기를 올리고 있던 천안은 오래되지 않아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안산 진영 우측에서 문건호가 찔러준 볼을 이광진이 넘어지면서 골로 만들어 낸 것이다. 동점골이 나오자 다시 홈 관중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천안의 기세에 비해 안산 선수들은 경기 초반과는 달리 약간 체력적인 문제를 자주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그리고 양 팀 선수들의 움직임도 갑자기 바빠졌다. 천안은 구대영, 정석화, 모따가 왼쪽 측면에서 특히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모따는 특히 결정적 슈팅찬스까지 맞이했지만 안산 이준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 막판, 안산 선수들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이 선언되는 듯 했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정상적인 플레이로 판명이 났고, 이 때문에 천안의 찬스는 아쉽게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쳤고, 천안의 홈 첫 승의 기회는 또 다른 경기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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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천안능수한우축제, 5만여 명‧12억 매출…450두 한우 소진[천안신문]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천안능수한우축제가 작년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천안축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지적됐던 여러 문제점들이 개선된 모습이었고, 한우와 뗄 수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스포츠 ‘씨름’도 함께 가미돼 한껏 흥미로운 축제로 진행됐다. 축협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까지의 매출액은 약 9억 원이다. 이미 2~3일 이틀간 2억 원의 매출을 돌파했으며 행사 마지막 날까지의 매출은 12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5만 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는 평가다. 축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 450두 이상의 소를 소진했는데, 천안시내 한우농가에서 200두를 소진했고, 250두는 구이용으로서 충남 지역의 한우 물량 중 적체돼 있던 물량을 판매함으로써 천안은 물론 충남 전체 한우농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수행했다. 축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00원의 상차림비를 지불하게 되면 숯불구이 체험장에서 당일 현장에서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한 소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축협 측은 체험장의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우선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들이 지난해에는 대행사를 통해서 충원했지만 올해는 축협의 각 지점 직원들이 총출동해 서비스 질적인 측면에서 나아진 모습이었고, 5000원을 내면 제공을 받는 야채, 반찬 등도 셀프바를 통해서 언제든 더 먹을 수 있도록 하면서 만족감을 높였다. 여기에 더해 행사장 인근에서는 천안시씨름협회, 천안서북구문화원 등과 함께 2024 천안장사민속씨름대회가 열렸다. 예로부터 씨름대회 우승자(장사)에게는 황소 트로피가 주어졌다는 것에서 착안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대학부, 여자 실업부 선수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이 대회를 격려하기 위해 ‘이만기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진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이 직접 천안을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관규 조합장은 “지난해보다 확실히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솔직히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불당동 인근에서 음식점을 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할 따름이다. 하지만 이 행사로 인해 지역의 한우농가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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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직 시의원 의심스런 '땅 파헤치기', 토지보상 노렸나?[천안신문-천안TV] [단독] 전직 시의원 의심스런 '땅 파헤치기', 토지보상 노렸나? ■ 방송일 : 2024년 5월 6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전직 시의원이 인접한 땅을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신의 땅을 훼손당한 땅주인은 이 전직 시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는데, 토지보상을 노린 행위라며 의심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 일대엔 성거와 목천을 잇는 국도1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업이 추진 중이었습니다. 최영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취재기자) - 천안시 목천읍 일원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조그만 농지를 갖고 있던 시민 A씨는 2022년 3월쯤 아주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부자 사이인 B씨와 C씨가 A씨 소유 토지 중 일부를 굴삭기를 이용해 파냈고, 이곳의 토사를 인접한 자신들의 땅으로 가져간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B씨와 C씨는 비슷한 시기, 인접 토지의 경계가 되는 논둑을 굴삭기를 이용해 토사를 파내며 평탄화 작업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토지의 경계는 육안으론 인식하지 못하게 돼 버렸습니다. B씨 등은 A씨의 땅과 인접한 자신들의 땅의 개발을 위해 출입로 공사를 한다면서 원상복구를 전제로 A씨의 땅 진출입에 대한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5m 이상 땅을 파낸 곳은 양수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인근에 심어진 소나무들의 물을 주는 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 등이 이렇게 무리한 행동을 한 이유는 뭘까. A씨는 이곳을 지날 예정인 성거~목천 국도1호선 대체우회도로 조성사업으로 인한 토지보상에 강한 목적이 있다고 의심합니다. [A씨(음성변조) : 이 사람들은 개발목적이 아니고, 도로개설에 따른 보상을 노리고 나에게는 개발을 할 것처럼 위장하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땅을 파려고 했어요. 그래서 거절했죠. 주위를 개발할 것처럼 하기에 뭘 하려고 하냐고 했더니 대답이 없었어요. 좋은 전원주택단지를 만들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통행로를 만들 때 출입해도 좋다(고 허락했습니다.) 다만, 원상복구를 전제로 했고. 이후 다래나무를 식재하려고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문자를 보냈는데도 답이 없었어요. 이후에도 자기 땅처럼 훼손해 놓고 원상복구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논둑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에 조경석을 쌓고 있어요.] A씨는 지난 3월 천안동남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B씨가 전직 시의원이라는 점을 이용해 이 땅이 도로 통과지점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고, 더 많은 보상금을 받기 위해 농지에 소나무를 이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안시 관계자도 이곳이 도로가 지나는 지점이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천안시 건설도로과 관계자 : 땅값은 땅값대로 받고, 보상은 보상대로 받고(할 목적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시 허가과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현장을 가봐야겠지만 농지전용허가나 개발허가를 득한 땅이 아니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당사자인 B씨는 자신은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개발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A씨와의 고소 사실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B씨/전직 시의원(음성변조) : 건축허가 받고 합법적으로 한 건데? (1분 40초) 거긴 합법적으로 다(한 거고) 누가 고소했으면 고소한 이유가 있겠죠. 우린 연락도 못 받았고…]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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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맘껏 놀자’…천안시 어린이들 잔치 열려, 다양한 체험행사 눈길[천안신문] 천안시가 어린이들과 함께 마련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당초,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기예보 상 비 예보가 예정돼 있어 시 당국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천안유관순체육관으로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오전 10시부터 체육관 내에 마련된 30여 개의 체험부스에서의 다양한 행사 진행을 비롯해 미8군 브라스밴드, 순천향대학교 댄스동아리, 천안시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았다. 이후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문진석‧박완주‧이정문 국회의원, 이재관 국회의원 당선인, 시‧도의원 등 내빈들과 어린이,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당초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였기 때문에 일부 행사는 축소 혹은 취소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하지만 어린이뮤지컬, 버블쇼, 마술쇼 등의 공연 프로그램과 미술‧댄스대회, 신수성 작가의 특별전시, 체험부스 등은 무리 없이 운영됐다. 이밖에 천안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를 ‘천안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정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일부터 10일까지는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그림그리기 수상작 작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날 행사에서 진행되는 댄싱키즈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오는 22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K-컬처박람회의 무대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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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시정질문’ 보인 정선희...정도희 의장에 사과[천안신문] 어제(2일) 제268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자리에서 답변자를 부른 가운데 20분 넘게 자신의 의견 발표만 했던 정선희 의원이 회의 직후 정도희 의장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도희 의장은 오늘(3일) 본지와 통화에서 “정선희 의원이 회의 후 사과의 말을 전했다”면서 “분명 좋은 주제를 갖고 있었는데, 답변자(박상돈 시장)에게 망신을 주는 건지, 20분 동안 세워놓는 건 아니라고 봐서 현장에서 질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도 자료수집 과정에서 약간의 불만이 있었는데, 그것이 발언 과정 중 나온 것 같다면서 잘못을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선희 의원은 천안시민프로축구단과 관련해 전직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등과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발생한 보상금 1억 4000여 만원을 비롯해 총 4억 9100여 만원이 불필요하게 지급됐다는 언급을 하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이후 선수단 버스 운영과 관련해서도 지입차 용역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짚었고, 사무국 직원들이 초과근무수당 비율에 있어서도 특정 인물 3명이 전체 수당 금액의 51%를 차지하는 반면 나머지 13명의 인원들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49%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정선희 의원은 발언대로 들어서며 박상돈 시장을 답변석으로 불렀고, 이 같은 자료에 대한 설명이 20분이 넘게 진행되며 길어지자 정 의장의 질책과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자료수집 과정에서 불만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 정선희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자료요구를 반복했지만 차마 언급하지 못한 사안도 있다”면서 “(축구단의) 부정을 타파하려면 계속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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