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은행나무길 마라톤대회 개최‥오는 11월 11일[아산=로컬충남] 아산의 명소 현충사 은행나무길에서 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1일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은행나무길 마라톤대회는 은행잎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추어 늦가을에 열리는 마라톤대회로서 해마다 전국에서 2,000명이상의 마라톤동호인이 참가한다. 아산시 체육회 가맹단체인 아산시마라톤협회(회장 이전행)가 주관하는 은행나무길 마라톤대회는 아산지역의 순수한 아마츄어 마라톤동호인이 주관하는 마라톤축제로 장소가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라는 장점에 수도권과 인접한 좋은 교통여건과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서비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춘천마라톤, 중앙서울마라톤 등 주요메이저대회가 종료되는 시점에 열려 동호인들이 부담 없이 뛰고, 먹고, 즐기고 돌아가는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에도 하프(21.0975km), 10km, 5km의 3종목으로 개최된다. 하프의 경우 은행나무길에서 출발해서 곡교천 자전거길로 진입하여 수장리 곡교천 세월교를 건너 환경과학공원앞 제방도로에서 반환하여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자에게는 아산맑은 쌀 5kg이 제공되며,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과 기록증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적십자 아산지사 자원봉사팀이 급식을 맡아 참가자와 관계자 모두에게 잔치국수와 두부, 막걸리, 돼지고기 수육 등 푸짐한 먹을 거리가 제공되는 잔치가 열린다. 2015년부터 열린 아산 은행나무길마라톤대회는 아산클럽, 온양갱티클럽, 아산시청클럽 등 순수마라톤동호인클럽으로 구성된 아산시마라톤협회가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마라톤의 저변이 넓지 않는 지역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이 열정과 의지로 뭉쳐 지방에서 열리는 인기마라톤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아산시마라톤협회는 은행나무마라톤대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4.28∼29일 이순신축제시 신정호에서 광덕산 임도를 거쳐 천안 보산원리를 돌아오는 이순신장군 백의종군길 100km울트라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전국의 울트라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극찬을 받은바 있다.
-
윤일규 의원 “장기기증 제도개선 절실하다”[천안신문]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사진. 천안병)이 장기기증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옵트아웃제 및 기증희망자를 적극적으로 찾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의 도입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한국의 장기이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이식만을 기다리다 사망한 대기자가 1,61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4.4명씩 생명의 불씨가 꺼져간 셈이다. 윤 의원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9년에는 이식 대기 중 사망자가 829명인 것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장기이식 대기자 또한 2009년 1만 2천여 명에서 올해 2만 9천여 명까지 늘어났다.(2.4배 증가) 이식 평균 대기일수는 3년 3개월에 달했다. 장기기증희망등록자 역시 감소세인데, 올해 6월까지 등록자는 3만여 명으로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었을 경우 10년 전인 2009년의 18만3천여 명에 비해 3/1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하여도 한국의 장기이식률은 심각한 수준이다. 인구백만명당 장기이식율을 살펴보았을 때, 스페인 35%, 미국 25%, 프랑스 25% 영국 20%였지만 한국은 8%에 불과했다. 특히 스페인과 프랑스는 명백한 기증 거부 의사가 없는 경우 장기기증희망자로 간주하는 옵트아웃제를 실시 중에 있으며, 미국과 영국의 경우에는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장기기증 신청 여부를 묻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등 장기기증율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들을 시행하고 있다. 윤일규 의원은 “주요 선진국들이 실시하고 있는 옵트아웃제 도입을 비롯하여 영·미처럼 운전면허 신규 취득 인원에게 장기기증제도 및 신청방법을 안내하는 다양한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장기기증희망자로 등록했어도 기증 시점이 되면 가족들의 동의를 구하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거부감 없이 장기기증희망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무단 방치된 자전거로 골머리 앓는 아산역[아산=로컬충남] 무단 방치된 자전거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아산역 부근. 주변 인도와 차도 경계 펜스에 늘어선 자전거가 행인들의 발에 걸려 동행에 불편함을 주고 있다. 자전거에는 아산시청의 경고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수거 예정일이 훌쩍 지난 상태임에도 주인이 나타나질 않고 있다. 거미줄로 뒤덮여 체인이 녹슨 자전거, 안장이 훼손되어 있는 자전거 등 자리만 차지하며 뒹구는 자전거는 관리가 절실해 보였다. 자전거 주차장 내 장기 무단방치 자전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이동촉구 안내문 부착 10일 이후, 아산시로 이동 보관해 고시 공고 후 매각 처분해 사용하고 있다. 아산시 도로과 이건희 주무관은 “2011년 11월 7일부터 실시한 이번 사업은 방치된 자전거 122대를 수거했지만 자전거를 찾으러 오는 시민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시에서 30일 동안 보관하는데 그 안에 자전거를 찾아가지 않으면 대부분 공용자전거 사업에 이용하거나 부품 등을 팔아 그 밖의 사업 등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산역 관계자도 “자전거 보관소와 주차타워가 있음에도 무단으로 펜스에 묶어 자전거를 방치하는 시민들로 주변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CCTV가 없어 도난의 우려도 있다”며 “정해진 위치에 자전거를 주차할 것”을 당부했다.
-
[단독]쌍용동 A산부인과 병원, 무면허 불법의료 행위 투서 파문[천안신문]천안 쌍용동에 위치한 유명 A산부인과 병원이 무면허 불법의료 행위 의혹에 대한 민원으로 관할 보건소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을 제기한 B씨는 지난 9월 27일경 천안신문과 경찰서, 관계기관 등에 익명의 투서를 전달했다. 투서 내용에 따르면 “산부인과 병원에서 근무한 의료인으로서 더 이상 같은 여성과 산모들이 불법의료 행위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편지를 전달하게 됐다”면서 “10여 년 전부터 A산부인과는 자격이 없는 무면허 간호조무사들이 치료를 행해왔으며 크고 작은 의료 사고가 있었지만 피해는 항상 산모들이 입었다”고 폭로했다. 제보자 B씨는 “간호사의 보조 업무를 해야 하는 경험이 부족한 조무사가 면허도 없이 의료행위를 하는 것이 불안하고 위험했지만 병원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에서는 인력부족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전국의 산부인과 병원이 똑같은 상황일 것이다. 같은 업종의 친구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모든 병원의 상황이 동일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B씨는 “병원의 근무표와 수술실 CCTV, 출퇴근 카드기록과 4대보험 신고서, 급여명세서 등을 확인하면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며 “이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도 간호사 대신 조무사가 간호사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천안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산모가 진료를 받다 위급상황으로 숨진 사건으로 이번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A산부인과 병원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투서로 얼마 전 보건소에서 다녀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보건소 조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천안서북경찰서는 “익명으로 보낸 편지를 받긴 했으나, 사건은 접수되지 않았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수사를 시작하긴 인력낭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
천안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 논란[천안신문]천안 일봉산 개발을 앞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천안시가 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이하 주민대책위)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천안시의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봉공원 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에 대해 반대 의견을 담은 주민 성명서를 천안시에 공식 전달했다. 지난 21일 주민대책위는 일봉공원 개발사업에대한 주민 의견 수렴과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제안과 천안시장의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민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주민동의 없는 일방적인 추진절차를 반대하며, 시민과 일봉주민의 휴식 터이자 천안의 허파인 일봉산 보전을 염원한다”면서 “천안시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대안을 찾고 주민들의 정주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일봉산 도심공원 보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안시는 주민대책위와의 면담에서 "추후 투명하고 공정하게 주민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민관협의체 구성방안이나 세부적인 추진절차에 대해 주민대책위의 제안을 반영, 검토하겠다"고 수용의사를 밝혔다. 한편 주민대책위는 이날 일봉공원 대규모 개발을 반대하는 5,460명의 주민서명을 천안시에 제출했다.
-
아산시청 업무공간 포화...주차난 심각[아산=로컬충남] 아산시의회 안정근 의원(배방, 송악)이 아산시청 주차 타워 건립과 시의회 독립청사 건립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안 의원은 19일 개최된 제20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1997년 준공된 아산시 청사는 주차면수 188개 보유한 이후, 97년, 98년 200면을 추가 하여 현재 41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20년 동안 유지하고 있지만 이 역시 부족해 2011년 임시공영주차장을 임대해 33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시 인구는 1997년 17만 명에서 2017년 33만 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고, 매년 증가하고 있다. 청사 방문객 역시 2001년 하루 평균 77명에서 2018년 현재 하루 평균 263명으로 증가했다”면서 주차타워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안 의원은 “아산시의 발전과 더불어 아산시 공무직원 365명과 기간제 근로자 133명 총 498명이 아산시청에 근무하고 있으며 시청부근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증가로 160세대가 청사 근처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아산시 공용주차장을 인근 시민들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으나 부지가 사유지인 관계로 언제든지 다른 용도로 사용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로 이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산시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 수요 확대로 업무공간의 포화상태를 아산시의회 독립청사 건립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면서 집행부에서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아산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0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김영애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최선을 다 해주신 동료 의원분들과 공직자분들께 감사하다”며“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적재적소에 맞게 집행되기를 기대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심의 의결된 조례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시된 정책대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선문대 축구부, 국내 대학 최초 클럽하우스형 숙소로 리모델링[천안신문]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18일 축구부 숙소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선조 총장을 비롯해 양춘기 충남축구협회장, 박성관 무궁화프로축구단장, 조인성 아산시 축구협회장, 허정범 천안시 축구협회장, 변석화 대학축구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선문대 축구부 숙소는 1999년 9월 체육관 건립 후 3층을 현재까지 사용 중에 있었다. 올해 부임한 안익수 감독의 의지에 힘입어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국내 대학 최초 프로구단의 클럽하우스 형태로 리모델링 됐다. 숙소는 라커룸(36명 정원), 미팅룸, 사우나, 세탁식, 침실 등으로 구성됐고 이는 선수들의 동선에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4인 1실로 구성된 침실엔 1층 책상-2층 침대 형태의 2층 가구가 4개가 구비. 운동하면서도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된다는 안익수 감독의 의지가 담겨있다. 선문대 축구부 숙소는 황선조 총장의 큰 관심과 지원 그리고 체육부 발전기금과 학부모의 현물 등 6,600만 원의 기부로 프로 축구팀 클럽하우스에 버금가는 전국 최고 시설을 갖추게 됐다. 황선조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인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리더십이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런 교육 철학과 내부 구성원의 응원을 담았다”면서 “우리 대학의 대표적인 인재 육성의 예가 조현우 선수다. 우리 학생이 제2, 제3의 조현우 선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문대 축구부는 1995년 창단해 2002년과 2014년 추계연맹전 우승, 2006년 춘계대회 우승, 2010년 춘계연맹전 준우승, 2016년 전국체전 준우승 경험이 있는 대학 축구의 손꼽히는 강호이다. 또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조현우 선수(선문대 10학번)도 선문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을 없애지 말아주세요”[아산=로컬충남]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 해체 반대를 요구하는 글이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에 쇄도하고 있다. 지역 최대의 문화콘텐츠인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의 선수 수급을 맡고 있는 경찰청이 선수 충원계획이 없다는 내용이 지난 14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9월 선발해야 할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의 선수를 뽑지 않겠다고 경찰청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폐지절차 통보에 안타까워했다. 시민A씨는 “선수를 뽑지 않겠다는 건 사실상 올해까지만 운영하고 내년에는 폐지한다는 뜻이다. 내년에는 선수부족으로 k리그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면서 "무궁화축구단이 아산으로 옮겨올 당시 K리그 사무국과 아산시-경찰청이 작성한 협약서에는 구단운영과 관련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6월 30일까지 서면통보하기로 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경찰청에서는 구단의 존폐와 직결되는 선수수급 문제와 관련 아무런 통보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명백한 협약서 위반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사가 뜨지 않았다면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확정되어 통보받았을지도 모른다”며 “이제 더 이상은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은 경찰청만의 팀이 아닌 우리의 팀이고, 우리의 문화이고 우리의 추억, 우리가 함께 키우고 있는 팀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은 여러분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병역문제와 선수 생명을 지킬 수 있게 하는 팀으로 갑작스러운 폐지절차에 슬픔을 감출 수 없다. 부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폐지가 아닌 단계적 감축을 청원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아산시 관계자는 “의경폐지를 추진하는 정책방침에 순응하지만 이제 운영 2년차인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다른 대안을 갖기엔 폐지시점이 너무 이르다”며 “기존 폐지계획이었던 2023년, 아니 2020년까지 존속한다면 아산시, 프로축구연맹, 축구단, 선수 등 모두가 대안을 모색하고 준비할 시간이 있지만 지금은 그 어떤 것도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지금 당황스럽다. 충남도 유일의 프로축구단을 통한 아산시, 충남도의 스포츠향유 및 그동안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을 아끼고 사랑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18일,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사태 관련 긴급현안 정책토론을 통해 현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으며, 토론회를 마친 아산시장은 모든 일정을 미루고 즉각적으로 경찰대학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2020년까지 의경배정을 통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존속과 지역여론 등을 강력하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
천안택시 승차거부 급증...운수종사자 ‘퇴출’[천안신문]천안시와 아산시가 택시 통합 문제로 깊은 시름에 빠진 가운데 천안시가 아산시에 비해 승차거부 적발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 서울시가 2015년도부터 실시한 택시 승차거부 삼진아웃제에 대해 철저히 단속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고 밝힌 가운데 천안시와 아산시도 운수회사 및 운수종사자 행정지도와 교육 등으로 강력 단속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택시 삼진아웃제도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승차거부, 부당요금 등에 대한 단속에서 위반행위별로 3차례 적발될 경우 자격정지, 취소 등의 처벌을 하는 제도로 2015년 1월 도입됐지만 과태료 처분 등만 시행해 오고 있어, 새로 도입된 승차거부 삼진아웃제가 유명무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천안시와 아산시는 택시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120 다산콜센터 등으로 접수되는 민원신고 건 등을 토대로 승차거부가 많았던 택시 운송업자에 대해서는 강력 처분 할 방침이다. 한편 승차거부로 인한 적발건수는 천안시가 2015년도 2건, 2016년도 1건, 2017년도 15건, 2018년도 9월 현재 24건 등으로 위반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산시는 2015년도 3건, 2016년도 8건, 2017년 2건, 2018년 9월 현재 2건 처분예정으로 삼진아웃으로 자격이 취소된 종사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시 오기환 택시행정팀장은 “택시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 단속 및 엄중한 행정처분을 통해 승차거부를 근절 시킬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
아산 참요양병원 경영난 심각...입원 환자 비상[천안신문] 아산 참요양병원 직원 임금 체불이 파업으로 이어져 환자들 의료서비스에 비상이 걸렸다.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질환으로 계속적인 치료와 요양이 필요한 요양병원은 중증이상의 환자들이 입원한 곳이기에 이번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아산 참요양병원은 2007년에 개원해 2018년 초까지 간호인력 40명, 의사 6명, 환자 180~190명으로 운영하는 병원등급 1등급 병원으로 운영되던 곳이었다. 하지만 직원들의 임금체불과 직원들 급여에서 공제한 4대 보험도 체납된 상태로, 현재 병원 대표는 횡렁 혐의로 검찰에 고소되어 법적절차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 A씨는 “ 2018년 9월 현재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책임성 없는 경영으로 인해 병원 자금현황이 매우 심각하고 채권자들에 의한 각종 압류로 인해 병원의 모든 통장이 압류되어 직원들의 급여 2~3개월분이 체불되어 있다”면서 “ 통장압류로 인해 일반경비조차 제대로 조달되지 않아 식자재 공급이 위협받고 있어 환자들의 기본적인 식사공급조차 위협받고 있고, 전기료 체불. 업체대금 미지급. 상수도요금 체납 등으로 압류조치가 되어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A씨는 “더욱 걱정되는 것은 의료인력 조차 충분하지 않아 환자의 치료가 정상적으로 보장받고 있지 못한다는 것이다”면서 “간호 인력도 상습적인 임금체불로 8월말일자로 대규모 퇴사했다. 조리사분들도 모두 사직이 예정되어 당장 12일부터는 환자에게 공급되는 식사조차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상황이다”고 밝혀 사태의 심각성을 예고했다. 이어 “참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남아있는 환자들 걱정에 적은 인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이에 대해 자신들을 믿고 기다려 달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현실에 절망감마저 느낀다”며 “상황이 이러함에도 현재까지도 이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병원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원 운영자인 이사장 이 모씨는 “직원들 급여가 2달 밀린 건 사실이다. 하지만 23만원, 30만원으로 고소한 직원들도 있어 억울함이 크다. 2017년 4월 취임 시에도 일부 직원들 퇴직금과 급여 등을 정산하고 병원에 취임했고, 2017년 5월 국가안전진단에서 건물노후로 건물 수리 등이 필요해 대출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에게 당장 며칠만 시간을 달라 해도 들어주질 않는다. 항암치료로 병원에 며칠 자리를 비운적은 있지만 계속해서 병원을 지키고 있다”면서 “노조가 직원들의 퇴사를 종용했으며, 병원 앞에 현수막 등을 걸어 대출을 받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모 이사장은 “대출 받아서 직원들 급여를 해결해 줄 의향이 있고, 의사 수에 맞춰 현재 환자 인원도 70명으로 조정했다. 새로운 직원 충원으로 병원과 환자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 천안서 22대 국회 시작한 국민의힘…“똘똘 뭉치자” 강조
- 2 천사온누리약국, 초록우산에 아동 주거환경개선 후원금 기탁
- 3 충남학생인권조례 부활 불씨 살려...대법원 재의결 집행에 제동
- 4 북면-세븐일레븐 위례성점, '희망 나누미 8호점' 협약
- 5 성정동가구거리, 특화거리 → '상점가'로 변신
- 6 동남구, 한국철도공사 천안역·천안희망쉼터와 협약
- 7 [앵커브리핑] 만연한 칸막이 행정, 시민 울린다
- 8 [영상]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전면 실시, 병·의원 방문시 신분증 '필수'
- 9 [영상] ‘차세대 먹거리’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 예타 통과
- 10 대학생들이 꾸민 아름다운 정원…“색다른 정원 즐기러 천안천으로 오세요”
- 11 보좌관→의장→보좌관…황천순 전 의장 행보 놓고 지역사회 ‘설왕설래’
- 12[단독] [단독] 불발된 아산시-하코네정 MOU, 10월 한국서 체결하려 했었다
- 13 천안시의회, 내달 3일 제269회 제1차 정례회 개회
- 14 민주평통 천안시협, 멘티-멘토 결연식 가져
- 15 [현장영상] 대학생과 함께하는 정원전시회 '탄소중립 행복정원'
- 16 ‘악성민원’ 노출 공무원 위해 행안부, 보호조치 이행계획 의무화
- 17 [포토] 성환중 역도부, 제53회 전국소년체전서 메달 석권
- 18 쌍용3동 행복키움, 사랑양념플러스 열무김치 나눔
- 19 재활용 폐기물 선별 ‘생활자원회수센터’ 준공...1일 60t 처리
- 20 [영상] 충남도, 경기 침체 와중에도 3천 억 규모 투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