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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극동늘푸른A 그린홈 으뜸아파트 선정열병합에너지 발전시설 자체 설치 에너지절약 기여 천안시 두정동에 위치한 극동 늘푸른 아파트가 충남도가 선정한 2010년 그린홈 으뜸아파트에 선정됐다. 그린홈 으뜸아파트 인증서 수여 및 현판식 행사가 27일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무용 천안시장, 유병국 윤미숙 도의원 등 내빈과 주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린홈 으뜸아파트 공모에서 충남도내 15개 아파트 단지가 응모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학교수, 연구소 등 순수 민간단체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면평가와 현지실사를 거쳐 천안 극동늘푸른아파트를 비롯해 도내 3개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그린홈 으뜸아파트는 저탄소, 저에너지의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따뜻한 정이 살아있는 격조 높은 주거환경이 조성된 아파트 단지 중 준공 후 5년 경과된 아파트가 응모하여 선정됐으며, 극동 늘푸른 아파트는 열병합 에너지 발전시설을 자체적으로 설치해 에너지 절약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정동 극동늘푸른 아파트는 13개동 1,452세대에 4,663명이 거주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6년 12월 사용승인 되었으며, 에너지 절약사업에 맞춰 중앙공급실 난방시설을 열병합발전시스템으로 교체하여 전기료 및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또한 풍성한 수목들과 뛰어난 조경관리로 아파트 건물과 풍경이 조화를 이루며 주변에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소, 부녀회 등 단체간에 깊은 신뢰와 협조로 쾌적하고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타 아파트의 모범이 되는 단지다. 한편 그린홈 으뜸아파트 시책은 2008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사업이며 시설개선자금 3천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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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지구와 살벌한 물 다툼지난 3월 22일은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었다.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이나 수질오염 문제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UN이 1993년에 제정했다. 한국은 1994년부터 물의 날을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구 표면의 약 70%를 차지하는 물중 바닷물과 극지방의 얼음, 만년설 등을 제하면 안전한 식수나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담수자원(강, 호수 등)은 전체 물의 0.65% 정도에 불과하다. 기후변화, 인구증가, 산업화, 도시화의 영향으로 수자원이 고갈되면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더욱 감소하는 추세이다. 한국의 경우, 물 부족 정도를 평가하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 2003)에 의하면 1인당 연간 이용 가능한 담수량이 세계 153개 국가 중 129번째인 1453m³이다. 영국 생태환경 및 수문학센터(CEH 2002)가 만든 물 빈곤지수(WPI: Water Poverty Index)에서도 한국은 147개국 중 43위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9개국 중에서는 20위를 차지하는 등 물 부족 국가 대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물 부족 문제는 이제 일부 지역 및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 전 지구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물 값이 원유가격 만큼 상승할 가능성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 세계경제포럼(WEF 2009)은 ‘1970년대에 석유파동(oil shock)이 있었다면 이제는 물 파동(water shock)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산유국이 카르텔을 형성해 석유자원을 무기화했듯이 수자원 부국(富國)들이 카르텔을 형성하거나 지역 강국이 ‘힘의 논리’를 앞세워 물 활용에 주도권을 쥐려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생명의 원천이며 에너지인 물을 둘러싼 국제분쟁이 빈발할 조짐이다. 2008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미래회의와 UN밀레니엄프로젝트에서는 10년 내 나일강 요르단강 인더스강 등에서 물로 인한 갈등이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두 나라 이상에 걸쳐 흐르는 강은 전 세계 263개로, 지난 반세 기 동안 이 강물 활용과 관련해 체결된 국제 조약 400여건 가운데 37건에서 소규모 전쟁 등 무력 사용이 개입됐다.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국가 간 이해충돌은 불가피하다. 이미 젖줄인 강의 수자원 배분을 놓고 지구촌 곳곳에서 살벌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1967년 이스라엘과 인접 아랍국들 간에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은 시리아가 (이스라엘의 주 상수원인 골란 고원의) 요르단강 상류에 댐을 건설하려던 계획이 주요 발단이었다. 최근 들어 인더스강과 메콩강 상류에 위치한 인도와 중국이 각각 새로운 댐 건설을 추진하자 강 하류 국가들이 이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면서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물 문제로 해묵은 견해차가 폭발해 또 다시 유혈충돌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중국은 현재 메콩강 상부인 윈난(雲南)성 지역에 3개의 댐을 운영하고 있으며, 2개의 댐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2012년 완공 예정인 ‘세계 최고 높이(292m) 샤오완(小灣)댐 하나만 가동돼도 동남아 모든 댐들의 담수량을 합한 것보다 많기 때문에 메콩강 하류의 수량과 유속, 수질, 생태 환경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를 냈다. 상류의 댐 건설로 강물 유입이 줄어들면서 메콩강에 의지해 살아가는 5개국 6000만 명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메콩강을 공유하는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들의 항의를 무시하고 있다. 중국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흘러나가는 이리강과 이르티시강에서도 일부 물길을 돌려 유전도시 카라마이에 물을 공급하거나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이웃 카자흐스탄이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인도 또한 동북부 힌두스탄 평원을 가로지르는 갠지스강의 흐름을 바꿔 가뭄에 시달리는 자국 내에 흐르게 할 계획으로, 강 하류에 있어 직접 물 부족 피해를 입게 되는 방글라데시의 항의에는 귀를 막고 있다. 적도 부근에서 발원해 10개국에 걸쳐 약 6.671km를 흘러 지중해로 이어지는 나일강은 이집트가 힘으로 강물을 독점하려고 한다. 지역 강국인 이집트는 1950년대 나일강을 공유하는 수단과 전쟁 직전까지 가면서 아스완댐을 밀어붙였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사막은 넓어져가고 대륙의 호수들은 말라가고 있다.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지역은 만성적인 물 부족에다 정치적 불안정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나일강, 니제르강, 볼타강, 잠베지강 등 아프리카의 주요 강 유역은 사실상 모두 분쟁지역이다. 부족한 물 배분을 놓고 국가뿐 아니라 개인이나 부족 사이에 소규모 다툼도 빈발하고, 머지않아 아프리카 곳곳에서 수자원 확보 쟁탈로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해 사망자가 매년 수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사막지대를 관통하는 시르다리야강 상류의 타지크스탄이 작년 수력발전소 수십 개를 건설하면서 물을 가둬 강 하류 우즈베키스탄 농가가 비상이 걸렸다. 구소련 시절 이웃인 두 지역은 물과 가스를 맞교환했다. 하지만 최근 석유와 가스 값이 치솟으면서 우즈베키스탄은 타지크스탄에 에너지 지원을 끊고 가스를 다른 나라에 제값을 받고 팔고 있다. 그러자 타지크스탄과 키르기스탄은 시르디리야강 상류에 댐과 저수지를 만들며 맞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하류는 죽음의 강으로 변하고, 큰 호수였던 아랄해(Aral Sea)는 강물 유입이 급감하면서 바닥이 드러나 2개의 호수로 쪼개졌다. 수자원 다툼이 벌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 가운데 사람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호수나 강의 물이 극히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위생적인 수자원은 그 양이 더 적다. 강도가 세지는 자연재해(폭풍, 한파, 폭설, 태풍, 폭우, 홍수, 가뭄 등), 즉 ‘기상이변’의 급증은 물 부족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킨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지방과 주요 고산지대의 빙하 고갈, 삼각주 지역의 해수면 상승, 열대우림지대의 산림훼손으로 인한 황폐화는 바로 물 위기로 직결된다. 확대되는 환경재앙은 생태계 파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난민(climate refugee)’과 심각한 식량 생산 문제를 야기한다. 지중해 연안 유럽 국가들도 온난화로 여름철 혹서 기간이 길어지면서 물 부족이 심해 시름이 커지고 있다. UN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2007년 발간한 보고서에서는 지구 기온이 1도만 올라도 전 세계 인구 중 최소 4억 명, 최대 17억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기상기구(WMO 2008) 발표에 따르면 세계인구의 13%인 9억 명이 안전한 식수 없이 고통 받고 있다. 20년 후에는 지구촌 주민의 절반이 극심한 물 부족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 쇼크(shock)’는 지구촌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가뭄 등 자연재해 요인 못지않게 힘의 논리에 의한 정치적 요인이 인류가 당면한 물 문제를 악화시킨다. 주로 상류지역 강국들이 댐을 세우고 물 공급을 줄여 하류지역 국가들이 타격을 입는데서 비롯한다.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제3세계에서는 정치 사회적 불안요소가 물 위기를 초래하기도 한다. 세계 곳곳에서 수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물 다툼’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피의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2009년 다보스 포럼에서 “경제가 성장할수록 세계는 더 큰 갈증을 느낄 것이고, 물을 둘러싼 분쟁도 더 많아질 것”이라며 “물이 부족한 곳에서 총이 득세하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물 분쟁을 새로운 쟁점으로 제기하면서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강에는 물 대신 핏물이 흐르게 될 것이라는 경고이다. 물 위기는 전 지구적 차원의 협력과 ‘정치적 대타협(political concordat)’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 물은 인류 공동의 자원이므로 국제공조가 필수다. 수자원 안보가 글로벌 에젠다에서 진정 우선순위로 다뤄져야 하며, 북반구 선진국들은 가뭄과 사막화라는 위급 상황에 처한 아프리카 지역 등 남반구의 수자원 빈국(貧國)들이 물을 자력으로 확보하고 수질오염에서 벗어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이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긴박한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개발과 탐욕으로 심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실질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된다면 그 어떤 대책으로도 예견되는 수자원 대재앙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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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석 나사렛대교수 서울시복지상 최우수상 수상미국수화보급 청각장애인 편의와 후진양성 기여 공로 장진석(청각2급) 나사렛대 수화통역학과 교수가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서울특별시 복지상 장애인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31회 서울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서울특별시 복지상 시상식을 갖고, 대상 서울대 이상묵교수, 최우수상 나사렛대 장진석 교수를 비롯 6명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이날 서울시 복지상 최우수상을 받은 장진석교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학술논문, 미국 농사회의 변천사, 미국 수어교재를 집필해 국제 수어격인 미국수화를 보급하는 등 청각장애인 편의와 후진양성에 기여한 업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진석 교수는 일찍이 국제사회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는 미국수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도서를 편찬, 번역함으로서 국내 농학의 발전과 학습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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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가 주목한 순천향병원의 치료내시경 실력연수를 마치고 소화기내과 교수진과 기념촬영한 하버드의대생들. 좌측부터 정일권 이석호 교수, 크리스토퍼, 김선주 교수, 마크, 박상흠 교수 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내과는 미국 하버드의대생들에게 치료내시경 실력을 전수했다. 미국 하버드의대생들은 올 여름 졸업을 앞둔 ‘Mark Gromski’와 ‘Christopher Miller’. 미국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올 6월부터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의 소화기내과 레지던트를 시작하는 이들은 3월 28일부터 4월 15일까지 3주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병센터에서 각종 내시경치료 술기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3주 동안 병원에서 숙식하며, 소화기내과 진료 및 시술 상황을 참관하고, 컨퍼런스와 부서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두 사람은 연수를 마친 후, “조기위암과 조기대장암의 내시경적 절제는 아직 미국 병원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시술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미국 내시경실의 10배에 달하는 시술을 하루 만에 완벽히 마치는 놀라운 효율성(?)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에서의 체험들이 앞으로의 레지던트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화기내과 이석호 교수 하버드의대 전임의사 활동 인연, 의술 전수이번 하버드의대생들의 순천향대천안병원 연수는 소화기내과 이석호 교수로 인해 이루어졌다. 2008년부터 1년 반동안 하버드의대에서 전임의사로 활동한 바 있는 이석호 교수는 그 기간 중 SCI논문을 3편이나 발표할 정도로 매우 뛰어난 성과를 거둬 하버드의대 의료진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장본인. 마크와 크리스토퍼는 당시 이 교수의 연구 활동 도우미로 이 교수의 빼어난 내시경 술기에 놀랐고, 대한민국의 높은 의학수준을 알게 되었으며 가까이에서 내시경치료 술기를 배우고, 순천향의 앞선 의술을 체험하기 위해 하버드의대의 졸업 전 유학프로그램(Independent Study in an International Setting)을 이용하여 방문했다. 하버드의대는 학생들의 유학 대상 병원과 교수를 매우 엄격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순천향대천안병원과 이석호 교수의 의술은 하버드의대로부터 인정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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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개원 20주년 맞아15일 제146회 임시회 개회, 25일까지 11일간 회기, 현장방문 시정질문 활동 정부의 취득세감면정책 중단촉구 건의문 채택, 도병국의원 5분발언 동남구 보건소설치 요구 천안시의회가 개원 2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념식과 세미나를 가졌다. 또한 제14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5일까지 11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현장방문과 시정질문, 조례안을 심사한다. 천안시의회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는 전현직 시도의원 및 기관단체장과 주민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동욱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안시의회가 개원 20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그동안 시의회에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천안시민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천안지역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천안시의회 의원 모두는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안시의회 개원2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 ‘지방자치의 현실과 발전방향’이라는 주레로 열린 학술세미나는 권경득 선문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박종관 백석대 교수, 박성호 풀뿌리희망재단 상임이사, 김영수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토론을 가졌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1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부의 취득세 감면 정책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가 지방재정을 고려하지 않은 3․22 주택활성화 방안의 취득세 50%감면방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정부가 발표한 취득세 50% 감면정책은 정착되어가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취득세 감면정책을 중단하고 새로운 주택거래 활성화 정첵을 제시할 것과 시행이 불가피할 경우 지방세수 감면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보전대책을 마련한 후에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장에서 도병국 총무복지위원장은 5분 발언을 통해 동남구 보건소 설치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도의원은 5분 발언에서 천안시가 2008년 6월 2개 구청을 설치했으나 보건인력은 137명으로서 인구 4천1백99명당 1명이 천안시민 전체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 의원은 동남구 지역의 경우 서북구에 비해 의료취약 인구가 더 많지만 지역의 공공의료를 책임질 수 있는 별도의 보건소가 설치되지 않아 동남구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주장했다. 도 의원은 동서지역간 형평성 유지와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남구에 보건소를 추가로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21일부터 25일까지 지역현안사항에 대한 시정질문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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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상생발전 약속 지켜야시, 대형유통업체와 지역기여 및 상생발전 이행협약 체결 천안시가 지역 상권을 위축시키고 지역자본의 역외유출논란을 초래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와 기역기여 및 상생발전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하면서 유통업체의 약속이행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천안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회장 박한규 부시장) 위원 및 대형유통업체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기여 및 상생발전을 위한 ‘대형유통업체 이행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 유통산업의 균형있는 발전과 상호 협력을 통해 대형 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대형유통업체 이행협약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역을 위해 앞으로 추진하게 될 사업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체결한 주요 협약내용은 △지역 농축수산물 및 지역상품의 매입 적극 확대 △공익사업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이익환원 적극 노력 △지역주민 고용창출 적극 협력 △용역서비스업 위탁 시 지역업체 우선 선정 △기타 영업상 업무처리 시 지역업체 이용확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상생협력 및 우호증진 적극 노력 등 6개항을 담고 있다. 시는 이행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형유통업체와 맺은 주요사업의 이행실적을 점검하는 등 협약내용을 성실히 이행하여 실효성 있는 협약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대형유통업의 진출로 지역상권 위축 등 갈등을 조정하고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통업체와 지역상권 대표, 시의원, 대학교수, 관련 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천안시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상권보호를 위해 지난 2월‘천안시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데 이어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7개시장 5만2,604㎡에 대한 전통상업 보존구역을 지정고시하는 등 중·소상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유통업체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사항을 구체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중·소상인을 보호하고 농축산업, 고용부문 등 연관산업의 동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행협약이 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지역상권, 대형 유통업체가 공동 노력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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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하 호서대교수 제13대 한국화재소방학회장 당선“학회에 활력 불어넣겠다” 포부 밝혀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소방방재학과 이춘하 교수가 한국화재소방학회 제13대 회장에 당선됐다. 한국화재소방학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실시한 제2차 직접투표에서 이춘하교수가 다수의 표를 얻어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앞으로 2년간 한국화재소방학회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춘하교수는 당선소감에 대해 “한국화재소방학회장으로 선출해주신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학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회원여러분들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하교수는 한국기계연구원을 거쳐 영남대학교 전기공학과의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WPI(우수터 공대) 객원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전국대학소방학과 교수협의회장과 소방방재청 규제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의 주요논문으로는 화재실험을 통한 주택용 연기감지기 응답특성에 관한 연구, 리튬이온전지의 불꽃방전에 의한 폭발위험성에 관한 연구 등 다수가 있으며, 최신소화설비, 소방학개론, 소방전기공학 등의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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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사랑 남다른 백석문화대학2008년부터 등교학생 사랑의 카풀, 따뜻한 국수와 주먹밥 제공 백석문화대학(총장 고영민)은 13일(수) 오전8시 두정역에서 학생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아름다운 학풍을 만들었다. 백석문화대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지하철역에서 학교까지 태워주는‘사랑의 카풀’(두정역)과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따뜻한 국수와 주먹밥, 코코아를 제공한 것. 백석문화대학 학생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통학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마다 두정역 앞은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기다란 행렬을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고된 몸으로 전철을 타고, 또 전철역에서 학교까지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총장을 비롯한 교수와 직원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카풀에 참여하고 있다. 백석문화대학 교직원들은 2008년 3월부터 두정역에서 학교까지 학생들과 카풀을 시작해왔다. 이와 함께 백석쿰인성개발원에서는 매일 아침 일찍 멀리서 등교하느라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매일 따뜻한 국수와 주먹밥, 코코아를 제공하고 있다. 꽃샘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아침 일찍부터 학우들을 위해 전철역에 나가 국수와 주먹밥, 코코아를 제공하느라 새벽이 늘 분주한 백석쿰인성개발원 자원봉사자들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국수와 주먹밥, 코코아를 매일 준비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한 마음으로 학교에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카풀’은 매일 오전 7시40분부터 9시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카풀제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고영민 총장은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까지 오느라 고단할 학생들을 승용차에 태워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서 등교한다면 캠퍼스 분위기가 좀 더 훈훈해 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카풀을 제안했고,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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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교육(맘)에 대한 단상새 학년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다. 3년 전 이맘때,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며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초조했었다. 아이가 드디어 학교에 입학했다는 뿌듯함과 감격도 잠시, 학부모가 됐다는 중압감이 다가왔던 것이다. 심성이 몹시 여린 아이가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친구와 잘 어울릴 수 있을지, 많은 게 걱정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했고, 이젠 스스로를 챙길 줄 아는 대견스러운 4학년으로 성장했다. 학부모가 되면서 사교육이라는 시류(時流)에 편승하지 않고 험난한 교육 전장(戰場)을 뚫고 나갈 수 있을 지, 내심 염려가 되었다. 교육열이 높은 지역(대전 둔산)에서 살다보니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사교육 유혹도 많았다. 치열한 경쟁 풍토 속에서 다른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는데, 초등학교 시절부터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가정학습과 공교육만으로 아이를 기르겠다는 다짐을 견지하고 있다. ‘자습(自習)’을 유도하며,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학습효과가 훨씬 더 높다’는 확고한 믿음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부모들은 자녀를 특별하고 귀하게 키워야겠다는 의지가 유독 강하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학습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부모(특히 엄마)들은 유아기부터 조기교육을 받게 하거나 외국어(영어)를 비롯해 수학, 음악 등 사교육을 시키려 한다. 어린 아이들은 엄마가 붙들고 가르칠 때와 사교육을 시킬 때에는 대체로 ‘혼나는 것이 두려워서 혹은 달콤한 보상을 얻기 위해’ 군말 없이 따른다. 여기에 고무된(부모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착각) 극성 엄마들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학습 강도를 가중시키고 밤늦게까지 책상에 붙잡아둔다. 방과 후에 학원이나 과외에 매달리는 엄마들이 많다. 사교육열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순 없다. 문제는 아이의 학습 소화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많이 시켜야 한다는 다다익선(多多益善)식의 왜곡된 과잉 교육열이다. 곽 짜인 스케줄대로 엄마가 아이 주변을 끊임없이 맴도는 ‘헬리콥터 교육’은 아이의 발달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마치 양 떼를 우리 속으로 몰 듯 아이의 사고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맞추려는, ‘주체인 아이’의 의지보다는 부모 자신의 욕구를 우선시하는 양육 방식은 아이의 지적 성장에 치명적이다. 아이가 주도적으로 학습을 실행하지 않고, 부모가 일방적으로 짜준 공부계획과 학원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따르면 아이 스스로 공부 목표를 세우거나 조절할 줄 모르고 자신의 학습능력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 외부에 의한 강제적 자극학습의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 엄마들이 조급한 마음에 단기간 집중교육을 시키는 과외나 학원에 아이를 보내 당장 눈앞의 성과(성적)에 집착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사교육의 성적향상효과는 줄어들기 마련이며, 타율적으로 주입식 교육을 받은 아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 분량이 많아지고 어려워지는 공부에 싫증을 내게 된다. 다시 말해, 사교육에 길들여진 의존적인 아이는 지적으로 몸부림치는 과정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해 끈기가 부족하다. 다양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해 정작 중요한 시기에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쉽게 벽에 부딪친다. 이에 반해,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아이는 느리지만 일정한 시기에 이르러 혼자 힘으로 자연스럽게 원리를 터득한다. 아이가 주도적이 되려면 부모부터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주변 엄마들이 하고 있는 사교육은 상당수가 무익하다. 엄마들 모임에서 얻은 정보대로 여러 학원을 보내면서 아이를 밀어붙인다. 게다가 아이를 축구나 농구교실에 보내기도 한다. 돈을 내고 운동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운동은 겨우 한 시간 시키고 햄버거, 피자 같이 살찌는 간식을 먹이는 것을 보면서 실소를 금할 수 없다. 토요일마다 엄마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아이들이 운동하는 동안 학원, 과외 등 사교육 정보를 주고받는다. 자녀들의 발달 과정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정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그대로 따라하거나 믿는 것이다. 사교육이라는 괴물에 사로잡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엄마들을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아이가 제대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게 하려면 부모가 관심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부모의 과잉 교육열은 자녀의 재능 계발에 독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부모의 통제와 관리아래 학습하는 비자율적인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비판적인 사고를 기를 겨를이 없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주의집중력에서 약점을 보이고 부모를 실망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부모의 강권에 밀려 형식적으로 흉내만 낼뿐 스스로 공부에 몰입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부모의 관심에서 다소 자유로운 아이가 전체 상황을 살피는 감각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들이 방증한다. 그렇다고 무관심이나 자유방목을 주창하는 건 아니다. 재능을 발견하고 찾는 과정 역시 아이 스스로 헤쳐 나가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부모의 과욕과 소위 아이를 ‘잡는’ 지나친 간섭은 아이의 심신을 위축시키고 정서문제를 야기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도 아이도 지쳐서 서로 갈등을 빚는 일이 잦아지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아이는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려 정서불안에 빠질 것이며 예민한 사춘기를 거치면서 반항심이 표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이가 견디기 힘들어하거나 도움을 호소할 때 귀를 기울이지 않고 공부만 다그치는 것은 위험하다. 요즘 청소년의 잘못된 방향으로의 일탈행위가 심해지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부모의 과욕은 부모나 아이 모두를 고통 속에 빠트린다. 부모의 그릇된 학업 중심의 가치관과 부모가 아이를 독선적으로 끌고 간 탓이다. 너무나 큰 비효율과 아픔을 초래하는 것으로, 한국의 가족관계에서 비극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 강박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엄마끼리 모임에 기웃거리기보다는 아이 마음을 관찰하고 대화하는 데 열정을 쏟는 게 낫다. 지나친 기대와 비교는 아이의 공부 의욕을 꺾을 수 있기에 금물이다. 아예 공부와 담을 쌓을 수도 있다. 기대가 큰 아이일수록 부담으로 쉽게 상처받고 좌절감이 깊어지며, 다른 아이와 비교를 당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지금 당장의 성적이라는 결과물에 매여 아이를 닦달하는 ‘학부모가 아닌’ 아이의 미래 가능성을 믿는 ‘부모로서’ 인내심과 배려와 격려가 절실하다. 강박 버리고 아이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대화해야 한다. 주변의 눈을 의식하거나 너무 조급해 하지 않고 차분히 아이를 지켜보는 게 좋다.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려는 고집을 버려야 한다. 자녀의 매니저가 되어 종일 주위에서 빙글빙글 돌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즉각 제공하고 아이의 일상을 통제하는 ‘헬리콥터 맘’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이의 연령, 지능, 적성을 고려하고 현 상태를 잘 살펴 그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하는 것이다. 초등학생에게는 자유와 여유를 주면서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연생태 여행, 문화역사 기행, 둘레길 걷기 등은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 줄뿐만 아니라 학습으로 이어지는 동기 부여가 된다. 공부하는 습관과 기초적인 학력을 튼튼하게 길러주는 데 독서만 한 게 없다. 책을 즐겨 읽게 하면 자기주도학습할 때 더 수월하다. 틈틈이 시간을 내 자녀와 가까운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러 책을 읽거나 등산, 운동, 산책 등 여가(취미)활동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유지하는, 온 가족이 ‘함께 심호흡’하는 것만큼 건강한 교육 환경은 없다. 자녀를 많은 돈을 들여 키우는 것과 잘 키우는 것은 분명히 구분된다. 학원 등 사교육에 의지하는 수동적 학습법으로는 결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부모의 과잉보호와 과욕, 지나친 사교육이 아이의 정신건강과 정서발달을 해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독립심, 학습의욕 등을 높여주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녀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일이다. 너무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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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찌릿찌릿 해서 잠도 못자요"이상선 교수 / 순천향대학병원 수부정형외과 손을 많이 쓰는 주부나 키보드, 마우스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손 저림이다. 손 저림이 심하면 손이 찌릿찌릿하여 잠에서 깨기도 하고, 물건도 들지 못할 정도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손 저림 환자들은 대부분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고, 조금 진행하면 한의원에서 침을 맞거나 가까운 물리치료실을 찾는 게 보통이다. 또는 풍(뇌경색증)으로 생각해 1년에서 수년 동안 원인과는 거리가 먼 치료를 받다가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다. 손 저림은 손과 팔의 운동감각을 조절하는 신경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눌려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침을 맞거나, 물리치료만 받는다고 결코 치료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눌린 신경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손바닥으로 가는 신경은 정중신경(median nerve), 척골신경(ulnar nerve), 요골신경(radial nerve) 등 세 종류가 있다. 손 저림은 증상에 따라 어느 신경이, 어느 부위가 눌렸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1~3번째 손가락이 저린 경우는 손목부위의 정중신경이 눌린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4~5번째 손가락이 저린 경우엔 팔꿈치 부위의 척골신경이, 1~2번째 사이 손등의 감각이 이상하면 팔꿈치 바깥부분의 요골신경이 눌린 것을 의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손 저림은 정중신경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근전도 검사가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눌린 부위에서 양성종양(결절종)이 확인될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초음파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한다. 30분 수술로 완치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보존적 치료는 6개월 정도 장시간 가능한 손과 팔 관절 사용을 피하고 쉬는 것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손목이나 팔꿈치 관절을 과도하게, 또는 반복적으로 굽히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좀 더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한 번 정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반복적인 주사는 효과가 없다.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는데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눌린 신경의 압박을 풀어주는 수술로, 주위 인대(ligament)나 뼈 조각, 다른 구조물에 눌려 있다면 압박의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다. 인대를 자르기도 한다. 수술시간은 30분 이내에 불과하다. 수술 후 2주 정도는 손에 물을 묻히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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